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를 말하다 - 이규현 목사의 목회론
이규현 지음 / 두란노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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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금 제 삶에 경종을 울리는 책이었습니다.
단순히 부패한 제 기호와 성향과 일치해서가 아니라
진심으로 회개를 촉구하고, 일상의 변화를 격동하는 책이었습니다.

책의 전반부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회개해야 할 지 감이 안잡힐 정도로
엉망진창인 삶을 반추해야 했습니다.

학교에서 관련 과목(설교, 목회)들을 수강하며 다소 아쉬운 점들이 있었고,
물음표도 많았습니다.
거의 모든 물음표에 강렬한 느낌표를 쓰게 하는 책입니다.

목회(설교를 포함)는 “현장”이라는 이름 안에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가 가장 왜곡되기 쉬운 사각지대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훌륭하신 목사님이나 교수님들의 이야기에 물음표를 제기하고 싶어도
늘 “현장” 또는 “현실”이라는 두 단어에 압도되기 십상이었습니다.

책의 부제는 “이규현 목사의 목회론”입니다.
즉 절대적이진 않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최근 듣거나 읽었던 목회 관련 이야기중에
현실적이면서도 성경적인 목회론을 살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의 갈증에 시원한 냉수 한 사발을 주시는 듯한 해갈을 경험했습니다.

왜 한 사발이냐면,
이 책을 읽고 앞으로 어떻게 사느냐가
생수의 샘이 될 것인지
일회성의 사건으로 끝날 것인지 정해질 것 같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완전 무오한 66권의 성경 외에 완벽한 책은 없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부수적 수단입니다.
그 수단의 하나로 이 책은 충분한 활용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신학생들, 목회자 준비생들, 사역자들에게
읽혀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우리의 삶의 모든 부분들이 더 성경과 합치되고,
우리의 모든 사역이 그리스도를 따라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9p 목회자가 행복해야 한다. 행복의 이유를 말하라고 하면 고민 없이 입에서 술술 터져 나와야 한다. 목회의 영광과 바꿀 수 있는 것이 세상 어디에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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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p 이제는 말씀과 기도, 이 두 축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 외에는 딴짓이고 외도입니다. 목회자가 붙들어야 할 본질을 놓치고 있는 것입니다. 말씀이 귀중하다는 것을 알았으면 삶의 스케줄을 바뀌어야 합니다. 목사는 행정요원이 아닙니다. 사무요원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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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p 광야의 영성은 고독의 영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독은 하나님과의 독대의 자리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홀로 있는 것을 좋아해야 합니다. 외롭지 않으려고 하면 위험해집니다. 홀로 있어 보지 않은 사람은 다른 사람과 함께할 수 없습니다. 홀로 있는 법을 배운 사람이 공동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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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p 목사의 권위는 포용력에서 나옵니다. 너무 날카롭고 예민할 필요 없습니다. 그런 태도는 목회에 있어서 손해입니다. 이단 빼고는 누구나 품을 수 있는 용량을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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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세한 내용(발췌)은 네이버 블로그에 포스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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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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