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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한가운데 - 개정판
주얼 지음 / 이스트엔드 / 2024년 2월
평점 :
여름의 한가운데 (이스트엔드 2024. 02. 01)
작가_주얼
『여름의 한가운데』는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묵묵히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건네는 다섯 편의 연서(戀書)로 주얼의 두 번째 단편소설집입니다.
이 책은 삶속에서 잊고 있었던 기억들을 추억하고 싶을 때 만났습니다.
노을이 지는 시간을 좋아하는 데 그 순간을 연상하게 하는 아름다운 표지와
어울리는 제목에 매료되어 신청하게 되었고, 행운이 찾아왔어요.
여름의 한가운데
멋진 하루
파주 가는 길
수면 아래에서
월간 윤종신
그녀가 나아가는 방향이 옳은지 그른지 알 수는 없었지만, 분명한 건 주연은 머물러 있기보다 어느 방향으로든 항상 부지런히 움직인다는 것이었다. P.13
남의 시선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해 이토록 멋진 하루를 온전히 마음을 다해 즐겨보자고 다짐했다.P.73
엄마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제 겨우 알게 된 것 같은데 엄마는 내 곁에 없다.P.102
시간이 흘러 모든 게 변하지만, 부디 그 풍경만큼은 변하지 않기를 작게나마 희망해 본다.
P.225
아름답게 묘사하지만 잔잔한 분위기에 담백하게 건네는 말들이 가슴을 더 먹먹하게 하네요.
글을 읽으면서 몇 번이나 눈걸음을 멈추고 울었어요.
이야기 속에서 충분히 싱그럽고, 열정적이었지만 방황과 아픔이 공존했던 나의 여름을
추억하며 공감하고 또 위로받았네요.
이런 시간을 선물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책은 제가 읽고 싶어서 신청한 서평단에 당첨되어 선물 받고 읽은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