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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마을 호호책방
김유 지음, 국지승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5년 5월
평점 :
김유 글. 국지승 그림 - 바닷마을 호호책방
제주도의 모습이 떠오르는 한적한 바닷마을에 여우가 나타났다, 책방과 함께! 마을 사람들은 여우의 모습에 편견을 가지고 의심하지만 곧 여우의 착하고 다정한 마음씨를 알아차린다. 그렇게 하나 둘, 여우의 호호책방을 다녀가고 여우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회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좋은 글에는 더 좋은 그림이 당연히 따라오는 것 같다. 아름답고 다정한 그림체가 자꾸 마음을 간지럽혔다.
🔖사람들이 춥거나 아플 때 호호 불어주고 싶어서요.
호호책방이 왜 호호책방이냐면, 웃을 때의 호호가 아니라 아플 때 불어주는 호호다. 한권의 책이 인생을 바꾼다는 얘기는 많이들 하지만 쉽게 공감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래도 책이 가끔 내 마음을 알아차리고 호호~ 불어줄 때는 있지. 그럴 땐 꼭 이 책을 읽는게 운명 같을 때가 있지. <나를 믿어요> 지금껏 잘해왔는데 내가 나를 믿어줘야지,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나를 믿어요!> 책을 가슴에 품고 살아야겠다. 나는 할 수 있어, 나를 믿어요!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다정한 용기를 심어줄 그림책 바닷마을 호호책방! 나를 믿어요. 그리고 우리 책을 읽어요! 어떤 운명적인 만남이 기다릴 지 모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