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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부가 사라졌어요! ㅣ 키다리 문고 2
클레르 프라네크 지음, 김혜정 옮김 / 키다리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우체부가 사라졌어요!
캐릭터와 그림이 참 특이한 책!
거기다 내용의 전개가 지금껏 자주 보지 못했던 여러 사람들이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일들이 보여져서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 책은 읽기 전에 배경, 시간, 소재, 주제와 함께 등장 인물까지 자세히 설명해주는 페이지가 있답니다.
우선 눈으로 한번 익히고, 읽으면 더 재미있을듯...

월요일~

프랑스와 파르블레뜨 우체부는 집을 출발해서 노랑 자전거를 타고 우체국으로 갑니다.
우체국에서 배달할 우편물을 챙기고는 하루를 시작하죠!
그런데 프랑스와를 경찰로 착각한 서커스단이 잃어버린 곰을 찾아달라고 해요.
마음 착한 우체부 프랑스와는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곰을 찾으러 아가씨와 서커스 단원과 함께 숲으로 갑니다.
멧돼지에게 쫓겨서 하루를 보내는동안 마을에서는 우체부가 없는 하루를 보내면서 작은 소란이 벌어집니다.
이제 시작이겠죠?

화요일~
학교에서는 아이들의 연극 준비물이 도착하지 않아 연극을 할수 없고, 슈퍼마켓에선 카달로그를 받지 못하고, 어느 집에서는 선물을 받지 못한 아이가 울기도 합니다.
같은 시간 우체부 프랑스와는 곰을 쫓다가 벌을 피해 또 하루를 보내고 있었죠.
수요일~
프랑수와 집에서는 부인이 남편을 찾고, 시장도, 결혼을 앞둔 이자벨도 우체부가 오지않아 힘들어 하고 있어요.
프랑수와는 숲에서 사슴무리와 함께 또 하루를 보내야 했답니다.

목요일~
사람들은 우체부가 없어서 찾기 시작하고, 모두들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무똥마을...
금요일~
아직도 경찰인줄로만 아는 서커스단원들과 프랑스와는 이제 돌아가기로 해요...
프랑수와의 아내는 전단지를 들고 남편을 찾기로 합니다.
마을 사람들은 우체부가 곰을 찾아 나선것을 알게 되고 또 하루가 갑니다.

토요일~
마을에서는 우체부를 찾기위해 모두들 모였구요...
숲속에서 길을 잃은 우체부 일행은 산림 감시원의 집에 갇히게 됩니다.
말을 할줄아는 곰이 찾아오기 까지 말이죠...
일요일~
곰과 우체부 일행은 길을 찾아 나서고, 서커스 단장와 우체부의 가족은 희망을 잃어가고 있을때쯤...
서커스단장이 있는곳까지 무사히 도착하게 됩니다.
무똥 마을에 도착한 프랑스와는 일주일간 배달하지 못했던 우편물을 밤늦게까지 배달을 했어요~

월요일~
희소식이에요. 편지가 왔어요!!!
참으로 특이하면서도 재미있는 책이랍니다.
그림도 재미있고, 이런것이 카툰형식이구나... 싶더라구요!
같은 시간에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나서 조금 정신없어 보일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아이는 넘 흥미진진하게 읽어가고!
그만큼 긴박감마저 느껴지는듯...
그림도 귀엽고 앙증맞지만 하나도 놓칠수 없는 재미난 표현들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답니다.
새로운 느낌의 책!
우체부의 일주일간 실종이 마을에는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도 알게되었어요~
우리 주위에는 당연하게 여기며 지내다
어느날 없어져서 어려움을 겪을 많은 일들에대해 생각해볼수 있었구요!
그래서 그런 고마운 분들에 대한 생각도 다시한번 할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답니다.
만화같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같은 시간에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보여주는 흥미로운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