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는 별에 행복을 줄게
백인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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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는 별에 행복을 줄게 (지식과 감성, 2023.09)


『너라는 별에 행복을 줄게』는 9살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과 그 행복을 나누어주는 일의 가치를 전하는 행복에세이입니다.


이 책은 첫 만남부터 큰 행복으로 다가왔습니다. 러블리한 선물박스 안에 기프트카드까지 정성과 진심이 담겨져 있었어요. 행복에너지가 마구마구 샘솟더라구요.


“너라는 별에 행복을 줄게”라는 책 제목에 끌려 서평을 신청했어요. 그런데 선물박스에서 책을 꺼내는 순간 책 표지에 쓰여진 문장부터 큰 울림을 받았어요. 

“인생 모르잖아요, 60대에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생길지, 그때를 위해서 내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말자구요.”

울컥 눈물을 쏟아냈어요. 제가 요즘 마음이 많이 조급해졌었나봐요.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정답이 없는 질문으로 나 스스로를 자꾸 다그치고 있었더라구요. 책 표지에서부터 크게 위로받으며 책장을 넘겼어요.


p.47 내 의지대로 선택한 삶에, 생각보다 무거운 책임이 따라올 수도 있고, 버텨야 할 순간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럴 때, 너무 자신에게 엄격하지 말고 조금은 풀어져, 느슨하게 주변 사람들에게 의지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p.58 우리는 서로 가까이에 있지만 다른 언어로, 다른 방식으로 말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가까운 사람일수록 아끼는 사람일수록 어떤 마음인지 한번 헤아려 보는 건 어떨까요?


p.102 여러분도 본인이 행복해지는 순간을 찾아보세요. 행복한 순간을 찾다 보면 행복해지는 시간이 생기고, 그러다 보면 새로운 무엇인가 나타날지도 모릅니다.

 인생 모르잖아요. 60대에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생길지, 그때를 위해서 내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말자고요.


p.155 행복한 일을 해서 그 일이 좋아지는 걸까요? 좋아하는 일을 해서 행복해지는 걸까요?

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여전히 하고 싶은 일은 떠오르지 않거든요. 대신에 내가 행복해지는 방법은 많이 알고 있으니 내가 좋아하는 일상의 소소함을, 행복을 계속 느껴 보기로 했어요.


p.157 내 삶에서 ‘나’를 지우지 말고 ‘나’를 제일 귀하게 여기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즐기며 행복을 느끼는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작가님과 저는 처음부터 크게 달랐어요. 저는 결혼생활 15년차 두 아이를 엄마표로 키우며 전업주부로 살아왔고, 지금껏 살아오면서 항상 하고 싶은 게 많은 MBTI 중 E랍니다. 그런데 책장을 넘기며 작가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니 치열하게 살아낸 20대와 나의 행복을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찾아가는 부분에 깊이 공감하며 우린 같은 결이구나 하고 동질감을 느끼게 되었어요.


지난 토요일 오전 보물2호가 박물관수업을 듣는 동안 카페에서 기다리면서 읽었어요. 따뜻하고 편안한 문체라 마치 작가님과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술술 익혔어요. 때론 귀찮고 힘들게 느껴졌던 아이를 기다리는 일 자체가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 되었답니다.


불혹을 넘어 지천명에 가까워진 나이가 되었습니다. 여전히 매일매일 흔들리지만 소소한 일상 속의 행복을 채워가며 살아갈 힘과 용기를 다시 얻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평범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고 싶으신 분

- 3040 워킹맘 또는 전업주부로 내 삶의 의미를 찾고 싶으신 분

- 나의 꿈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분



<이 책은 제가 읽고 싶어서 신청한 서평단에 당첨되어 선물받고 읽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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