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된 멜리스
파티흐 에르도안 지음, 공민희 옮김 / 바나나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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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긴거지?"

어느 날 잠에서 깼더니 스마트폰으로 변해버린 멜리스. 자신이 왜 스마트폰으로 변하게 되었는지 이유를 모른 상태로 다양한 경험을 한다.
기숙사 청소 아주머니 제라에게 발견된 멜리스는 기숙사 사감 라비예 선생님의 책상으로 이동하고, 책상에 있던 멜리스를 이즈마일이 훔쳐내고, 그렇게 팔릴뻔 하지만 아키프에게, 아키프의 여자친구 아이누르에게, 아이누르의 아버지 이사트에게, 네스미에게, 네스미의 어머니에게로 이동 후 다시 기숙사 사감의 책상으로 돌아온다.

생각한 것을 문자로 보낼수 있어서 휴대폰을 갖게 된 사람들에게 말을 건넨다.
특히 이사트의 잘못된 행동을 반성하게 만들고, 몸이 아픈 네스미의 약값을 지불하며 행복해하는 멜리스의 모습이 인상깊다.

우리는 아침부터 일어나서 시간을 확인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화와 문자로 연락하기, 뉴스ㆍ드라마ㆍ영화 보기, 유튜브를 통한 배움과 게임, 취미활동, 다양한 sns활동, 은행업무 등 정말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과 함께 하고 있다.
그래서 자신이 스마트폰이 된다는 이야기는 충분히 상상해볼만한 이야기이다.

이 책은 스마트폰이 되어서 여러 사람의 삶을 잠깐이나마 경험하고 많은 것을 느끼며 성장하는 성장소설이다. 스마트폰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것도 좋을듯 하다.
스마트폰으로 변했던 멜리스가 어떻게 다시 인간이 되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저금해둔 60달러에서 남은 10달러가 전보다 훨씬 더 소중하다고 느꼈다. p.100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개인적으로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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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휘명 지음 / 히읏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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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빈과 이별 후 제법 괜찮은 어른이 됐다고 믿으며 살고 있는 안성하. 그녀는 옷장 안 옷 주머니 속에서 과거 조각들이 담긴 휴대폰을 발견하고, 휴대폰 속 메시지를 읽으며 추억을 회상한다.

갑작스런 미국발령으로 성하와 핑크빛 연애를 하는 중 이별을 하게 되는 장효빈. 그는 슬픔과 죄책감으로 살고, 일을 마무리하고 귀국한다. 그 또한 성하와 나누었던 휴대폰 메시지를 보며 그리움을 달랜다.

너와의 이런 메시지들은 너의 문학이 되고
내가 몰래 찍은 네 옆모습은 너의 미술이 되는 거야.
네게 전화를 걸면 들려오는 것은 너의 음악이 되는 거고. p.25

"보고 싶어, 깊숙이." p.45

어느날 카페에서 우연이 만난 너무나 다른 성하와 효빈은 자석의 인력처럼 끌린다. 그리고 행복한 사랑을 하고 서로 없으면 안되는 존재가 되어버렸을 때의 이별이라 서로에게 더 큰 아픔으로 다가온다.
둘은 첫 이니셜 알파벳 A와 Z사이 만큼 멀어지지만 먼 거리에 비례해, 사랑한 깊이만큼 서로를 더욱더 그리워한다.

우리가 함께 했던 나날들, 그 시간 속에서만큼은 A와 나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사람들이었다.
p 100

교통사고를 당한 회사 막내를 대신해 나온 출장으로 불가사의에 가깝게 효빈을 만나고 그들은 다시 사랑하게 된다.
Z다음 다시 A가 시작되는 것처럼.

출간 즉시 실시간베스트1위에 오른 오휘명작가님의 장편소설을 개정판으로 만나본다.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만 해도 행복했던,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싶었던,
사랑을 하느라 바빴던,
힘들 때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었던 때를 떠오르게 만드는 소설이다.

첫눈에 반해 불같은 사랑을 하는 사람들에게 공감이 되고,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이 미지근해진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책이 아닐까싶다.
'이별'의 아픔을 통해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한층 성장할 수 있게 된다.
성하에게 연애조언을 듣고 깨달은 회사 막내의 깨달음을 통해 진정한 사랑에 대해 생각해본다.

앞으로는 힘들어도 함께 힘들어하고, 함께 서로를 감싸주고, 눈앞의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 나가기로 했어요. p.205

오늘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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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 삼국지 10 : 역사는 흐른다 -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엮음 / 애플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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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실권을 사마의 부자 세사람이 잡게 되고, 난을 일으킨 하후패는 촉의 한중으로 투항한다.
강유는 하후패와 함께 강족과 동맹을 맺어 중원을 회복하려 하지만 신의가 없는 강족으로 계획은 실패한다.

위의 사마의가 중병에 걸려 죽고, 오주의 손권 역시 죽음을 맞고 손량이 태자가 된다.
사마사는 오를 치기 위해 군사를 일으키고 오의 제갈각은 패전으로 인한 비난을 피하기 위해 횡포를 일삼지만 결국 손준에 의해 목이 잘린다.
제갈공명의 유업을 이루기 위해 강유는 다시 군사를 일으키지만 신의가 없던 강병의 배신으로 실패한다.

위는 오와 촉을 물리쳤지만 안으로는 점차 쇠락한다. 사마사를 죽이기 위해 중앙 조정의 문제를 지방의 영웅들을 불러 해결하려 조방이 비밀조서를 쓰지만 계획이 탄로나고 사마의는 조방을 쫓아내고 조모를 위주로 만든다.

위의 사마사가 병환이 깊어 죽자 동생 사마소가 대장군이 된다. 위주 조모는 사마소에게 결국 모든 권한을 넘겨주게 된다.
사마소는 위 황제의 충신인 제갈탄을 해칠 계획을 세우고, 제갈탄은 동오에 사람을 보내 사마소를 치자고 제안하지만 등애의 통찰력으로 제갈탄과 동오 연합군은 대패한다.
강유는 다시 기회를 잡지만 다시 물거품이 된다.

동오의 대장군 손침의 횡포에 황제 손량은 손침을 죽이기 위해 계략을 세우지만 비밀이 탄로나 폐위된다.
손침은 손휴를 황제로 삼고 스스로 승상겸 형주목에 올라 모든 권력을 차지하지만 손휴가 손침을 죽이고 다시 나라를 바로잡는다.

환관 황호가 권력을 잡고 있는 서촉.
강유는 다시 군사를 일으켜 위의 등애와 진법전쟁을 한다. 기세가 센 촉군에 등애누 유언비어를 퍼뜨려 강유를 회군시키게 만든다.

사마소를 죽이려는 조모의 계획이 탄로나고, 조모를 죽이고 조황을 황제로 세운다.
위 왕관의 거짓항복을 역이용해 큰 승리를 거두지만 비싼 대가를 지불하고 군사를 물린다.

강유는 최후의 접전을 위해 군사를 일으키지만 우유부단하고 주색에 빠진 후주 유선은 환관 황호의 말만 믿고 강유의 군사를 퇴각시키도록 명한다.
강유는 답중에서 둔전을 일으키고, 사마소는 종회와 등애를 통해 촉을 치고 결국 등애가 촉을 무너뜨린다. 강유는 종회에게 항복하고 계책을 써 종회를 부추겨 반역을 도모하지만 심적 압박으로 죽음을 맞는다.

오의 황제 손휴는 사마소의 공격에 대비한다. 서천을 얻은 공으로 사마소는 진왕이 된다. 사마소가 중풍으로 갑자기 죽자 태자 사마염이 진왕에 오르고 위를 찬탈한다.
진왕 사마염은 흉포하고 주색에 빠져있는 오주 손호를 공격해 함락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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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 삼국지 9 : 멈출 수 없는 출사 -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엮음 / 애플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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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의 마속은 오만함으로 사마의의 공격에 대패하고, 제갈공명은 실패한 대가로 승상의 자리를 사직한다.
동오는 위를 상대로 덫을 놓고, 조휴를 사로잡으려던 계획은 실패하지만 육손은 대승을 거둔다. 오군에게 대패한 위군을 공격하기 위해 제갈량은 두번째 출사표를 보내고, 위군과의 싸움에서 촉은 승리한다.

유선은 황제로 즉위한 손권을 축하하며 촉은 오가 위를 치도록 청한다. 예상치 못한 촉군의 기습에 위군은 대패한다. 승상직을 다시 받게된 제갈공명은 위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다.

제갈공명은 편지 한 통으로 조진을 죽이고, 조진의 죽음에 위와 촉은 다시 전쟁을 시작한다. 제갈공명의 진법으로 창피를 당한 사마의는 다시 싸우려 하지 않는다.

제갈공명에게 벌을 받은 구안은 제갈공명이 황제의 자리를 빼앗으려 한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황제의 부름에 성도로 돌아갔다가 다시 한중으로 나아간다.

중원을 치기위해 위를 정벌하려는 제갈공명의 집 념은 그 누구도 따를 수 없었다. 사륜거를 타고 세 명의 제갈공명을 만들어 신춘귀몰한 공격을 하고, 촉군의 기세에 용장 장합은 불귀의 객이 된다. 이엄의 거짓 급보에 발을 돌린 촉은 다음 출정을 기약한다. 삼 년 뒤 삼십사만 대군을 이끌고 한중을 향해 나아가지만 촉은 패한다.

위의 정문은 촉에 거짓으로 항복하고, 진랑은 촉을 기습하지만 촉은 이에 맞서 대응하고, 목우와 유마를 만들어 위를 혼란스럽게 한다.
손권의 군사들이 위를 공격하지만 위군이 승리한다.
사마의의 삼부자는 하늘의 도움으로 죽음을 피한다.

제갈공명은 북두에게 기도를 드리지만, 위연의 발에 주등이 걸려 넘어져 불이 꺼지게 된다. 제갈공명은 자신의 책을 강유에게 넘기고 죽음을 맞이한다. 제갈공명은 죽어서도 살아있는 사마의를 도망치게 만든다.
야심을 품고 있던 위연은 제갈공명이 죽자 반역하고, 결국 마대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요동의 공손연 부자 역시 중원을 도모하려 하지만 사마의는 참형에 처하며 먼 변방을 강력히 단속한다.

조예가 죽고 아들 조방이 제위에 오르자 사마의는 조상과 함께 정사를 본다. 사마의가 태부로 물러나자 조상은 하안 등양 등과 병권을 장악하고 권력을 키운다. 사마의는 조상 삼형제를 제거하며 서서히 야심을 드러낸다.

조자룡, 장포, 관포도 죽고, 오랜 출정으로 제갈공명도 죽음을 맞이해 너무 아쉽다. 사마의-제갈공명-육손의 계략과 전투에서의 박진감은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만든다.
제갈공명의 집착이기도 한 한중을 정벌.
제갈공명이 대업을 이루었다면 어떠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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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 삼국지 8 : 천하를 향한 대야망 -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엮음 / 애플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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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의 목을 벤 범강과 장달이 손권에게 투항한다. 유비는 두 동생들의 원수를 값기 위해 동오와 싸우는데, 유비의 말에 자존심이 상한 황충은 무리하게 나섰다가 죽임을 당한다.

여몽, 반장, 마충 미방, 부사인 등 관우의 죽음과 관련된 사람들을 모두 죽이고, 장비의 죽음과 관련된 범강과 장달을 죽이나 유비의 원한은 사그라들지 않고 오를 멸망시키려 한다.
제갈공명 없이 출전한 유비는 육손의 계책에 의해 크게 패한다.(이릉대전)
한편 어복포에 갖힌 육손을 제갈공명의 장인이 구해주고, 육손은 위나라의 공격을 막기 위해 발걸음을 돌린다.

조비는 천하통일을 위해 군사를 일으키지만 세 갈래로 보냈던 위군이 모두 패하고 오나라와 위나라의 관계는 악화된다.
유비는 대업을 이루지 못하고 동생들의 원한을 갚지 못한채 죽음을 맞이하고, 태자 유선이 촉한 황제의 자리에 오른다.

사마의의 계책으로 위군은 다섯 길로 오십만 대군을 일으켜 촉을 공격을 하지만 제갈공명이 대응한다.
동오는 위와 싸워 대승을 거든다.

제갈량은 오와 위를 진정시킨 뒤 남만을 정복해 평정한 다음 위를 꺾어 천하통일을 하려한다.
남만정벌을 위해 남쪽 오랑캐 만족의 왕 맹획을 일곱 번 잡고 일곱 번 놓아주어 맹획은 진정으로 사죄하게 된다.(제갈공명의 칠종질금)

조비가 죽고 조예가 대위 황제가 된다. 사마의는 제갈공명의 반간계로 파직을 당하고, 제갈공명은 북벌점령을 위해 출사표를 올린다.
제갈량의 계책을 꿰뚫어본 위의 강유. 제갈공명은 강유를 자기 사람으로 만든다.

촉군은 세 방면에서 본격적인 기습을 감행하지만 철거병들에게 크게 패한다. 관흥과 장포는 관우 혼령의 도움으로 살아남는다. 제갈량은 자신이 미끼가 되어 대승을 거두고, 조예는 사마의를 복귀시켜 제갈량을 잡으려 한다.

자고로 일은 생각함으로써 생기고 노력함으로써 이루어지고 교만함으로써 실패한다고 했다. p.91

군사를 일으킬 때에는 마음을 굴복시키는 것이 상책이요, 성을 쳐서 항복을 받는 것은 하책입니다. p.106

자고로 군자라면 먼저 인재를 찾는 데 노고를 아끼지 않지먀, 일단 찾은 후에는 그 사람어게 일을 맡기고 자기 자신은 편안하게 즐기는 법이다.p.211

내가 두려워 하는 것은 조예가 아니다. 내 근심은 오로지 한 사람 사마의뿐이다. p.235

제갈공명은 북벌을 하며 많은 사람들을 죽이며 괴로워한다. 삼국지의 전쟁을 보며 지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이 떠오른다.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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