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 권영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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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읽어보지 못하고 사라지는 책 <열대>
침묵 독서회에서 만난 사람들은 그 책의 비밀을 풀기 위해교토로 떠나고 단서들을 찾아 비밀의 열쇠를 풀어보는데...

<열대>와 사야마 쇼이치를 둘러싼 수수께끼, 보름달의 마녀, 에이조 씨의 카드 상자, 마왕과 창조의 마술을 빼앗으려는 학파사람들과의 조우. 환상의 장소 남양의 불가시한 섬들에서의 탈출을 위해 발버둥치는 주인공의 이야기는 나를 <열대>로 빠져들게 만들기 충분했다.

<열대>는 <천일야화>의 잃어버린 삽화로 셰헤라자드가 왕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이야기를 만들어 내도록 수많은 사람들에게 건 마술이라는 설정이 참신하다. <열대>의 주문을 풀기위해서 주문에 걸린 나 또한 나만의 인생이라는 마지막 이야기를 써내려가야 할 것이다.

세상만사 모든 게 <열대>랑 관계가 있답니다. p.84

<열대>에는 언어적인 독이 있었다. p.99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너 자신을 구하라. p.488

세쓰분 축제 날 밤, 십중팔구 그 구멍이 나를 빨아들여 남양의 섬으로 데려갔다. 그리고 나는 <열대>를 낳음으로써 이 세계로 돌아올 수 있었다. p.511

*** 알에이치코리아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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