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이 많아 꽃댕이 돌이 많아 돌테미 >>
표지의 귀엽고, 개구쟁이들이 이 책의 주인공이자 영웅이라고 할수 있다.
꽃댕이, 돌테미... 이름은 생소하지만 참 이쁜 말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오성이, 꼼지, 영봉이, 예주는 꽃댕이 마을에 사는데 방학숙제로 내어준 마을 조사를 하면서 돌테미산을 다시보게게 된다.
웃꽃당의 네명과는 은근 경쟁이 붙는 아랫꽃당의 아이들처럼 어른들도 갈라져 있다.
웃꽃당의 농사만 짓는 사람들과 아랫꽃당의 어른들처럼...
마을을 조사하기위해 웃꽃당 아이들은 마을에서 가장 나이 많으신 황씨 할머니를 찾아서 마을의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는데 처음엔 시큰둥 하던 할머니가 아이들의 애교와 지극정성으로 하나씩 이야기 보따리를 푼다.
이 책을 읽으면 황씨 할머니의 구수한 입담에 아이들과 함께 나란히 앉아서 이야기를 듣는것처럼 정겹다.
아이들이 마을의 새로운 역사지도를 만들만큼 많은 이야기가 담긴 돌테미산과 그 주변 일대가 눈에 선한듯.
이런차에 돌테미산에 스키장 건설을 두고 아랫꽃당 과 웃꽃당 어른들은 대립하기 시작한다.
웃꽃당 어른들은 농사만 짓고 살기에 결사 반대! 아랫꽃당 어른들은 눈앞의 이익을 보고 찬성!
그런데 덕분에 아이들도 그렇게 나뉘고,
황씨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은 웃꽃당 아이들은 돌테미산을 지키기 위해 방법을 찾으려 한다.
할머니의 진짜 이름인 황원원이라는 이름도 찾아주려는 기특한 아이들.
꽃댕이라는 마을 이름만큼 아름다운 아이들이 곁에 있는듯 정겹다.
동네의 어귀나, 돌테미산이 눈에 선한듯 아이들이 자연에 하나가 되는 모습이 부럽기까지 하구.
결국은 아이들의 말한마디에 어른들이 힘을 내어 돌테미산을 지키고...
황할머니의 이름도 찾아드렸지만 그 통보서를 받기도 전에 돌아가시고 만다.
어른들이 하나로 뭉치는것보다 웃꽃당 아이들과 아랫꽃당 아이들이 더욱 빨리 화해를 한다.
꽃댕이 마을의 일곱개구쟁이로 말이다...
이 마을의 지키미가 되는 멋진 친구들!
아름다운 자연과 그 자연과 너무나도 닮은 아이들.
마을을 지키려는 아이들의 마음이 돌테미 산을 지키고, 마을을 구했지만...
참 씁쓸하기도 하다.
있는 그대로가 좋을때가 있다는걸 지금 힘이 있는 어른들이 좀 알아야 할텐데 말이다.
작가의 이야기를 듣고, 작가처럼 어린시절의 자연과 더불어 한 추억들이 얼마나 큰 재산이 되는지 알고있다.
지금의 아이들에게도 그런 이쁜 추억을 줄수는 어른이 되었으면...
그리고 이 책속에 나오는 황씨할머니의 돌테미산의 전설은 그냥 지어낸 이야기가 아닌 1년에 걸친 조사로 이루어 졌다니...
그곳에 가고 싶다!
오성이, 꼼지, 영봉이, 예주가 지키고 있을지 모를 꽃댕이 마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