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의 무자비한 여왕
코가라시 와온 지음, 양지윤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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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청춘, 그리고 소중한 사람과의 아름다운 이별

 

저자 코가라시 와온

번역 양지윤

출판사 흐름출판

 

안녕 나의 무자비한 여왕은 잿빛의 청춘을 보내고 있는 고등학생과 몸속에서 식물이 자라는 희귀병을 앓는 시한부 여자의 애틋하고 애절한 러브스토리입니다.

 

이 책은 성큼 다가운 여름날, 즐거운 놀이로서의 독서를 만끽하고 싶어서 서평단에 신청했습니다.

 

표지를 보는 순간 눈부시게 아름답네요. 신비로운 민트 빛깔과 크게 날개짓하는 소년은 마치 순정만화를 연상케 합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읽는 로맨스 소설이라 그 자체만으로 설레었어요. 이야기 소재만큼이나 문장력도 좋아서 술술 잘 읽혔어요.

 

, 주인공들이 서로를 알기 위해 스무고개 게임으로 전개되는 이야기 방식이 신선했어요. 꾸준히 하브루타를 실천하면서 열린 질문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는데 단답형으로 진행되는 스무고개 게임으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니 놀라웠습니다. 다시 한번 좋은 질문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248쪽으로 아름답고 슬픈 로맨스 소설이라기엔 더 진중하고 많은 것을 담아내고 있어요. 특히, 삶의 여정 속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삶의 태도까지 다루고 있기에 페이지가 다소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급마무리되는 듯해서 그 점이 조금 아쉬웠네요.

 

선의가 인생을 풍요롭게 한다는 말은 거짓이다.(p.37)

 

할 수 없는 이유백 가지는 하려는 의지한 가지와 비교하면 삶에서 산들바람 정도밖에 안 돼.(p.78)

 

내가 취해야 했을 올바른 선택이 대체 무엇이었을까?(p.88)

 

선의에서 우러난 행동은 결국 아무도 행복하게 만들어주지 않았다.(p.174)

 

살아간다는 건 언제나 지금까지와는 다른 가치관과 투쟁해 나가는 거야.”(p.196)

 

이 세상은 올바른 지식과 상상력이 부족한 인간한테는 선택할 권리를 부여하지 않아. 그와 동시에 오히려 그런 인간들이 더 살기 편하게 되어 있기도 하지.(p.205)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여름날, 애절한 러브 스토리를 만나고 싶으신 분

- 일본 로맨스 소설을 즐기시는 분

 

<이 책은 제가 읽고 싶어서 신청한 서평단에 당첨되어 선물 받고 읽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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