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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ㅣ 디즈니 로얄 클래식
릴리 머레이 지음, 한소영 옮김 / 반출판사 / 2022년 1월
평점 :
이 책은 영화로 잘 알려진 감명 깊은 내용을 군더더기 하나없이 매끄럽게 글로 담아내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느끼게 해주며, 거기에 겨울왕국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제작진들의 진심을 담아 더욱 흥미롭고 알차게 꾸며진 특별한 책이다.
책을 손에 쥔 순간 부드러운 보라빛 패브릭 표지의 따스한 느낌에 놀라고, 얼음처럼 맑게 빚나는 은박의 화려함에 나도 모르게 작은 탄성이 공간을 가득 채운다.
과연 앞표지를 넘기면 어떤 세계가 눈앞에 펼쳐질지 두근두근 설레는 가슴으로 표지를 넘기면 한폭의 풍경화 같은 느낌을 주는 면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마치 하늘에서 진짜 빛이 비추는 것처럼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명암 하나하나에 세심하고 꼼꼼하게 표현하였고, 영화장면으로는 볼 수도, 느낄 수 없었던 다양한 그림 기법으로 이용하여 디즈니 스튜디오 아티스트들의 원작 그림, 스토리 스케치, 콘셉트 아트 등 독특함이 묻어나는 그림으로 페이지를 색다른 맛과 멋으로 꾸미져 있다.
천천히 그림을 감상하며 글을 읽어 내려가면 영화의 장면이 내 눈의 움직임 속도에 맞춰 천천히 필름이 돌아가는 것같이 모든 장면들이 재현되고, 클라이맥스 부분에서는 더 진한 감동과 여운이 느껴져 책 속에서 또 다른 짜릿함을 느낄 수 있었다.
페이지마다 은은한 노란 빛의 도톰한 재질의 종이 위에 마치 뒤에서 그림자가 흐리게 베어 나오듯 은은하게 표현된 문양은 이 책의 신비로움과 고급스러움을 더해준다.
겨울왕국 제작 이야기에서는 겨울왕국 작업에 참여한 600-650명의 제작진들이 모두 함께 리서치 여행을 떠나 직접 보고 관찰하고 체험해 보면서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글을 보면서 그들의 무한한 노력 덕분에 이렇게 멋진 애니메이션 영화가 탄생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그들에게 모두 마음속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꿈꿨던 장면이 커다란 스크린을 채우는 영화가 되는 환상적인 일을 통해 얻은 가장 큰 것은 바로 꿈꾸는 것이 동화만큼이나 마법 같은 일이라는 것이었답니다.'' 라고 한 디자이너 리사 킨의 대목에서 자부심과 즐거움이 넘쳐나는 것을 느꼈고, 간략히 소개된 22명의 아티스트들의 명단 중에 김시윤, 이민규, 김진, 이현민 이라는 이름을 보니 너무 반갑고, 뿌듯하고,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이 책은 어느 누구에게나 기쁨과 셀렘을 안겨 주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이며, 소장할 만한 가치가 충분한 매우 소중한 선물같은 책이다.
디즈니 로얄 클래식 시리즈로 더 많은 디즈니 영화의 주인공들을 만나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며, 그 주인공들의 이야기 책으로 나의 서가를 눈부시고, 멋지게, 고급스럽고, 신비스럽게 횐상의 서가로 꾸며 보고 싶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저의 솔직한 느낌을 적은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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