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생 2 - 세계가 아무리 변해도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이소담 옮김 / 이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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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현재 211분기까지를 집어삼킨 단어를 하나 고른 다면 단연코로나19’일 것이다. 전 세계가코로나19’라는 새로운 감염병이 불러온 위기 속 대혼란에 빠졌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많은 것들이 멈췄고 평범한 일상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새로운 감염병의 등장으로 우리 일상의 모든 것이 바뀌게 될 줄은 아무도 짐작하지 못했을 것이다. 무방비 상태에서 맞닥뜨린 신종 전염병에 각국은 국경 문을 걸어 잠궜고 자국민의 이동을 제한했다. 바이러스의 유입을 막기 위한 강력한 조치방법으로 봉쇄의 카드를 꺼내들 수 밖에 없었다. 이른바 사회적 거리두기의 시작이었다.



코로나 사태의 시작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고,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걷고 있는 중이다. 엄중한 시기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좌절하거나 희망을 잃기에는 이르다. 고통과 역경의 순간 속에서도 인류는 고비를 넘기고 위기를 극복해온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다코로나 속에서도 개개인의 삶은 진행중이고, 여전히 빛날 것이기 때문이다.




내 옆을 지나는 엄마와 아이의 대화. 코로나가 끝나면…. 가장 먼저 가고 싶은 곳은…? 그림을 보고 싶어대형 미술관에서 그림을 잔뜩 보고 싶어라고 생각한 오늘의 인생.” - 오늘의 인생2 p. 5 –








마스다 미리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것조차 어렵게 느껴지는 날이 올 줄 예견했었을까? 집을 나설때마다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도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느끼는 나날들당연하게만 생각했던 평범한 일상의 중단 여파는 생각 보다 큰 피로감을 가져왔다



마스다 미리는 전작들을 통해서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강조해왔다. 코로나 사태가 발발하면서 일상의 소중함은 더 간절해진다. 아무것도 아닌 듯 느껴졌던 일상의 복귀가 절실한 요즘, 마스다 미리는 독자들이 과거의 애틋했던 추억들을 떠올리며 미소짓게 해준다. 이제는 하나의 장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만의 따스함을 담은 이야기가 탄생했다



오늘의 인생마스다 미리는 묻는다. 당신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나요? 어떠한 일상을 보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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