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어라이프

셰어 라이프 - 뉴 노멀을 살아가는 뉴 라이프 스타일
이시야마 안주 지음, 박승희 옮김 / 즐거운상상 / 2021년 8월

빈부격차의 심화와 인구감소, 단절, 경기침체, 환경문제, 테러 등 자본주의의 한계와 불완전한 세상에서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지, 행복하기 위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새로운 '풍요'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공유경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돈에서 신뢰로의 가치가 변화하여 공유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관계자본이 된다.

작가는 '관계'는 '공유'의 본질이라고 말하고 있다. 공유는 집, 일, 육아, 가족, 노후의 삶, 교육 등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삶으로 변화시킨다.
제한되고 제약이 되는 집은 셰어하우스를 통해 삶의 자유를, 좋아하는 일을 좋아하는 시간에 좋아하는 장소에서 하도록 일하는 방식을, 또한 호텔에서의 숙박은 Airbnb, Uber, 공유자전거로 현지인 처럼 생활을, 공유를 통한 노후생활의 단절과 육아고민도 해결하고, 누구나 선생님이 되고 누구나 학생이 되는 새로운 학습의 형태로의 변화사례를 알려준다.

작가는 공유 경제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공유의 개념이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고, 공유는 미래 사회의 안전망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셰어라이프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공유의 핵심개념인 '관계'와 관계의 밑바탕이 되는 '신뢰'에 대해 알려준다. 나누면 손해가 되는 것이 아닌 눈에 보이지 않는 신뢰라는 가치가 돌아온다는 작가의 경험으로, 자신과 가까운 것,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부터 공유하고 소소한 도움을 주고받는 과정을 쌓아 신뢰받는 사람이 되라고 알려준다.
뉴노멀을 살아가는 뉴 라이프 스타일을 배우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

📖'공유'는 한계를 맞이햐 자본주의 시대에 개인과 개인이 공감과 신뢰를 가치의 척도로 삼아 모든 것을 공유하면서 '관계'를 전제로 살아가는 라이프 스타일입니다 (p.9)

📖요즘 시대에 '풍요로운 사람'의 롤 모델은 '내적 만족감을 느끼며, 타인과의 유대관계를 통해 신뢰를 얻는 사람'입니다.(p.47)

📖행복은 관계를 통해서만 생깁니다. 마음으로 느끼는 공감과 감동, 사랑하는 마음, 그 대부분은 사람과의 관계로 부터 얻어지는 것이며, 그 때 행복감을 느끼게 됩니다. (p.51)

☆ 출판사로 부터 협찬받고 쓴 주간적 견해가 포함된 리뷰입니다

나는 나의밤을 떠나지 않는다

나는 나의 밤을 떠나지 않는다 ㅣ 프랑스 여성작가 소설 1
아니 에르노 지음, 김선희 옮김 / 열림원 / 2021년 7월

이 책은 저자 아니 에르노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2년 넘게 돌보며 보고 느꼈던 것들을 문병일기 형식의 소설로 풀어냈다. 작가는 어머니에 대한 애증, 죄책감이나 죄의식을 있는 그대로 쓰도록 노력했고, 독자들이 이 글을 고통의 잔재로 읽어주길 바라고 있다.
작가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많이 그리워하며 글쓰기를 중단하고 힘들어했지만 마침내 이 소설을 마무리했다. 이것이 어머니를 위해 할 수 있는 작가가 한 최선의 행동이 아니었을까.

이제는 모든 것이 뒤바뀌었다. 어머니가 나의 어린 딸이 된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녀의 어머니가 될 수는 없다. p.31

어머니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든지 간에 중요한 건 지금 내곁에 살아 있다는 사실이다. p.41

어머니가 글로 쓴 마지막 문장을 상기해본다. "나는 나의 밤을 떠나지 않는다." p.58

결국 어머니는 혼자 힘으로 자신의 밤을 헤치고 나갔던 것이다. p.103

💗 이 책은 열림원으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열대

열대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 권영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7월

끝까지 읽어보지 못하고 사라지는 책 <열대>
침묵 독서회에서 만난 사람들은 그 책의 비밀을 풀기 위해교토로 떠나고 단서들을 찾아 비밀의 열쇠를 풀어보는데...

<열대>와 사야마 쇼이치를 둘러싼 수수께끼, 보름달의 마녀, 에이조 씨의 카드 상자, 마왕과 창조의 마술을 빼앗으려는 학파사람들과의 조우. 환상의 장소 남양의 불가시한 섬들에서의 탈출을 위해 발버둥치는 주인공의 이야기는 나를 <열대>로 빠져들게 만들기 충분했다.

<열대>는 <천일야화>의 잃어버린 삽화로 셰헤라자드가 왕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이야기를 만들어 내도록 수많은 사람들에게 건 마술이라는 설정이 참신하다. <열대>의 주문을 풀기위해서 주문에 걸린 나 또한 나만의 인생이라는 마지막 이야기를 써내려가야 할 것이다.

세상만사 모든 게 <열대>랑 관계가 있답니다. p.84

<열대>에는 언어적인 독이 있었다. p.99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너 자신을 구하라. p.488

세쓰분 축제 날 밤, 십중팔구 그 구멍이 나를 빨아들여 남양의 섬으로 데려갔다. 그리고 나는 <열대>를 낳음으로써 이 세계로 돌아올 수 있었다. p.511

*** 알에이치코리아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100자평] 우나의 고장난 시간

우나의 고장난 시간
마가리타 몬티모어 지음, 강미경 옮김 / 이덴슬리벨 / 2021년 6월

두께가 있는 책이지만 너무 재미있어서 정말 단숨에 읽었다. 재미뿐만 아니라 감동과 사랑까지 느끼게 되는 깊이 있는 책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내는 하루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고 감사하게 되는 마음이 정말 따뜻해지는 책이다.

[100자평]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 잊지 않으려고 시작한 매일의 습관, ㅣ 자기만의 방
김신지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2월

기록을 통해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평범했던 삶에서 행복의 순간을 찾으면서 나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