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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들 (여름 한정 에디션) - 모마 미술관 도슨트북
SUN 도슨트 지음 / 나무의마음 / 2022년 3월
평점 :
품절
흔히 현대미술은 난해하다고 한다. 이는 창작에 기성품을 이용한 마르셸 뒤샹이나 작품을 그리지 않고 찍어낸 팝아트의 아이콘 앤디 워홀 처럼 현대미술은 그 범주가 물질로서의 작품뿐 아니라 생각으로까지 확장되었기 때문이다. 즉, 현대미술 감상을 위해서는 회화 속에 구현된 형상, 색감, 질감 뿐만 아니라 작품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한 기획배경과 작가, 그리고 미술사 전반에 관한 많은 지식이 필요하다.
<그림들>은 고흐 부터 바스키아까지 세계 최대규모의 현대미술관 MoMA를 대표하는 16명 작가의 대표작과 작품 이해를 돕기 위한 관련 작품 및 작가에 대해 소개하는 책이다. 특히, ‘창의력에는 용기가 필요하다.(마티스)‘, ‘우리 인생에는 단 하나의 색이 있다. 바로 사랑의 색이다. (샤갈)‘과 같이 작가의 예술관을 단번에 파악할 수 있는 작가의 말은 짧은 문장이지만 작품과 작가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여름날 친구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현대미술에 대해 즐겁게 수다를 떤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