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사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지혜를 주는 책

더더더 몬스터
헤일리 웰즈 지음, 김여진 옮김 / 반출판사 / 2022년 4월

이 책은 욕심 많은 몬스터로 인해 쉼없이 일하는 일꾼들의 고통 속에서 용기 있는 꼬마 일꾼의 궁금증과 도전으로 일꾼들 모두가 힘을 합쳐 욕심 많은 몬스터로 엉망이 된 마을을 자신들이 꿈꾸던 모습으로 가꿔가며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찾게 되는 의미있는 여정을 보여줍니다.
앞표지에서 몬스터 어두운 그림자가 무서운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욕심 많은 몬스터가 지배하는 세상이 마치 권력의 힘으로 제압하려 하는 인간 사회를 표현한 것 같아 안쓰럽기도 하네요.
날마다 새로운 것을 더, 조금 더, 더 많은 것을 원하며 자신 혼자만이 소유하는 모습에서 몬스터가 독재자처럼 느껴집니다.
몬스터에게 더 많은 것을 주기 위해 일꾼들은 매일 숼 틈도 없이 야근을 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고 '이달 사고 13건'이라는 문구는 열악한 작업 현장이라는걸 짐작하게 하네요.
요즘 우리 현실에서도 안정불감증으로 인한 열악한 작업 환경 속에서 일하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노동자들의 소식을 접할때가 많지요.

몬스터를 지도자나 주인으로 생각하고 몬스터의 힘에 지배되어 길들여진 일꾼들.
어느 날, 그 중에 꼬마 일꾼 하나가 몬스터의 부당함에 궁금증을 품고 답을 찾기 위해 도전하다 몬스터에게 먹혀버리는 모습에서 심장이 '쿵' 했네요.
하지만 이것이 계기가 되어 몬스터의 실체를 알게 되고, 모든 일꾼들이 서로 힘을 합하는 모습에 흐뭇해집니다.
처음 도전하는 일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고 실패를 거듭하기도 하지요.
그래도 일꾼들이 이렇게 힘든 상황을 포기하지 않고 참고 견디며 더욱 더 힘을 합치는 모습에서 밝은 미래가 다가올 것 같은 희망이 보이고 마침내 몬스터로 엉망이 된 마을은 일꾼들이 꿈꾸던 모습의 마을로 바뀌어 갑니다.
몬스터만이 소유하던 물건들을 일꾼들이 서로 함께 나누고 언제나 누구나 환영하고 다같이 어울리며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에 몰두하며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을 찾아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모습에 제 마음 속에도 행복함이 느껴집니다.
산업이 발달하면서 다양한 물건들을 빠르고 쉽게 얻을 수 있게 되면서 신제품도 나날이 빠른 속도로 넘쳐납니다.
사람들은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신상'과 '한정품'을 소유하려는 욕심으로 사치와 과용을 하게 되는 경우가 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할 우리 아이들은 '나 혼자만'이 아닌 '서로 같이'를 실현하고 서로 도우면서 나눔을 실천하고, 올바른 소비문화를 만들어 가며, 부당함을 당당하게 표현하고, 궁금한 것에 질문과 도전정신을 가지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힘든 상황에서 참을성을 가지며 기다릴 줄 아는 지혜롭고 현명한 아이로 성장했으면 합니다.
이 책은 우리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많은 것을 생각하고 고민해 보며 이야기 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갖게 해주며 '더'라는 부사를 이용해서 말을 표현 해보며 재미있는 말놀이도 해보게 되네요.
더불어사는 사회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는 좋은 인생책을 만나 흐뭇합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저의 솔직한 느낌을 적은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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