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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는 것들은 어떻게든 진화한다 - 변화 가득한 오늘을 살아내는 자연 생태의 힘
마들렌 치게 지음, 배명자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4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513/pimg_7837682974292173.jpg)
“변화 가득한 오늘을 살아내는 자연 생태의 힘”
저자 마들렌 치게
출판 흐름출판
『숨 쉬는 것들은 어떻게든 진화한다는 스트레스 가득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진화생물학의 눈으로 다정한 위로를 전하는 스트레스 탐구서입니다.
올해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연속으로 찾아와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 계속 놓이게 되었습니다. 잘 이겨내고 있다고 믿으며 버티다가도 문득 찾아오는 불안과 긴장은 저를 자주 무기력하게 만들더라고요. 때마침 이 책을 만나게 되어 스트레스와 함께 삶을 잘 살아내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흐름출판사 책은 내용도 훌륭하지만 제목과 표지부터 제 마음을 매료시킵니다.
제가 좋아하는 식물세밀화가 그려져 있어서 편안하게 책장을 넘겼어요
이 책은 총 300쪽으로 ‘스트레스’에 대한 오해와 진실, 적응에 대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 스트레스 받아 정말 못 살겠네!” 이런 표현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흔히 말하는 현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진화생물학과 스트레스라니, 낯선 주제와 신선한 접근이라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스트레스는 우리가 삶에 얼마나 잘 대처하는지 보여주는 가늠자 역할도 한다(p.21)
스트레스 없는 완벽한 삶은 환상이다!(p.39)
“우리를 죽이는 실체는 스트레스가 아니라, 우리가 거기에 보이는 반응이다.”게다가
세익스피어도 이미 알았듯이, 오직 인간의 생각만이 사물을 좋고 나쁨으로 가른다.
스트레스는 그냥 스트레스다. 좋은 스트레스인지 나쁜 스트레스인지 보는 사람의 관점에
달렸다.(p.58)
우리 인간을 위한 올바른 장소는 어디일까? 우리가 각자 최적의 삶을 산다면 어떨까?
우리가 행복하고 자신에게 적합하다고 느끼는 바로 그곳이 우리 자리다. (p.201)
모든 인간은 생태계의 한 부분이고 생태계의 회복 탄력성을 지원한다. 인간은 커다란 전체에서 작지만 중요한 톱니바퀴다. 우리는 우리 수행 능력과 적합성을 잘 관리해야 한다. 살기에 올바른 장소만 찾는다고 관리가 아니다. 충분히 자고, 건강하게 먹고, 물 많이 마시기. 건강할수록 우리는 외부 방해에 더 굳건하게 반응한다. 아울러 우리가 사는 사회의 회복 탄력성도 강화한다. (p.259)
삶은 매 순간 새롭게 변하고, 결코 가만히 머물지 않는다. 스트레스는 뭔가를 바꾸라는 신호다. 이런 변화가 불편하게 느껴지는 바로 그때가 바꿔야 할 순간이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뭔가 적합하지 않다는 느낌을 솔직하게 인정할 때만 바꿀 수 있다.(p.267)
자연의 모든 것은 각자 자기 자리가 따로 있다. 그리고 당신이 당신 자리를 찾아내는 데 스트레스가 도움이 될 수 있다.(p.288)
나이가 들면서 늘 자연에게서 삶의 지혜를 배우고 크게 위로받습니다.
대도시에 살다가 결혼하면서 살게 된 소도시 아름다운 경주에서의 16년째 삶은 대체적으로 만족스럽고, 행복합니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듯이 우리의 삶은 매 순간 새롭게 변화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바로 제가 올해 이토록 긴 겨울 같은 봄을 지낸 이유겠죠. 그러나 저자의 발상의 전환과 통찰력으로 큰 힘을 얻었습니다. 스트레스가 삶의 길잡이이며 우리를 더 나은 곳으로 데려가는 이정표라는 것이 큰 위로가 됩니다.
지금 삶의 여정이 힘들게 느껴지신다면 꼭 한 번 만나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스트레스 가득한 일상으로 힘드신 분
- 삶의 변화가 필요하신 분
- 회복탄력성을 실천하고 싶으신 분
<이 책은 제가 읽고 싶어서 신청한 서평단에 당첨되어 선물 받고 읽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