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끄기 연습 -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의 힘
올가 메킹 지음, 이지민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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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끄기연습》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의 힘
□■저자:올가 메킹
□■출판사: 다산북스

◇"중요한 순간에 제대로 몰입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아무것도 하지 마라!"
◇세계 주요 언론이 주목한 지친 몸과 마음을 충전하는 법
◇세계 최고의 '닉센' 전문가 올가 메킹이 말하는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휴식법



☆저자 올가 메킹은 2019년 5월, <뉴욕타임지>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휴식법 '닉센'을 소개하는 기사를 썼다. 기사는 그 주에 가장 많이 공유된 기사로 꼽히는 등 큰 반향을 얻었고, 지금까지 15만회 이상 전 세계에 공유되었다. 이후 세계 여러 매체에 '닉센 전문가'로 다양한 활동을 했다. 《생각끄기연습》은 닉센에 대한 10년 연구 성과의 결정체이다.아무것도 하지 않는, 심지어 생각조차 잠시 꺼놓는 휴식이 우리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보여주면서, 일상에서 '닉센'을 실천하는 방법까지 안내한다.


☆ 책의 구성
CHAPTER1. 우리가 제대로 쉬지 못하는 이유
CHAPTER2. 닉센이란 무엇인가?
CHAPTER3.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달라지는 것들
CHAPTER4. 하루 10분, 생각 끄기 연습
CHAPTER5. 행복은 멀리서 오지 않는다
CHAPTER6. 생각 끄기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팁



☆휴식조차 열심히 하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닉센(NIKSEN)'

우리는 바쁘게 사는게 바람직하다고 여긴다. 낮에는 온종일 일을 하며 보내고, 퇴근 후에는 운동을 하거나 자기계발에 힘쓴다. 심지어 휴식때에도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보며 지낸다. 때문에 너무 많은 일과 생각을 하느라 정작 중요한 순간에 제대로 몰입하지 못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닉센(NIKSEN)'이다.
'닉센'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네덜라드식 휴식법이다. 맹수 중에서 사냥 성공률이 가장 높은 치타는 전속력으로 뛰기 전 잠시 모든 것을 멈춘다고 한다, 우리에게도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


☆닉센은 멍하니 바라보거나 음악을 듣는 것과 같아 목적 없이 무언가를 하는 일이다.닉센이 힘든 이유는 생산적이지 못한 일을 할 때 죄책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하지만 닉센이 가져오는 놀라운 효과를 직시해야 한다. 닉센은 스스로에게 무언가에 집중하라고 강요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에너지를 다시 채울 수 있다. 또한 주의를 앗아가는 대상과 감각 신호가 없는 상태에서 우리의 정신은 즐길 만한 대상을 스스로 찾아 결국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 낸다.

따라서 닉센을 하면 우리는 몸을 회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명료한 사고로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닉센의 진정한 힘은 바로 여기에 있다.



☆하루 10분 생각 끄기 연습
■ 집에서 OFF
◇집 안에 편안한 소파나 의자, 조용한 자리를 마련해 둔다.
◇집안일을 하나씩 끝날 때마다 잠시 쉬는 시간을 갖는다.
◇눈 뜨기 전이나 잠들기 전에는 뉴스를 확인하지 않는다.

■ 직장에서 OFF
◇출근하면 서두르지 말고 잠시 자리에 앉아 가만히 있는다.
◇점심 식사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휴대폰을 쓰지 않고 가만히 쉬어보자.
◇집중력이 떨어질 땐, 모니터에서 눈을 떼고 잠시 눈을 감아도 좋다.

■공공장소에서 OFF
◇버스나 지하철에서 무의식적으로 SNS를 둘러보고 있다면 당장 그만둔다.
◇휴일에는 해안가나 공원, 산 같은 닉센하기 좋은 장소에 가도 좋다.
◇영화관에서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네덜란드인에게 배우는 생각 끄기의 기술
◇솔직하게 말한다.
◇다른 사람의 닉센 시간에 관대해진다.
◇닉센 친화적인 환경을 만든다.
◇일정표에 생각 끄기를 연습할 시간을 적어둔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짧은 시간을 마련한다.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비판적인 사고를 한다.



☆닉센하고 있다고 뇌를 속이는 법
◇음악을 듣는다.
◇무언가를 만든다.
◇신나게 논다.
◇산책을 한다.
◇자전거를 탄다.
◇몸의 신호에 귀 기울인다.


☆저자는 닉센이 모두에게 효과적이지는 않다고 언급한다.
특히나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닉센보다는 오히려 바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하며 나에게 맞는 휴식 방법을 찾는 방법도 안내해 준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네덜란드식 휴식법인 닉센은 분주함과 스트레스를 행복 에너지로 바꿀 수 힘이 있다. 하루 10분 온전한 나로 있는 시간,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충전하는 닉센의 시간을 내 일상에 담아야 겠다.


♡<다산북스>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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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 없이 메이저 없다 - 풀꽃 시인이 세상에 보내는 편지 아우름 50
나태주 지음 / 샘터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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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 없이 메이저 없다》
□■저자 : 나태주 시인
□■ 출판사 : 샘터


◇나태주 시인이 건네는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
◇"그대의 빛나는 시간을 축복합니다.
부디 그대의 시간을 껴안아 주십시오."
◇"겨울 날씨가 추우면 추울수록
봄에 피는 꽃들은 화려한 법입니다."


☆요즘의 하루하루가 힘들지요? 그렇지만 한 발자국씩 앞으로 나아가며 노력하다 보면 분명 좋은 날이 올 거예요. 꿈꾸고 바라는 자기 자신을 만나는 날이 꼭 올 거예요. 힘들더라도 참고 그 길을 가주기 바라요. 비록 동행하지는 못하지만 멀리서 빌면서 응원할께요.
어떤 분야에서 진정으로 성공한 사람, 명예를 얻은 사람을 보면 그에게 눈물겨운 마이너의 시절이 있었음을 봅니다. 여러분이 지금 보내는 시간들이 바로 그 마이너의 시기이고 시련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본문 중에서>



☆책의 구성
1장:마음의 징검다리
2장:바람의 징검다리
3장:구름의 징검다리
4장:시의 징검다리

나태주 시인은 이 책이 젊은 세대와 연결하는 매개체가 되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나눌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징검다리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 이 책은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이 청소년과 젊은이들에게 건네는 희망과 응원의 메세지를 담은 에세이다. 총 4장으로 구성되었는데, 1장에서는 나태주 시인이 자신의 인생을 소개하고, 2~3장에서는 젊은 세대들에게 인생을 살아가는데 유용한 삶의 지혜를 전한다. 4장에는 희망과 응원을 전하는 17편의 시와 시에 담긴 의미를 이야기한다.


나태주 시인은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마이너 인생이라고 말한다. 실패가 자신을 키웠고 마이너 요인들이 오히려 앞으로 나아가도록 재촉해 결국 그것이 자신을 특별한 사람으로 자라게 해주었으니 결핍은 축복이고 마이너의 승리라 말하며, 그러기에 젊은이들에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앞으로 나아갈 때 누구나 성공한 인생,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고 나태주 시인은 전한다.



☆책 속의 문장들
◇나를 키운 것은 마이너이고 결핍이고 부족함입니다.
10년 뒤 자신을 그리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앞으로 나아갈 때 그것은 오히려 당신에게 특별한 인생을 선물할 것입니다.


◇조금쯤 늦더라도 진정 자기가 원하는 인생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할 일입니다. 그리고 지나치게 다른 사람들의 인생을 기웃댈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나의 인생은 나의 인생입니다.


◇절대로 시련이나 결핍 없이 좋은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진정으로 성공하고 싶으면 시련이나 결핍을 견뎌야 합니다.
눈감거나 피할 일이 아닙니다. 당당히 맞서 이겨내야 합니다.
저 풀이나 나무들이 겨울의 터널을 지나고 나서야 예쁜 꽃을 피우는 것처럼 말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만족하는 마음을 데리고 옵니다. 어떻게 보면 감사하는 마음은 만족하는 마음의 마중물 같은 것입니다.
이렇게 감사하는 마음이 만족하는 마음을 불러오면 인간은 저절로 기쁜 마음에 이릅니다. 이 기쁜 마음이 바로 행복을 초대해 오는 원동력입니다.


◇어떤 분야에서 진정으로 성공한 사람, 명예를 얻은 사람을 보면 그에게 눈물겨운 마이너의 시절이 있었음을 봅니다. 여러분이 지금 보내는 시간들이 바로 그 마이너의 시기이고 시련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타인과 비교하지 맙시다. 나의 것을 더 많이 아끼고 사랑합시다. 자기를 칭찬하고, 자기를 위로하고, 자기에게 용기를 줍시다. 오늘은 그렇지만 내일은 분명 더 좋은 날이 될 것이라고 믿어봅니다.



☆나태주 시인은 인간에게는 영혼이 있어서 시의 문장은 그 영혼의 길을 따라 설명 없이, 연결 고리 없이 전달된다고 말한다. 스물네 자밖에 되지 않는 <풀꽃>의 짧은 시 안에서도 볼 수 있듯이 말이다.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나태주 시인의 작품들을 통해 공감과 시가 갖는 힘을 알게 되었다.

진심어린 나태주 시인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책이다. 전해짐에 나의 마음 깊은 곳까지 따뜻해진다. 비단 젊은이들 만이 아닌 나에게도 메세지가 분명히 전해진다. 그 메세지에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는다. 나의 두 아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다.


♡<샘터>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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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스페이스 베타
실케 헤르만.닐스 플래깅 지음, 한창훈 옮김 / 플랜비디자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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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스페이스 베타》
□■실케 헤르만 , 닐스 플래깅 지음 / 한창훈 엮음
□■출판사 : 플랜비디자인

◇인간은 변화에 저항하지 않는다.
다만 그 변화 방식에 저항할 뿐이다.


☆<맥그레거의 "XY이론">
※ X이론
:인간은 보상, 두려움 또는 채찍에 의해 움직인다.
※ Y이론
:인간은 각자의 내적 동기와 성취 욕구에 의해 자발적으로 움직인다.


☆저자는 맥그레거의 "XY이론"을 바탕으로 피라미드 모양의 중앙집권적 조직(알파 조직)과 복숭아 모양의 분산형 조직(베타 조직)의 차이점을 설명하며, X이론을 믿는 조직은 계획,관리,조종, 두려움, 강요에 의존해야 하는 지휘통제형 기업, 즉 알파 조직이 되고, 사람들이 모두 Y형 인간이라는데 동의하는 조직은 분권, 참여, 자율에 의존하는 배타 조직이 된다고 말한다. 이어서 "조직 개발은 사람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본연의 Y형 인간으로 행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라고 덧붙힌다.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기업들은 명령과 통제 중심의 조직이 가진 한계를 경험하게 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답이 '베타'이다. 그리고 오픈스페이스 베타는 그 방법을 설명한다. 이 책은 베타 변화에 있어 무엇이 중요한지, 베타로의 변화를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고, 90일의 변화기간을 두어 빠르게 조직을 베타로 바꿔주는 효과적이고 빠른 방법을 제시한다.



☆"회사를 관리하지 마라" :언리더십

오픈스페이스 베타는 인간에 대한 신뢰가 전제되어있다.
"누구나 창의력을 빌휘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일을 잘하고 싶어한다."
"직원은 어린아이가 아니다."
"자신이 잘 할수 있는 일은 스스로 찾아서 한다."
"인센티브는 동기부여 수단이 되지 못한다."등의 메시지는 우리는 서로를 철저히 믿었을 때 성과를 낼 수 있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조직 구조를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픈스페이스 베타를 통해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


☆오픈스페이스 베타의 결과
1.조직이 복잡한 시장 변화에 대응함과 동시에 구성원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충족시켜준다.
2.매우 빠르고, 효과적이고, 깊이 있고, 영속적인 베타 대전환을 가능하게 한다.
3.조직 전체가 자발적으로 운영되는 활발한 베타 상태가 되도록 한다.
4.외부 컨설턴트나 코치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고, 조직의 자기 효능감이 증대된다.




☆ 저자는 "인간은 변화에 저항하지 않는다.다만 그 변화 방식에 저항할 뿐이다."라고 말한다. 인간답고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진행되는 변회는 쉬울 뿐 아니라 즐거운 이벤트가 될 수도 있다.오픈스페이스 베타는 그런 꿈같은 일을 가능케하는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비전문가로서 책을 이해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픈스페이스 베타의 키워드인 '자율과 참여'를 통한 열린공간을 만드는 변화는 신선하게 다가왔다. 빠르고 지속적인 베타방식으로의 전환을 만드는데 관심있는 기업의 임원, 책임자, 관리자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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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 때때로 소나기 - 오늘도 날씨 맞히러 출근합니다 일하는 사람 1
비온뒤 지음 / 문학수첩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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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 때때로 소나기》
□■저자 : 비온뒤
□■출판사 : 문학수첩

※오늘도 날씨 맞히러 출근합니다
※기상예보관 9년차 '비온뒤'의
때로는 맑고, 때로는 소나기 내리는 일상의 기록

◇저자는 공무원인 기상예보관 9년차이다.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고 직업만으로도 거센 비난을 감수해야 하기에 자신의 직업을 꽤나 자주 부끄러워한다. 하지만 하늘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지구가 그려내는 그림이 황홀해서 떠나지 못한다. 24시간 교대근무를 하며 남성 직원의 비율이 높고 보수적인 공공기관 기상청 안에서 여자 기상예보관으로서의 일상과 일에 관해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전한다.


◇ 책속의 문장들

☆문득문득 바라보는 하늘이 너무도 아름다워서,
지구가 그려내는 그림이 황홀해서 떠나지를 못한다.
예측과 예상과 예견과 예보를 넘어 내가 그린 미래가 그대로 실현되는 날은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공무원이 된다. 내게 예보를 한다는 일이란 그런 것이다.
한 사람 몫을 다하는 그런 삶.


☆하늘이 좋다. 내 밥벌이라서 좋은 것이 첫 번째이기는 하지만, 그 자체로도 좋다. '하늘'이라고 부르는 공간의 공허함을 좋아한다. 아무것도 없어 보이지만 공기로 가득차 있고, 하늘의 움직임이 만들어 내는 구름은 비를 뿌려준다. 그 모습을 보는 것이 좋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하늘이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는 그 불명확함도 좋다.


☆날씨를 변화시키고, 지구에게 꼭 필요한 존재이고,
가끔은 사람에게도 꼭 필요한 것이 태풍이다.(...)
자연이 움직이는 일이 단기적으로는 재해일지라도
장기적으로 꼭 필요한 일이라는 사실을 태풍을 보며 깨닫는다.


☆예보관을 하면서 가장 좋은 점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뒤도 안 돌아보고 시간이 되면 나올 수 있는 칼퇴근이라고 할 것이다. 예보는 이미 나갔고 예보관이 할 수 있는 것은 그것이 맞기를 기다리는 일뿐. 그러니 퇴근 때마다 어쨌거나 상쾌하다. 예보가 틀리다면 내일 혼나겠지만 그것은 내일의 일이다.


☆예보 업무에 정답이란 없다. 모범 갑안은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다. 어떤 사람은 그런 불확실성 때문에 예보관의 업무가 너무 힘들다고 이야기힌다. 반면에 다른 사람은 정답이 없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나의 삶을 지구에 맞추는 일이 매력적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을 찍는다. 다양한 시간의 다양한 색을 기록해 두는 것은 하늘을 동경해서이기도 하고, 약간의 직업병 이기도하다. 어떻게 찍어도 눈으로 보는 색을 담아내지는 못한다. 직접 보지 않으면 설명할 수 없는 그 파랑들이 언제나 소중하다.


◇ 오늘의 날씨를 예보하고 내일의 날씨를 예측하는
기상예보관들의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의 소재가 신선하다.언제부터인가 기상청은 불신의 대상이 되었다. 불규칙한 일기 변화의 탓을 기상청에게 돌리기도 했다. '구라청', '오보청'이라는 쓴소리를 감수하면서 24시간 교대근무라는 고된 여건 속에서 일을 사랑하며 열정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그들에게 사과와 응원을 전하고 싶다. 그저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기상예보관이라는 직업을 이해할 수 있었고, 그들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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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어게인 - 포르투갈을 걷다, 리스본에서 산티아고까지
박재희 지음 / 푸른향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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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어게인》
□■저자 : 박재희
□■출판사 :푸른향기

◇리스본에서 산티아고까지 800km의 포르투갈 순례길
◇재미와 웃음, 때로는 스릴 넘치는 에피소드와 감동이 있는 길
◇내적 사유가 깊어지는 공감과 치유의 까미노



○●인생에 한번은 피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정면으로 나를 마주할 시간이 필요했다. 나를 만나 알기 위해서 일단 나의 정신이 완전히 자유로운 차원, 말 그대로 헐벗은 차원으로 가야 한다고 믿었다. 수백 수천 킬로미터를 걷는다고 해도 사람의 본질이 비뀔 수는 없겠지만 가장 깊게 자신과 만나고 말 그대로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의미의 삶을 가지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은 저자가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그리고 진정한 나를 만나기 위해 리스본에서 산티아고까지 800km의 순례길을 걸으며 겪은 에피소드와 감동을 담았다.
리스본에 도착한 첫날부터 여행경비와 여권을 소매치기 당하는 순탄치 않은 시작이었지만, 순례길을 걸으며 만나는 자연과 사람들을 통해 깊은 사유와 자신을 만나게 되는 기쁨을 누린다. 살면서 길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순간이라면, 목적지를 몰라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순간이라면 재미와 웃음과 감동이 함께하는 《산티아고 어게인》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책 속의 문장
☆'당신은 왜 이 길을 걷습니까?'
'당신은 어떤 의미를 찾습니까?'

마치 준비했던 것처럼, 예상 질문지에 답을 쓰는 것처럼,
즉각적이고 망설임이 없는 대답이었다

'걷는 것이 나를 기쁘게 하므로 나는 이 길을 걷습니다.'
'걷는 것 자채로 충분합니다. 다른 이유나 의미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무얼 느꼈는지, 스스로 어떤 것을 깨달았다고 믿는지 한 번의 어떤 사건을 통해 깊은 통찰을 얻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나는 깨달음이란 무수한 실수와 사소함의 반복에서 생기는 굳은살 같은 것이라고 믿는다.


☆순례 중에 겪는 고통이 칭찬받을 수 있는 이유는 고통당하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일 것이다. 아픔은 이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견디는 것이었다. 고통과 함께 해야 하는 순례자. 세상을 사는 우리는 사실 모두가 순례자이다.


☆이제 어디를 걷더라도, 걷지 않더라도 순례란 그냥 사는 것임을 안다. 하루하루 자신의 몫을 살아내는 것, 순간순간 나에게 주어진 몫의 기쁨을 누리는 것, 그런 사소하고 때로는 지치는 일상이 순례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안다.


☆아름다운 것, 진짜 중요한 것은 모두 오래 걸려야 얻을 수 있는 것임을 알게 되었고, 소중한 것은 절대 빠른 길에 놓여있는 법이 없다는 것을 배웠다.(...)이렇게 길에서 내가 새로 발견하여 알게 된 것들이 조금은 달라지려는 나를 응원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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