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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누이
욘 포세 글, 알요샤 블라우 그림 / 아이들판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오누이
주인공은 다섯살 아이... 호기심이 많아서 모두들 자는 새벽에도 바다를 보러가서 풀밭에 누워있고, 하늘도 올려다 보며 자연을 즐길줄 아는 멋스러운 아이랍니다. 그런데 엄마에게는 야단만 맞죠. 네살 동생이랑 물가로 가다가 배가 뚱뚱한 아저씨에게 들켜서 다시 집으로 가야했어요. 다음날엔 보트를 타다가 다쳤구요. 결국 엄마는 집에서 아이가 나오지 못하는 벌을 내려요~ 밖으로 나가고 싶어서 유리창을 두드리다가 손을 다쳤구요... 아이는 외로운가 봅니다. 그런데 아이의 마음을 이해할수 있는건 동생뿐인것 같아요~
이 책을 지은 욘 포세는 이 책으로 2001년 노르웨이 최고의어린이 문학상을 받았고, 2007년 독일 어린이 문학상도 받았답니다.
책을 처음읽을때는 아이와 읽기에 조금 힘들었어요. 그냥...
작은 책의 사이즈는 아이의 손에 딱 맞았는데 글은 번역을 잘못했나... 너무 어색했었답니다.
현재형으로 계속 써내려가 있는 글을 읽으면 어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아이가 이야기를 하는부분인지 그냥 주절주절 아이의 마음을 누군가에게 말하고 있는듯 한 글을 보면서 어색했었는데...
글의 중반부터는 조금씩 아이의 마음속에 있는 것 같았답니다.
외로운 마음 한 가운데서 아이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 듯한 글들을 읽으면 어느새 아이와 친구가 되고, 아이가 보고 느끼는 것을 함께 하듯...
그래서 두번째 읽어줄때는 그렇게 조용히... 책의 그림처럼 풍경화를 이야기하듯 조용히 읽어내려갔어요~
아주 잔잔하지만 다섯살 아이의 마음은 누구보다 많은 생각이 있어 파도를 치는것 같습니다.
독특한 책을 읽어서 인지... 저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며 아이처럼 그 느낌을 함께하고 싶네요~
울 아들은 그냥 바다로 가자고 합니다. 날씨가 추워서 안된다고 했어요~
이 책의 엄마처럼 말이죠. 아이의 외로움과 마음을 이해하겠다 책을 덮으며 다짐했건만 금세 그렇게 되네요~
어른들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