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참을 알고도 명랑하게
김지수 지음, 나태주 인터뷰이 / 열림원(도서출판)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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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참을 알고도 명랑하게

나태주 · 김지수 인터뷰 에세이

#서평 #비참을알고도명랑하게

#나태주시인 #김지수

#인터뷰에세이


제목부터 꼭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쳐 방전된 내 상태가 비참이라면

‘명랑하게’라는 단어에 희망을 붙잡고 싶었을까요.


이 책은 풀꽃시인 나태주와 저자 김지수의

대화를 담은 인터뷰에세이입니다.


읽는 내내 김지수작가에게 빙의해

시골에 사는 키 작은 노인과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실수해도 괜찮다고,

너무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무엇보다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담담하고 소박한 말들이

지친 마음을 가만히 토닥여 주었습니다.


💬 오래 마음에 남은 문장

“실수 자체도 그냥 인생입니다.”(p.40)

“산다는 건…… 말이지요. 매우 비참한 가운데 명랑한 거예요.”(p.41)

“즐겁게 쓰세요. 그러면 되는 거야. 너무 애쓰지 말고 가볍게 써요.

… 무엇보다 나는 그대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p.192)

“…눈감아주고 덮어주고 참아주고 기다려주는 사람들 덕에

우리는 다시 태어나는 겁니다.”(p.309)


읽는 내내 윤동주 시인의 <쉽게 씌여진 시>가 떠올랐고,

무지개 너머 하늘나라에 사는 박여사가 그리웠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잘하려고 애썼는지,

스스로를 얼마나 엄격하게 대했는지,

그런 내가 참 안쓰러웠어요.


비참함을 모른 척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도 작은 기쁨을 발견하는 것.

실수와 부족함까지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것.

나 자신과 타인에게 조금 더 너그러워지는 것.

어쩌면 그것이 비참을 알고도 명랑하게 살아가는 방법일지도 모르겠어요.


다가오는 내일이,

언젠가 맞이할 죽음이

여전히 두렵지만 조금은 덜 두렵습니다.


좋은 문장이 참 많아

벗들과 함께 필사하고 싶은 책.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열심히 살아왔지만 마음이 지친 분

✔️ 잘해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고 싶은 분

✔️ 삶의 슬픔 속에서도 작은 희망을 찾고 싶은 분

✔️ 그리운 사람을 떠올리며 위로받고 싶은 분

✔️ 좋은 문장을 필사하며 마음을 나누고 싶은 분


오늘도 열심히 살아낸 우리에게

다정하게 권하고 싶은 책.


덕분에 참 많이 행복했습니다. 🌿


<이 책은 열림원 출판사 서평단에 당첨되어

선물 받고 읽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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