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고양이 ㅣ 북멘토 그림책 41
이혜인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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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가을을 아주 예쁘게 담은 그림책 <가을 고양이>를 소개합니다.


붉고 노랗게 물든 단풍잎과 은행잎이 떨어지는 순간 고양이의 머리 위로도 잎들이 떨어집니다. 그런 고양이의 모습이 정말 귀엽고 예쁘게 그려진 표지가 눈길을 끕니다.



바스락 바스락. 가을 햇살에 곱게 말려진 낙엽 소리가 바스락 바스락. 그 소리에 고양이도 귀를 쫑긋 세웁니다. 바스락 바스락 소리에서 가을이 온 걸 느낍니다.


밤새 낙엽 이불을 덮고 잔 고양이도, 단풍잎처럼 붉게 물든 털을 가지고 있어요. 고양이의 털에도 가을이 찾아 온 걸까요?


고양이도 단풍이 물든 낙엽을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어느새 찾아온 가을, 집도, 나무도, 길도 온 동네가 가을빛으로 곱게 물들어 예쁜 옷으로 갈아 입었어요. 고양이뿐만 아니라 모든 주변이 가을로 곱게 물들어 변했어요.


들판과 나무 숲은 붉고 노랗게 물들고, 하늘은 파랗게 물들었어요. 감도 붉게 물들고 밤송이도 가을빛을 띠고 있어요. 


온 세상이 가을빛으로 변한 지금, 가을을 오롯이 즐기고 느끼는 고양이의 모습이 아름답기도 하고 사랑스럽기도 하고 평화로워 보여 좋습니다.


예쁜 가을이 얼마나 지속될지.... 고양이도 고민인가 봅니다. 아름다운 가을빛의 세계가 사라질까봐 걱정하는 것이죠.


고양이의 바람대로 예쁜 가을이 계속 될 수 있을지.....



붉고 노랗게 물든 가을의 풍경이 아름답게 잘 표현된 그림책이었어요. 그림책 속에서 가을의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천천히 계절을 그대로 즐기고 바라보는 고양이의 모습이 참 평화롭고 좋아보였어요.



가을은 지나가겠지만 그 가을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그림책을 통해 언제든지 가을의 정취와 색을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에 위안을 느끼며, 얼마남지 않은 가을을 예쁜 그림책과 함께 즐겨보기를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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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영어공부가 불행할 수밖에 없는 이유
신범용 지음 / 좋은땅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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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오늘은 영어공부에 대해 일반적인 얘기와는 다른 이야기를 해 주는 책을 소개할까합니다.


제목부터 확 끌렸어요. <당신의 영어공부가 불행할 수밖에 없는 이유>.


우리는 누구보다 영어를 잘 하고 싶어하고 많은 시간을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쉽게 할 수 없다는 경험을 해 봤을 겁니다. 저역시 그러하구요.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내탓이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주고 모든 걸 자연스러움에 맡기라 이야기해주는 이 책이 참 반갑게 느껴졌어요.


부담감과 정확성을 버리고 자연스러움에 맡길 것.


저자 역시 수많은 시간을 영어공부에 투자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다 그동안의 기준과 법칙을 내려놓고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읽다가 자동으로 의미가 파악되는 느낌을 깨달으며 훨씬 더 명쾌하고 수월하게 영어를 배우고 이해하게 되었다고 해요.


책에서도 몇몇의 문장을 통해 예시를 들며 영어의 작동원리를 알려주고 있어요.


능통함에 매몰되지 말고 '상상'하듯, 이해가 안 간다면 대충넘어가도 괜찮습니다. 



언어는 머리가 아닌 몸으로 배운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아이를 키우다보니 아이의 영어에 대해서도 신경쓰게 되는데요. 최대한 많이 들을 수 있게 많이 읽을 수 있게 도와주고 있어요. 그림책을 통해 몇몇 단어를 몰라도 그림과 함께 뜻이 통한다면 굳이 일일이 해석하지 않게 해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모습과도 비슷한 느낌이 들었어요. 아이에게는 자주 접하고 많이 읽고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해 주었으면서 정작 내가 영어를 배울 땐 문법이나 정확성, 능통성에 얽매였었는지 참 어리석었단 생각이 들었어요.



완벽함을 버리고 즐기듯이 다시 영어를 접해봐야겠단 생각을 했어요.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이미지를 상상하며 이해되면 되는대로 그게 아니면 대충 넘어가면서 있는 그대로를 느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긴장하지 않고 즐기면서 배울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겨 좋았습니다.


저자가 깨닫고 영어의 작동원리를 알게 된 것처럼 즐기며 떠오르는 이미지를 상상하며 영어를 즐길 수 있는 제모습을 상상하며 오늘부터 하나씩 실천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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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도의 미래 트렌드 연구실 5 - 디지털 헬스 : 우리들의 건강 코치 ㅣ 김난도의 미래 트렌드 연구실 5
도니패밀리 그림, 서지원 글, 김난도 기획, 이혜원 자문 / 아울북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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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점점 빨리 변화하는 우리의 생활.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 걸쳐 이렇게 꾸준히 크게 변화하는 것을 '트렌드'라고 부르지요.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이런 트렌드는 더욱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어른들보다 아이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어른들이 사는 시대와는 전혀 다른 미래의 사회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죠. 이런 변화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게 알려주는 책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김난도의 미래 트렌드 연구실> 그 다섯번째 이야기 : 디지털 헬스 (우리들의 건강 코치)


운동을 좋아해서 태권도 3단 유단자인 오하루. 초등 4학년 여자아이. 히어로가 되기 싫은 히어로지요. 덜렁대기도 하지만 악의 세력인 '다크니스'와 맞서며 정의감에 불타는 친구가 주인공입니다.  2053년 미래에서 온 인공지능이 탑재된 팔찌 '클로이' 평범해 보이지만 미래에서 온 인공지능이랍니다. 클로이를 만든 도도 박사. 트렌드 아이템을 찾는 미래 학자이자 하루를 돕는 인물. 


기후 테크 사건 이후 한동한 평화로웠던 미래시. 평화로워 보이지만 하루는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달리는 레오를 발견! 돌려차기 맛을 보여 주려 하지만 체력이 바닥난 하루를 보며 비웃는 레오.


레오를 놓친 하루에게 도도 박사가 달려 옵니다. 클로이가 하루의 건강 상태를 살펴보자 최악의 상태임을 알게 되지요. 도도 박사가 하루에게 건낸 하트 모양의 팔찌. 건강 지능 팔찌 (HQ 팔찌). 디지털 헬스 장치로 심박수, 수면, 식습관, 활동량, 스트레스 신호, 뇌 활동까지 분석해 사용자가 자신의 몸을 제대로 이해하도록 돕는 미래형 건강 코치라 알려 줍니다. 


디지털 헬스란 스마트 워치, 인공지능 앱, 빅테이터 기술이 의료, 보건 분야와 만나 우리의 건강을 관리하고, 병을 예방하며 치료까지 할수 있는 것을 말해요. 아프기 전부터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몸을 살필 수 있는 것이지요. 디지털 헬스를 통해 일상 속에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랍니다. 건강을 잘 관리하고 유지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아침에 시원한 초코우유로 잠을 깨려하는 하루. 그 순간 경보음이 울리지요. 아침 공복 당분 경보! 초코 우유 대신 사과 당근 케일 주스를 추천하는 클로이. 엄마 몰래 밤에 과자와 족발, 소시지를 먹으려 한 하루, 아빠, 마루. 그 순간 경고를 알리는 소리와 함께 엄마가 등장하며 스쿼트 훈련을 시킵니다. 다들 무서운 자신의 생활 습관을 마주하게 되었죠. 



디지털 헬스를 통해 생체 데이터를 웨어러블 기기로 24시간 측정해 기록하며, 쌓인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비교하여 평소와 다른 변화나 반복되는 패턴을 알아내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도도 박사가 만든 HQ 팔찌가 미래시 시민에게 보급되고 하루가 다니는 미래 초등학교는 건강 지능 체험 학교로 선정되어 디지털 헬스 체험 주간을 경험하게 됩니다.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졸릴 경우에도 경고음이 울렸어요. 그럴땐 스트레칭을 하며 집중력을 기르고 졸음을 물리칩니다. 급식도 특별 건강식으로 바뀌고, 각종 특별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됩니다.


혼자 지내시는 할아버지가 걱정되어 몇 달 전 돌봄 AI를 설치해 둔 아빠. 그런데 갑자기 긴급 알림을 보내온 돌봄 AI. 아무래도 혼자 계신 할아버지가 쓰러지신것 같은데... 119에 신고를 하고 모두 할아버지 댁으로 출동! 도착하니 119 구급대원들이 할아버지를 먼저 살피고 있었고, 돌봄 AI를 통해 생테 데이터를 전송받아 병원에 도착해 검사를 하고 병실로 이동하신 할아버지. 


HQ팔찌가 먹고 싶은 음식도 못 먹게 하고 운동도 시키고 귀찮은 존재 같았는데,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고 그 신호를 가족에게 보내주어 소중한 사람을 지킬 수 있는 소중한 존재임을 알게 되었어요. 며칠 뒤 퇴원하신 할아버지. 그 후로 하루네는 건강 바람이 휘몰아치며 다들 자신의 나쁜 습관을 고쳐 나가기 시작합니다.  밤늦게 야식 생각이 날때면 대신 물 한 잔 마시는 습관으로 바꾸고, 수면 알림을 보내면 바로 잠자리에 들고, 하기 싫어하던 플랭크와 스쿼트도 열심히 하며 기초 체력을 키우는 하루.


가끔 얄밉기도 하지만 디지털 헬스는 내 몸의 신호와 상태를 지속적으로 알려주는 코치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게 되었어요.


앞으로는 이런 디지털 헬스가 일상이 될 수 있어요. 이미 현실에 들어와 주변에서 잘 관찰되기도 해요. 수면 관리 앱을 통해 수면 방해 원인을 파악하고 생활 습관을 바꿀 수도 있고, 운동 앱을 통해 신체 데이터를 분석해 운동 루틴을 제안하기도 헤요. 식단 앱을 통해서는 음식 섭취를 기록하고 열량과 영양소를 파악해 관리해 주기도 합니다. 만성 질환자의 생활과 건강 데이터를 꾸준히 기록하고 관리하는 앱도 있어요. 


HQ 건강 팔찌를 통해 활력과 건강이 넘치는 도시가 된 미래시. 하지만 지하 깊은 곳, 어두운 방에서 레오가 미래시 시민 건강 데이터 오류를 생성하여 헬스 정보를 왜곡 시키기 시작했어요. 얼마 후, 미래시 시민들의 HQ 팔찌는 이상 신호를 보내기 시작합니다. 다크니스의 음모가 시작된 것! 데이터 오류를 파악해야 하니 팔찌를 임의로 폐기하거나 조작할 수도 없는 노릇. 아무래도 이를 노리고 음모를 꾸민 것 같았어요. 다크니스가 의심스러운 가운데 하루와 도도 박사는 미래시를 다크니스의 위험에서 구해낼 수 있을까요? 궁금한 뒷 이야기는 책으로 직접 만나보세요.



디지털 헬스에 관한 정보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잘 알려주는 <김난도의 미래 트렌드 연구실 5. 디지털 헬스 편>.


아이도 재밌다며 몇 번이고 읽고 또 읽었답니다.


아이도 저도 실제 워치(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평소 걸음수와 활동 시간, 칼로리 소모, 스트레스 정도, 수면 패턴 등을 이용하고 있어서인지 더 관심있게 읽었던 것 같아요. 다양한 건강 정보를 기록하고 그 데이터를 통해 관리 및 치료까지 할 수 있다니 정말 기술의 발전은 무궁무진합니다. 


벌써부터 다음편은 또 어떤 트렌드를 다룰지 궁금해지고 기대됩니다.


급변하는 기술들과 트렌드를 쉽고 재밌고 자세하게 알려주는 <김난도의 미래 트렌드 연구실> 꼭 한 번 읽어보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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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궁전의 비밀 ㅣ 즐거운 동화 여행 215
한동옥 지음, 김지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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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오늘은 반려 동물을 사랑하는 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 <고양이 궁전의 비밀>을 소개합니다. 작가가 우연히 한 아기 고양이를 만난 경험을 토대로 고양이들의 마음을 상상하며 쓴 이야기라고 해요. 말이 통하지 않는 반려 동물 고양이와 사람들. 말이 통하지는 않지만 진심은 전해집니다. 동물들도 이렇게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잘 알아주면 좋겠어요.




인간을 조종하고 싶어하는 아기 고양이 툴리가 주인공입니다. 숲속 길고양이들의 대장인 제트 아저씨. 툴리는 대장 아저씨를 좋아하며 따라요.


길고양이들이 몰려드는 고양이 궁전. 툴리는 숨어서 한참을 기다리다 자신의 차례를 기다립니다. 배고팠던 툴리는 사료 그릇을 향해 조심히 다가갑니다. 할머니는 툴리를 냠냠이라 부릅니다. 먹을 때마다 냠냠 소리가 나서 지어 준 이름이지요. 하지만 툴리는 인간을 변덕쟁이라 생각합니다. 고양이를 무척 좋아하는 할머니는 고양이들을 위해 사료를 준비해 두었고, 그 소문을 어떻게 들었는지 길고양이들이 하나둘 찾아오기 시작해서 할머니 집을 '고양이 궁전'이라 부르는 것이었어요. 




고양이 궁전으로 입성한 툴리는 인간에게 길드는 건 아닐까하고 겁을 냈어요. 대장 아저씨는 사료에 길들게 되면 살아남을 수 없다 말하며 툴리에게 사냥 연습을 하라 말합니다. 인간이 고양이들에게 사료를 주는 건 고양이들의 야생성을 잃게 하는 것이라 말했어요. 그러다 툴리는 제트에게 자신의 엄마에 대해 말해달라 조릅니다. 툴리의 엄마는 금양이. 금양이는 인간에게 두 번이나 버림을 받은 고양이였어요. 노란 치즈 색깔의 부드러운 털을 가진 예쁜 고양이였죠. 금양이의 주인은 금양이가 소파를 긁는다며 철망집에금양이를 가뒀어요. 금양이의 첫번째 주인은 인간 아기가 태어나면서 금양이를 버렸었는데, 이번 주인은 왜 자신을 데려 온건지...늘 어둠속에 혼자 남겨졌어요. 그러던 어느 날 금양이가 새끼를 밴 것을 알게 되자 차를 타고 가다 창 밖으로 금양이를 던져 버렸어요. 그런 금양이를 발견하고 구해준 것이 대장 제트였어요. 길고양이들을 금양이를 정성껏 돌봐주었고 새끼를 여섯 마리나 나았지만 모두 죽고 살아남은 한 마리가 바로 툴리였어요. 그 후 여러날을 앓던 금양이는 그만 눈을 감고 말았어요.


엄마 금양이가 죽고 얼마 안 지나 길고양이들이 툴리를 귀찮아하면서 대장 제트는 툴리를 '고양이 궁전'에 가면 살 수 있을거라며 데려다 주었어요. 혼자가 된 툴리는 무서웠지만 용기를 내어 고양이 궁전으로 다가가려 했지만 너무 어려서 바위를 올라갈 수 없어 울다 지쳐 잠들었지요. 그런 툴리를 발견하고 살펴준 사람이 고양이 궁전의 할머니와 할아버지였답니다.


툴리는 자신이 인간을 조종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자신에게 다정하게 대하다가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보고는 인간을 변덕쟁이라 생각했어요. 인간을 조종하고 서로 말을 알아들으려면 인간의 참눈물을 얻어야만 하는데....


툴리는 인간의 참눈물을 얻고 인간을 조종하여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새끼를 낳고 보살핌을 받던 툴리가 아기 고양이를 잃게 되자 아기 고양이를 정성껏 묻어주시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새끼 고양이의 무덤 곁에서 잠든 툴리를 포근히 감싸 안아 주시며 슬픔의 눈물을 흘리시는 할머니. 그 순간 툴리와 할머니는 거짓말처럼 서로의 생각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엄마의 비극적인 죽음을 알게 되면서 사람을 향한 복수심에 타올랐던 아기 고양이 툴리. 그런 툴리와 고양이들을 정성껏 보살피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사람에게 적대적이던 툴리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사랑과 보살핌을 깨닫게 되면서 자신들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대장 아저씨의 말을 철썩 같이 믿었던 툴리. 하지만 대장 아저씨의 생각이 잘못된 것임을 알게 되고 자신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깨닫는 과정이 참 아름다워 보였어요.


반려 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많아지고 있는 요즘, 진정으로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이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끼고 사랑하며 함께 해야 할 동물들을 학대하거나 쉽게 버리거나 하는 등의 그릇된 행동을 하는 이들도 꽤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거든요. 


반려 동물을 어떻게 대하고 사랑해야 하는지를 잘 알려주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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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를 위한 예술 속 과학 인문학 여행 - 예술의 감성과 과학의 이성이 만나는 가장 경이로운 인문학 ㅣ 십 대를 위한 인문학
최원석 지음 / 팜파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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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오늘은 예술을 감상하면서 만날 수 있는 뜻밖의 과학 이야기가 함께 하는 인문학 책을 소개할까 합니다. 십대를 위한~이라는 제목을 붙이고 있지만 성인들도 함께 읽으며 예술 속 과학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되어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31년차 과학교사이자 과학을 재미있게 설명하는 글을 꾸준히 쓰고 있는 과학저널리스트이다. 실제로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식견이 느껴져 대단하단 생각도 들고 그리고 자칫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아이들도 잘 이해할 수 있게 쉽고 재미있게 풀어쓰려고 노력했다는 점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세상의 대부분의 지식에는 과학이 늘 함께 합니다. 그러기에 과학과 에술도 아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이지요. 그 대표적인 인물이 레오나르도 다 빈치입니다. 그는 에술과 과학 두 분야에서 모두 놀라운 업적을 남겼지요. 이처럼 밀접한 관게에 있던 에술과 과학은 19세기 이후 과학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기 시작하면서 결별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여전히 과학과 예술 두 분야에는 창의성이 필요한 것이기에 둘을 꼭 따로 떼서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그럼 이제부터 아양한 과학자와 예술작품, 에술가들을 만나보면서 재미있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봅시다.


'태양의 화가'라 불리는 고흐, 그의 대표작 <해바라기>는 아주 강렬한 노란색을 띠고 있지요. 고흐는 자연을 정확하게 담은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론 강의 별이 빛나는 밤>엔 북두칠성을 그렸다는것을 누구나 알 정도로 잘 묘사하고 있어요.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작품인 <별이 빛나는 밤>에는 에술과 과학이 종합적으로 담겨 있어요. 당시 밤하늘의 양자리와 금성, 달의 모습을 담고 있다고 일부 천문학자들은 주장하기도 합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그림 가운데의 휘몰아치는 격렬한 소용돌이가  고흐의 정신질환이 심해질수록 실제 난류의 움직임과 통계적 특성이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게 나타난다는 것이지요. 



고대의 뛰어나고 거대한 건축물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요즘 같은 첨단 기계나 기술이 없었음에도 신비롭고 거대한 건축물을 정교하게 만들었다는 건 무얼 의미할까요? 어떻게 만들었을지 궁금합니다. 


여전히 미스테리에 둘러싸인 피라미드. 수학과 과학이 만들어낸 가장 경이로운 건축물이라 일컬어지지요. 수학적으로도 아주 정밀하고 방향도 아주 정확하게 계산되어 있어요. 첨단 장비 없이도 자와 추를 매단 실로 이렇게 정밀하고 거대한 건축물을 만들었다니 고대인들의 과학적인 지식 역량이 아주 뛰어났음을 알 수 있어요. 


2014년 우리나라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엄청난 흥행을 기록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 영화 속에서 압도적인 블랙홀 장면과 오르간 사운드. 이 영화는 '상대성 이론'이라는 어려운 과학 개념을 감동적으로 잘 풀어낸 멋진 영화였어요.

상대성 이론에서 아인슈타인이 제시한 핵심 아이디어는 "시간과 공간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상대적인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매우 빠르게 움직이는 우주선 안에 있는 시간이 더 천천히 흐른다고 하는 것도 상대성 원리에 의한 현상을 표현한 것이지요.



우리의 옛 그림에도 다양한 과학이 숨어 있습니다. 고구려 고분 벽화에 그려진 다양한 별자리를 통해 당시 고구려의 뛰어난 천문 관측 능력도 찾아볼 수 있어요. 수천 년이 지나도 변화지 않는 색감을 그대로 간직한 고려 불화. 고려 채색화에서는 광물에서 얻은 무기 안료를 많이 사용했어요. 광물성 안료는 무기 화합물로 되어 있고 다른 유기 화합물에 비해 산소나 수분, 빛과 열에 의한 화학 반응에 강합니다. 그렇기에 더욱 오래 보존될 수 있었던 거지요. 조선시대에는 숭유억불 정책에 의해 불화는 많이 사라졌지만 새로운 예술인 수묵화가 피어나게 됩니다. 먹의 농담에 따라 보다 몽환적인 표현도 가능하게 했어요.



책에는 이외에도 다양한 에술 작품 속에 깃들어있는 과학의 다양하고 멋진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그동안 작품을 보면서도 잘 알지 못한 다양한 사실들을 알 수 있어 좋았어요. 에술 작품으로서만 접근해서 작품을 바라볼 때와 작품 속에 담겨 있는 과학을 알아보며 바라보는 것은 참으로 다른 매력과 다양한 지식을 엿볼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과학이나 예술 모두 창의적인 생각에서 시작하고 있는 학문이기에 이렇게 맞닿아 연결될 수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예술 작품을 색다르고 재미있게 알아보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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