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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질이 버티 1 - 지렁이! ㅣ 꼬질이 버티 1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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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지저분하다는것을 다르게 판단하는것 같다.
지저분한것은 더럽고, 싫은것이 아니라 재미있는거란거...
그래서 똥이나 방귀책만 보면 넘 좋아하는 울 아들이나 여기 지렁이랑 쓰레기차를 넘 좋아하는 버티나...
ㅋㅋㅋ 귀여운 아이들의 순수한 이야기~
또래의 아이들보다 조금 더 지저분한것에 관심이 많은 버티.
옆집 앤젤라는 버티를 좋아해서 생일 파티에 초대한다.
분홍이 가득한 그 파티에 버티는 가지 않으려고 버티다가 어쩔수 없이 가게되는데 분홍 지렁이가 되어 간다.
처음 여자아이들은 좀 의아해 했지만... 곧 버티와 함께 재미난 놀이에 빠지게 되고...
어른들의 시선에서는 말썽장이 버티로 인해 모든 아이들이 말썽을 피운다고 생각한다.
나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다.
첫번째 지렁이, 두번째 예절... 그러고 세번째 쓰레기를 읽고 나니 아이도 나도 버티의 매력 속에 빠지는 느낌이다.
예절의 날을 기념하여 정말 예절바른 아이가 되기 위한 버티의 피나는 ㅋㅋ 노력!
친구는 버티의 그런 노력을 자꾸 엉망으로 만들지만... 결국 누가 더 좋은것인지 아이들의 판단에 따르면 안된게 좋은것!
유머러스한 버티의 이야기속에 아이들의 순수함이 있어서 좋았다.
세번째 쓰레기 이야기에서는...
쓰레기 치우는 청소부의 모습을 너무도 동경하는 버티의 마음이 고스란히 나와있다.
이 부분을 읽을때 울 아들도 그런다.
"더러운것을 치워주는게 나쁜게 아니잖아요. 나도 좋아요!"
... 틀린 말은 아니니 할말이 없었다.
물론 나쁜것은 아닌데... 더럽다, 지저분하다는 어른들의 시선보다
좋은 일이다, 그 속에 버티가 찾는 재미남과 울 아들이 좋아하는 청소차의 매력에 아이들의 시선을 알아간다.
로봇처럼 "위~잉!"거리며 쓰레기통을 높이 올리는 광경이 좋단다.
버티는 쓰레기 더미속의 재미난 것들이 가득하다는 것과 같은 이유가 아닐까.
아이들의 순수함은 버티 엄마의 꽃꽂이 상으로 이어졌고... 개구쟁이 버티에게 어느새 물들어 가는 아이를 본다.
순수한 버티의 모습과, 기발한 생각과 호기심등은 본받을만 하다.
버티의 이야기를 자꾸 보게 된다면 아마도 둘도 없는 친구가 되지 않을까 싶다.
좋은 친구 조금 지저분한 버티의 매력에 푹 빠진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