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현열 - 팔리는 글은 처음이라 <팔리는 글은 처음이라>는 대학생 때 수없이 공모전에 입상하고, 직장 생활에선 기획서로 인정받았던 제갈현열이 온갖 생활에서 팔리는 글을 작성하는 초심자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어냈다. <팔리는 글>이란 말을 들었을 때, 처음 들었던 생각은 나는 팔리는 글을 쓰지 않는데? 나는 그냥 가끔 서평 쓰는게 단 데? 하는 의문이었다. 하지만 서평 역시 다른 독자들에게 내가 읽은 책을 권유하는 <파는> 글이다. 또한, 우리는 취업하거나 이직할 때도 자신을 <파는> 글인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쓰는 일도 빈번하다. 어쨌든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글을 쓰지 않을 수 없고, 효과적인 글쓰기를 하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써졌고 예시가 많아 단번에 적용이 가능하다. 🔖시장이 기꺼이 사겠다고 지갑을 여는 글은 시장이 원하는 이야기가 담긴 글이기 때문입니다. 🔖팔리는 글에 되도록 시장에 대한 공감이 들어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 책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강조되는 것은 시장이다. 우리는 시장에 우리의 글을 내다 판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보고 우리를 면접에 응하게 하는 경우는 우리의 글을 보고 우리를 팔아주기로 반쯤 결심한 것과 같다. 무엇보다 내 글이 읽히려면 시장의 공감과 지지가 있어야 한다. 독자들이 외면한다면 그 글이 어떻게 힘을 가질 수 있겠는가. 글쓰기를 꾸준히 했던 사람도 이제 막시작하려는 사람도 누구에게나 글쓰기가 어렵단 사실은 정말 글쓰기 자체가 어렵다는 말이라기보단 어떻게 연습해야하는지 막막해서 일 것이다. 글이란 건 누구나 쓸 수 있지만 또 누구나 잘 쓸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 중에서도 그 글을 그대로 따라 갈아써보라는 방식에 공감이 갔다. 무엇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글을 잘 쓸 순 없다. 좋은 책을 열심히 찾아 읽고,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 책의 뒷면에는 제갈현열 작가님이 추천해준 책들의 목록이 있다. 이 책들을 먼저 찾아 읽는 것으로 글쓰기 연습을 시작해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