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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육아 -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는
윌리엄 시어스.마사 시어스.엘리자베스 팬틀리 지음, 노혜숙 옮김 / 푸른육아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코로나로 뜻하지 않게 휴직을 하면서 쉬는 동안 기다리던 둘찌를 가지게 되었어요.
오랜시간 기다리긴 했지만 현재 6살인 아들과의 나이터울과
유난히 엄마에 대한 애착이 강한 아들이 가장 먼저 걱정되면서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어요.
그러던 중 책자람에서 애착육아 서평책을 받아보게 되었어요.
글쓴이 부부는 8남매를 둔 소와과 의사였어요. 요즘 하나 키우기도 힘들다고 하는데
8남매를 양육했다니 두 부부의 양육비결이 더욱 궁금해졌다.
머릿말에 두 분은 '애착육아에 필요한 노하우를 다른 부모들에게도 나누어 주기 위해 이책을 쓰기 시작했다' 고
말하면서 '아이들은 누구나 특별하고 훌륭한 방식으로 빛을 발하는 별이 될 수 있다'고 했으며, 더불어 '부디 이 책에서 제안하는 방법이 여러분의 작은 별을 환하고 행복하게 빛내 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책 도입부에 자존감 높은 아이가 가진 열 가지 자질 10가지가 나와있다.
나도 모르게 아이를 떠올리며 하나하나 체크하다 멈칫했다. 괜한 자괴감이나 실망감이 들까봐
체크하던걸 멈추고 이 책을 다 본후 나는 어떤 부모였는지 생각해 본 다음 체크해 보기로 했다.
애착육아의 기본은 부모의 적절한 반응이다.
'부모의 반응은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시작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교육이다. 반응은 애착육아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 적절한 반응은 '예'라고 말할때와 '아니오'라고 말해야 할 때가 언제인지 알고 있는 것이다.'
이 부분 읽으면서 첫아이 돌 전까지 나는 어떤 애착육아를 했는지 떠올리게 됐어요. 혼자 책보며 반성도 하고 칭찬도 하고 널뛰는 마음을 다 잡으며 둘째육아는 어찌해야 할까 고민도 해보았네요.
착육아에 뿌리를 내리는 다섯 살부터 열살
6살 아들, 많은 것 들이 궁금하고 질문도 많고 자신이 아는 것들에 대해선 알려주기도 하고...
어느새 이렇게 컸지? 하고 종종 생각하곤했는데 이 모든 과정이 아이들이 성장하여 세상으로 나가려는
과정이라니 신기할 따름이다.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는 열 가지 육아 원칙
위의 목차 사진에 나와 있는 열 가지 원칙 가운데 몇 가지만 얘기하고 싶다.
하나, 애착육아를 실천한다.
애착육아는 아이에게 일련의 규칙을 지키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이 서로 애착으로 연결되어 아이를 돌보는 것이다. 즉, 성장에 따른 아이의 요구와 감정 및 발달 수준에 맞도록 지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 애착육아를 통해 알게 되는 아이에 대한 이해는 육감 같은 것이 된다.
, 내 아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배운다.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도록 노력하자. 부모가 아이를 적절히 지도하기 위해서는 각 단계별 발달에 대해 알아야 한다.
일곱, 실패와 좌절은 배움의 기회가 되게 한다.
인생에 성공하려면 문제를 해결하고 실패를 딛고 일어설 수 있어야 한다. 시련을 기회로 만들 줄 아는 사람들은 자기 앞에 주어지는 것들을 최대한 활용한다.
형제간에 우애 깊은 아이로 키우기
'형제간에 우애..' 제목인 애착육아에 가장 끌렸는데 이 책을 받아 보고 목차를 살펴보며 반가웠던 주제이다.
내년에 둘째가 태어나면 첫째와 나이 터울이 6살 차이라 그 동안 가족의 관심과 사랑을 모두 받아왔던
첫째의 심리적 변화가 가장 큰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위안이 되기도 했고 아이가 성장하는 동안 엄마 공부는 계속 되어야 한다는 걸
계속해서 되뇌였던 것 같다. 무엇보다 지금 아이와 나에게 시기 적절하게 필요했던 책이라 지금도 학습한다는 마음으로 읽어나가고 있다.
#책자람 #서평책 #자존감높은아이로키우는애착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