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열 아저씨의 지구 온난화 이야기
최열 지음 / 도요새 / 200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 최열아저씨의 지구 온난화 이야기 >>

 

정말 최열아저씨가 바로 앞에 앉아서 조곤조곤 이야기를 해주는 듯하네요~

그래서 조금씩 책을 읽으면서 아이는 눈이 초롱초롱해지고, 읽어주는 엄마의 앞으로 바짝 당겨앉아 있는것을 봤답니다.

어려울수 있는 이야기 지구의 온난화!

아이가 피부로 느끼고 있을까 생각했던 이야기에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누구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에 조금 놀라웠답니다.

친구들에게도 이야기 해줘야겠다는 아이를 보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4가지로 구분되어 이야기를 전해주네요~

첫번째는 이상한 봄소식

사진으로 보는 눈에 확띄는 사과 열리는 지역을 보여주는 페이지...

2040년이 되면 지금보다 3℃ 오를거라고... 그럼 국내산 사과를 구경하기 힘들다고 하네요~

그 맛나는 사과를 맛볼수 없다니! 먹는것이라 더 심각한듯...

100년 동안 지구의 평균 온도는 겨우 섭씨 0.6도 올랐다네? 고작?

그런데 사람의 몸의 온도가 섭씨2도 오르면 입원을 해야하고, 4~5도 오르면 생명을 유지할수 없는데

마찬가지로 지구도 그렇게 온도 변화에 민감하다니... 이렇게 비교하니 지구도 아기처럼 조심조심 다뤄야 할것 같아요.

지식의 창고에서는 자세한 정보를 얻을수 있는데 그 다음에 나오는 만화로 보여주는 온실효과는 아이에게 설명하기 참 좋은 부분이었어요~

흥미를 끌어야 정보습득에도 도움이 되니까요~

 

두번째는 불길한 징조들

남극의 얼음이 녹는다는 소식은 많이 들어봤는데... 이것이야말로 눈에 보이는 온난화의 모습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빙상, 빙하, 빙붕, 빙산, 해빙의 뜻도 알수 있었답니다.

숲이 사라지고 있다니... 1분마다 축구장 7개의 숲이 브라질에서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숲이 뭐 중요할까 생각하지만 우리가 숨쉴수 있게 해주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니 읽으면 읽을수록 아이의 표정도 굳어졌지만 엄마인 제가 봐도 좀 더 심각히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봤답니다.

중간 중간 "아하! 그렇구나"에서는 알고 싶은 환경에 대한 지식을 알수 있어요~엘니뇨,해양 대순환 같은 정보를 얻을수 있어요!

 

세번째는 탄소를 잡아라

노벨 평화상을 받은 앨 고어 아저씨의 인터뷰로 환경 운동에 앞장서는 분들의 이야기를 좀 더 가깝게 들을수 있네요.

이산화탄소를 줄이기위해 내복도 입고, 넥타이를 풀자는 운동은 들어본적이 있어서 인지 잘 알수 있었어요.

이렇게 아이들이 먼저 아는 이야기.

기업이랑 아이들이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이기에 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실천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네번째는 지구의 미래

이제 바로 알고 미래를 생각해야 겠죠?

그래서 지금 실천하고 있는 이산화 탄소 제로도시와 생태 도시등 모범적인 곳들을 보여주네요~

똥도 에너지라고 하는데... 너무 실천이 적은건 아닌지 걱정이 되고 있어요~

 

그래서 최열 아저씨는 부록으로 31가지 제안을 해주셨고 이 책을 덮기 전에 실천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 내복을 입고 있고, 양치질은 수도꼭지를 잠그고, 옷은 널어서 말리고, 비닐 봉지 사용을 줄이는 등...

주부인 엄마가 해야할것들이 반 이상이 되어서 아이의 질책이 있었답니다.

좀 더 열심히 하라며 엄마인 저보고는 한번 더 읽어보고 공부하라는 아이의 말이 우습기도 하지만 새겨 들어야 할것 이 아닌가 생각해봤어요~

영화로, 이렇게 책으로 체험도하면서...

탐사대도 있다는데 멀리 가지 않더라도 아이와 함께 가족 탐사대를 꾸며서 어디든 볼것을 찾아봐야 겠다는 생각도 해보구요...

 

내 아이를 사랑하고 그 사랑은 마르지 않듯이

우리가 살고, 살기 위한 이 지구를 아끼는데도 그 관심이 마르지 않고, 지켜야 할것이란 사실을 다시금 알게되었던 시간이었답니다.

사랑하는 아이가 건강하게 살수 있도록 지금부터 실천에 옮겨야 겠습니다. 아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