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스마일 - 바쁜 직장인의 몸을 웃게 만드는 직장인 처방전
정이안 지음 / 해빗 / 200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모든 것은 바른 자세와 올바른 습관에서 - 내몸에 스마일

 

허리 아파 본 사람은 안다. 그 고통이 얼마나 큰지. 그 고통으로 거동이 자유롭지 못하고 그로 인해 생기는 불편함이 얼마나 큰지.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허리가 나빠지기 시작하면서 그래도 적당한 운동으로 사태를 더 심각하게 끌고 가지 않아도 되는 시점으로 되돌리는 상상을 한다. 내 몸이, 허리가 이상하다는 신호가 올 때, 그 때 그 시점에서 운동을 했더라면, 조금만 더 신경을 썼더라면 이 정도는 아닐텐데, 허리를 보호하고 허리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이 많은 노력과 인내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후회는 더 크다.

 

내몸에 스마일. 한의사 정이안 지음. 이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 하나. 이 책은 건강에 관한 책 이전에 바른 습관에 관한 책이다. 건강이라는 것이 좋은 약을 먹거나, 특별한 운동을 하지 않고 바른 생활 습관,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 만으로도 유지된다는 이야기다. 바른 생활 습관, 바른 자세는 우리가 한 번에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는 없어도 인터넷이라 잡지, 주위의 조언 등으로 대부분 들어온 이야기다. 전부는 몰라도 대부분은 알고 있는 이야기다.

 

이 책의 구성은 처음에 건강에 관한 몇가지 질문 체크가 있다. 그리고 사례를 3-4가지 들고, 그 사례마다 문제점과 개선점을 제시한다. 마지막에는 여러 사례들을 공통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팁을 몇 가지 제공한다. 운동법도 있고 좋은 음식 추천도 있다. 특별한 이야기는 없다. 특별한 치료법도 없다.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라고 하는 것은 바꾸어 말하면 누구나가 적용할 수 있는 운동등으로 채워져 있단 이야기다. 특별한 음식이 아니라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의 특징과 장점을 적어 독자를 돕고 있다.

 

이 책의 첫장이 '허리 근력을 키워라' 다. 허리를 많이 쓰는 육체노동자보다 온 종일 의자에 앉아 있는 사무실 근로자가 요통이 더 많다고 한다. 그 이유는 육체노동자는 허리 근육을 사용할 일이 많아 허리 근육이 잘 발달되어서다. 허리 쓸 일이 없는 사무실 근로자는 사소한 충격에도 허리를 쉽게 다쳐 요통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아는 이야기일 수도 있고 전혀 뜻밖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김신영과 신동의 [심심타파]를 운전 중에 들었는데 다이어트를 성공한 사람에게 비법을 물었더니 별 말을 안 하더란다. 그러면서 무심하게 툭 던진 말이 '알고 있잖아, 그 방법대로 하면 돼.'라고. 우리는 알고 있다. 적게 먹고 운동 열심히 하면 된다는 것을. 무슨 특별한 비법이 있겠냐? 그렇다고 이 책이 무용지물이란 이야기는 아니다. 알고 있지만 구체적인 사례를 든 것은 바로 나의 문제점이라는 구체성을 제시한 것이고 대충 아는 것을 자세하게 지적하고 보다 올바른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 것이 이 책이 가지고 있는 가치다.

 

 

 

이시형 박사가 추천사에 이렇게 적었다.

"건강엔 설마가 없습니다. 평소의 작은 생활습관이 병을 만든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합니다. 암, 고혈압, 당뇨병, 죽음의 3중주라 불리는 소위 생활 습관병은 자각 증상이 없습니다. 조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치유하고 더 이상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미리 질병을 체크하고 치료하는 1차 예방이 중요합니다.  건강 증진이 당신의 삶의 질을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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