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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의 산책 ㅣ 이야기가 있는 수학 1
마리 엘렌 플라스 지음, 김희정 옮김, 카롤린느 퐁텐느 리퀴에 그림 / 청어람미디어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 발타자의 산책 >>
큰아이에게 1부터 숫자를 가르칠때 정말 스파르타 식으로 가르친 경험이 있어요. 부끄럽게도...
1을 하루종일 가르쳤는데도 잘 모른다면서 아이아빠에게 하소연 한적도 있어요. ㅠㅠ
그런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이 책을 만날수 있었다면 아이에게 이렇게 미안하지 않았을텐데요~
지금은 둘째를 위해 이 책을 선택하고 수세기를 재미나게 할수 있고,
이야기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날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재미날때마다 큰아이에게 미안할듯...

아이의 눈을 시원스럽게 하는 커다란 보드북!
날씨가 아주 고약한 어떤 날 발타자는 집에서 창밖을 보고 있는데 어?
정원에서 뛰어노는 갈색 토끼 한 마리를 보게 되었어요.
빼뺑과 함께 발타자는 그 갈색 토끼 한마리를 찾기 위해 정원을 산책합니다.
숫자가 나올때는 그 글자가 크고 오른쪽 아래에는 숫자가 나와있는데 쓰는 방향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손가락으로 아이와 함께 숫자쓰기 놀이도 하면서 이 책을 읽으면 더 재미나요~
두 개의 파란 눈을 가진 개구리GHT: 1.8; FONT-FAMILY: 1031840_9" align="center">아늑한 닭장에 옹기종기 모여앉은 네마리 암탉들은 숫자와 함께
조용하고 평화로운 정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다섯 마리의 달팽이가 빗속을 산책하는것도 보고,
빼뺑이의 비밀장소에는 박쥐가 여섯 마리 잠자고 있답니다.
창고에선 일곱개의 안경들이 나뒹굴고 있으니 아마 토끼가 여기에도 온게 아닐까요?
벽에 걸려 있는 여덟 개의 나사돌리개, 오리친구에게 가서 본 아홉개의 알이 담긴 둥지...
이제 배가 고프니 열 개의 과자를 먹고...
그날 발타자와 빼뺑은 토끼를 영! 한마리도 잡지 못했죠.
1부터 10까지의 숫자와 0 그리고 아주 많다는 느낌의 100까지...
수세기와 숫자를 익히는것이 처음인 유아에게 참 재미난 책이었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똑같은 숫자 찾기, 그리고 책속에서 숫자 손가락으로 따라 쓰기를 했어요.
재미난 수세기책이랍니다.
또 아름답고 평화로운 정원을 산책하는 발타자를 따라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