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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의 사람 - 관계 맺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행복'에세이
박경림 지음 / 리더스북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관계 맺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행복' 에세이
<< 박경림의 사람 >>
개인적으로 에세이를 즐겨 읽지 않는지만 혹시... 하는 생각에 이 책을 들었다.
박경림이 폭넓은 인간관계를 맺고 있다는건 우리 나라 사람이라면 다 아는 이야기일것이다.
같은 나이대에 참 대단하기도 하고, 어떤 노하우나 요령같은것이 있지 않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이 책으로 조금 배울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나의 이런 잔머리는 첫 페이지를 읽자 마자 깨져버렸다.
그저 박경림이란 사람에대해 알게 되었고, 가슴깊이 박경림의 친구가 되어버린 나!
아~ 이런것이구나!
뭔가 느끼고는 있지만 선뜻 그것이 뭔지 알수 없었던...
많이 울고, 많이 아파하면서 그녀가 말하는 동화책속에서나 있을법한 일들을 읽으면서 조금씩 알아갔다...
그러면서 어떻게 저렇게 밝을수 있고, 그 많은 사람들을 아우를수 있을까 울면서 감탄했다.
한편으로는 고등학교때 만난 친구같이 가깝기도 하고,
대통령도 서슴없이 베스트 프랜드라고 말할수 있는 상상조차 힘든 먼 텔레비전 속 사람인것도 같다.
동화처럼 환상같기도 하고, 너무 현실적이라 옆집 아이같기도 했다.
종잡을수 없었던 그녀의 이야기를 어린왕자에 빗대어 이야기하는것이 정말 딱 어울린다고 읽으면서 공감했다.
나보다 몇살 어린 그녀처럼 나도 나의 이야기를 속시원히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부럽다!
그녀의 인간관계는 인맥관리가 아닌 관여!
진심을 다해 그 사람의 고민에 관여하고, 슬픔에 관여하고, 기쁨에 관여한다.
그런 진심어린 관여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을거라고 한다.
지위와 명예와 학벌과 그런 선입견이 없이 그 사람에 대해서만 기억하고, 판단할수 있는 눈을 가진 그녀.
그래서 작게는 친구에게 인기있는 아이가 될수 있고,
크게는 온 국민이 다 아는 분에게도 서슴없이 대화를 나눌수 있지 않았을까?
선입견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잘 알지 못하고 그녀를 말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이 책속에 그녀의 모든것이 담겨있기에...
나처럼 첫 장에서 부터 눈이 동그레서
집중하며 읽을것이고,
울것이고,
가슴아파 할것이고,
웃을것이고,
울것이고,
또 감탄할것이며...
그녀에게 박수를 보낼것이다.
책의 내용을 하나도 이야기하지 못한것은 읽는 분들의 몫이라 그저 나의 느낌만 이렇게 적어대고 있다.
난 박경림이란 개그우먼인지 MC인지 정체를 알지 못하는 그녀의 팬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녀의 꿈을 이루길 조용히 지켜보고 싶고, 마음속으로 박수와 격려를 보내고 싶다.
책속에 좋은 말들도 너무 많은데... 그녀의 솔직한 이야기에 묻혀버린것 같다.
친한 친구에게 권하고 싶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