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축구와 골프 >>
사람의 선입견이란... 아니 나의 선입견이 책을 읽을때마나 아차! 하는 후회로 돌아오곤 한다.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그런 생각보다 먼저 드는 이 버릇을 빨리 고쳐야 겠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내가 느낀건 책을 읽기전에 미리 판단하지 마라!!!
축구는 누구나 좋아하는 운동중 하나여서 우리집 큰 아들도 좋아하고, 신랑도 좋아하고... 나도 좋아한다.
그저 좋아한다가 맞을것이다. 정확한 룰이나 배경지식은 학교 체육책에 나온 경기장 크기정도? 그 외에는 주워들은...
이번참에 축구를 제대로 알아서 축구의 참맛을 알아야지... 란 생각과 왜 짝이 골프가 되었지? 란 의문이 되었다.
야구나 농구면 나는 아마 영원히? 골프의 매력을 몰랐을것이다. 읽고 나니 정말 고마운 짝이 아닐수 없다.
모르면 어렵다. 아니... 알면 쉬워진다란 말을 하고 싶다.
서두가 길었다. 이 책 속에 더 많은 이야기가 있음을... 101일간을 따라가려면 얼른 서둘러야지...
마야시대는 폭타폭으로 지면 죽음, 지지 않더라도 많은 상처가 남았던 경기였다고 하는 축구의 조상 이야기부터 시작했다.
영국이 축구 종주국으로 세계 여러나라에 바람을 일으켰는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삼국시대부터 비슷한 농주, 축국등으로 놀이가 있었다가 근대 축구는 1882년 영국 함선이 들어왔을때 척구라고 시작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월드컵에서 세계 4강의 업적을 이룬 자랑스런 축구팀!
반칙하다가 럭비가 생기고 손과 발을 사용하면서 미식축구가 생겼을 정도이니 얼마나 많은 축구경기를 했을까 짐작케한다.
궁금했던 A매치와 전술까지 지금은 아이와 함께 축구의 세계에 빠저들고 있는 나를 본다.
축구를 직접 하지 않더라도 경기를 보는 일이 많다. 그럼 규칙은 기본, 전술과 심판의 옷까지 축구에대한 사소한것까지 알면 더 좋겠지?
궁금해도 어디서 찾아야 할지 모르는 것들이 여기 다 있으니 알면 재미있고, 재미있음 축구를 보면서 열광할수 있을것이다!!!
홀리건은 뉴스에서 롤리건은 상까지 받은 점잖은 팬들. 우리의 붉은 악마라고나 할까? 붉은 악마도 홀리건이 되어 뉴스에 나오지 않기를...
운동경기는 역시 페어플레이가 중요하듯 그것을 보는 팬들도 함께 지켜야할 룰이 아닌가 싶다.
축구영웅.. 펠레이전에 쥘 리메가 축구를 문화축제로 만들었다고 한다.
펠레가 그래도 최고지? 아니... 골키퍼의 영웅 레프 야신이 최고인가? 그의 이름을 딴 상도 있으니...
아니다 히딩크와 우리나라 대표팀의 4강신화의 주역들... 역시 팔을 안으로 굽는다고 그 많은 축구 영웅들중 단연 돋보인다. ㅎㅎ


축구는 참 재미있고, 몰랐던 사실과 궁금했던 정보들을 알수 있어서 지금 당장 축구를 하러 가고 싶을만큼 들떠있다.
아이도 엄마인 나도!
그런데 이제 골프를 봐야한다.
골프는 뉴스에나 나오는 여유 있는 사람들의 여유로움으로 그리고... 안좋은 인상!
좋을때는 스포츠뉴스에서 박세리 선수부터 어디 어디서 우승했을때 외에는 골프중계도 보지 않는데...
평생 골프칠일도 없을것만 같은데...
이렇게 거리감만. 막연한 선입견만 들었지만 골프에대해 뭐가 싫은건지조차 알수 없을만큼 무지하다는것을 알았다.
싫어도 왜 싫은지 어떤점이 싫은지를 알아야 하지 않을까? 그래 책장을 펼쳐보자. 아이와 함께 골프가 도대체 어떤것인지 알아보자!
나와 같은 마음으로 62일째 골프의 이야기는 시작했다. "규칙을 모르니 재미없어요!"... "복잡하지 않아. 알고 보면 재미있단다..."
잘치는 사람은 못치는 사람을 위해 핸디캡도 줄수 잇는 경기. 모든 운동이 그렇듯... 누가 공을 멀리 날리나... 그러다 구멍에 넣나... 그러다 지금의 골프가 되었다. 매번 들어도 기억하지 못했던 PGA, LPGA ㅋㅋ "L"은 Lady일 뿐이란걸... 부끄 ^^
한국형 골프인 격구는 역사책에서나 몇번 봐서 알고 있다. 서양 골프는 20세기 초에 들어왔다고 하니 그전에는 우리식으로 즐겼을것이다. 18홀로 골프코스가 이뤄졌고, 러프, 홀, 해저드, 페어웨어 등 이제 골프 중계를 봐도 될만큼 이름도 알아갈수 있다.
표면의 홈은 멀리 날아갈수 있도록 되어있다니... 그 작은 홈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
드디어 우드, 아이언등 골프채의 네 부류도 알수 있고... 이거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걸? 헷갈렸던 보기와 버디도...
상세한 그림으로 쉽게 설명해준다. 골프의 영웅들... 아놀드 파마가 옷이름이 아니군...ㅎㅎ 잭 니콜라우스도?
조만간 우리나라엔 박세리표 브랜드가 나올까?
요즘 나오는 타이거 우즈와 애니카 소렌스탐 정도는 알고 있지만 아무래도 난 골프에대해 너무 많이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느끼면서 아이와 이 책을 읽을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것에 감사해야겠다.
이왕이면 골프영웅에 우리나라 선수도 소개 되었음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보면서...


골프에대한 머리말을 다시 한번 읽어봤다.
"넓은 잔디밭에서 긴 막대기로 공을 쳐서 목표로 정한 구멍에 넣는 놀이이며, 자연 산책과 게임의 특성을 겸비하고..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곳에서 골프에 관심을 가지곤 한다. ..."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사람들이 하는 운동이 골프가 아니라 마음이 여유로운 사람들이 즐기면서 하는 운동이 골프라는 사실!!!
천천히 걸으면서 대화를 나누고, 운동도 하고, 마음의 여유도 느끼면서 자연과 함께 벗삼을 수있는 골프.
직접 하진 못해도 이제는 조금 아는것이 생겨서인지 왠지 재밌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