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뇌 - 딸로 태어난 엄마들을 위한 아들 사용 설명서
곽윤정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아들의 뇌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아들과 원할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들의 바람직한 성장과 미래에 행복한 삶을 살도록 한다.

1부 부모가 모르는 아들의 뇌

뇌에 대한 기초지식을 알려준다. 뇌는 태아 동안 25%, 출생후 10살까지 나머지의 75%가 만들어진다. 뇌 발달의 4단계에 따라 양육환경의 초점이 단계별로 달라져야 한다.

뇌는 구조상 뇌간(생명), 변연계(감정), 대뇌피질(이성)으로 구분되는데, 특히 감정을 처리하는 방법이 남성과 여성에 있어서 다르다.
임신3개월부터 아들의 뇌는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을 받으며 딸의 뇌와 구분된다.
아들의 뇌는 우뇌의 대뇌피질이 두껍고, 전문성을 띈다. 뇌량우 가늘고, 좁고, 무게가 가볍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아들은 딸들과는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한다.

2부 유아기 아들의 뇌 다르기

부모와의 애착, 특히 부모와의 스킨쉽, 촉각자극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준다. 3대 영양소와 3부 영양소와 충분한 수면은 뇌건강에 필수 요소이다.
유아기 때 스트레스를 주어 뇌를 병들게 하는 것으로 선행학습과 TV, 스마트폰과 같은 매체들에 대해 말한다.

3부 초등학생 우리 아들 잘 키우기

초등시기가 아들에게는 잔혹기일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초등시기의 발달과업인 근면성을 이루지 못했을 때 열등감을 갖게 되는데, 이 초등 잔혹기와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준다. 뇌, 심리, 인성에도 영향을 주는 운동방법, 뇌에 악영향을 주는 게임ㆍ스마트폰 중독으로부터 아들의 뇌를 보호하기 위한 방법, 공부 습관을 갖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4부 풍랑 속에 휩싸인 사춘기 아들의 뇌

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급격히 증가하고 특히 감정을 통제하는 전전두엽의 미성숙한 아들의 뇌를 이해한다. 공격성 호르몬을 자극하지 않도록 되도록 객관적으로 반응하려는 연습이 필요하다. 평소 아들의 상태를 잘 알도록 관심을 가지고, 이성과 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한다. 감정 조절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마음의 질병을 알고, 효과적인 감정 조절 방법과 스트레스 대처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을 읽고 내년에 중2가 되는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유아기 때 선행 학습을 덜시키고 한번 더 안아주지 못한 것, 초등 때 다른아이와 비교하지 않고 한 번 더 위로해 주지 못한 것, 최근 아들의 말투에 기분상해 감정적으로 대했던 것이 떠올라 후회도 된다.
아들이 감정조절을 잘하고 스트레스 대처를 잘 하도록 부모인 내가 먼저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느꼈다.
사랑하는 아들이 앞으로 사춘기를 수훨하게 넘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책은 아들을 둔 부모님뿐아니라 모든 부모님이 읽으면 좋을 육아필독서이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킬러스타그램
이갑수 지음 / 시월이일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킬러가족.
할아버지(독제사), 할머니(폭파전문가), 엄마(의뢰를 취합하고 배정), 아빠(자살전문가), 삼촌(근접살인 최고 전문가) 누나(저격수), 형(시고사전문가), 나, 그리고 형수(다우저)는 각자의 콜사인인 옹심이, 꼬마, 원순철, 제니, 미네르바, 그리고 헤겔로 자신에게 주어지는 임무들을 완수한다.

사람이 사람을 죽이지 않누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람을 죽여야 한다. p.14

누굴 죽여야 더 많은 사람이 살 수 있을지 생각해보렴. p.150

헤겔의 <합기도 입문>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합기도를 체득하며 킬러로 성장하는 나. 마치 헤겔과 닮은 것 같은 주인공. 앞으로 어떤 임무가 주어질지,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 뒷 이야기가 궁금하다.

권말에는 소설 적성검사와 적성검사 결과지도 있어서 재미를 더한다. 킬러물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재미있어 할 만한 장편소설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치매 할머니의 보호자입니다
박소현 지음 / 굿웰스북스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머니가 약 복용을 시작하시고부터 치매에 관련된 여러 영상과 자료를 찾아보았고, 치매관련 책도 읽었다. 그러는 중에 <나는 치매 할머니의 보호자입니다> 책을 읽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할머니 손에 자라서 남다른 애착이 있지만 부모님도 아닌 할머니의 치매돌봄을 책임지는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었을텐데 그것도 너무나도 어린 20대 때 보호자가 되겠다는 결심을 한 작가님께 존경을 표한다.

저자는 오랜기간 치매 할머니를 돌본 경헝과 깨달음을 함께 나누고 치매환자를 돌보는 분들에게 위로와 감사를 전하기 위해, 그리고 치매돌봄 속에서도 행복이 있음을 알리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고 말한다.

1장 나는 치매 환자의 보호자다
2장 치매는 처음인데 어떻게 하지?
3장 치매 환자는 상상속 세계에 살고 있다
4장 원인을 알면 해결책이 보이는 치매 돌봄 방법
5장 치매 가족을 안고 살아가는 당신에게

100세 시대에 85세 이상 노인의 2명 중 1명이 치매진단을 받는다고 한다. 노인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현 시점에 치매는 모든 사람들이 공부하고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치매환자를 둔 보호자 뿐만이 아니라 사랑하는 부모님과 나 자신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읽기를 바란다.

* 본 서평은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식탁은 에피쿠로스처럼 - 탐식이 괴로운 이들을 위한 음식 철학
안광복 지음 / 북트리거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티비를 보면 먹방과 관련된 프로그램이 많다. 먹방 유튜버가 인기가 있고, 휴대폰만 검색하면 맛집과 관련된 게시물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예전 가끔씩 하던 외식은 배달앱의 발달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음식을 더 자주 시켜먹게 되었다. 또한 맞벌이로 바쁜 생활을 하면서 건강식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
밀키트와 같이 집밥과 같은 음식도 있긴 하지만 치킨, 피자, 햄버거, 떡볶이와 같은 고칼로리 음식이나 기름진 달고 짠 맛은 우리의 혀를 중독시켜, 휴대폰을 안들수 없게 만든다. 먹을 때는 맛있어서 행복함을 느끼지만 먹고나서는 물을 많이 마시게 되거나 속이 불편하고, 살이쪄서 먹은 것을 후회하기도 한다.

책을 읽은 후 요즘 내가 먹는 음식에 대해 생각해보고 음식에 대한 나의 태도와 식습관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어떤 음식을 어떻게 누구와 먹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된다.
각종 합성조미료와 원본 없는 가짜맛, 설탕과 같이 주의해야 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지중해 사람들의 식사법, 밥상머리교육, 시대적 음식들의 역사와 미래 음식의 세계화에 대한 것까지 음식에 대해 다각적으로 바라보게 한다.

저자는 탐식과 절제에 관한 생활철학서인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절제 있는 식사 안에서 탐식을 제대로 즐겼던 에피쿠로스의 태도를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혼밥 시 식사를 소중한 의식으로 여겨야 한다.
먹방을 보며 생기는 식탐에 주의하고 꼭 필요한 먹거리를 바르게 먹는 습관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든 먹거리는 다 생명이었음을 기억하고, 언제나 만드는 사람의 고생과 노력을 떠올리며 감사해야 한다.
철학하듯 음식을 생각하며 먹어야 한다.
나의 식습관을 끊임없이 성찰하고 반성하며 마음을 담아 음식을 대하고 나 자신에게 대접해야한다.

음식을 사랑하고, 음식에 대해 철학을 갖고 싶은 분, 건강한 음식을 통해 행복한 삶을 살고 싶은 분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건강한 식습관을 갖추고 싶다면 음식만큼이나 먹는방식에 주목해야 한다. p.18

나는 다른 생명들에게 신세를 지고 있다. p.77

내가 먹는 것이 곧 나다. p.176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심리를 처방합니다 - 나를 알고 사랑하는 이들을 이해하는 심리 카드 29
노우유어셀프 지음, 최인애 옮김 / 마음책방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의 뇌는 신비하게도 태아부터 여태까지의 일을 전부 기억한다고 한다. 원가족 안에서의 옛 기억과 과거의 상처들은 무의식, 또는 의식의 영역에서 우리의 감정과 생각, 그리고 행동을 지배하는데, 이는 현재의 나를 만들고, 현재의 모든 인간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건강한 원가족은 나와 아이, 그리고 우리 가족을 살리지만, 역기능가정은 특히 자녀의 발달에 악영향을 미친다.
인간은 완벽하지 않기에, 부모의 무지와 미성숙함은 자녀에게 오롯이 전해지고 되물림된다.

나의 평소 고민은...
다른 사람들의 부탁에 거절을 잘 못해서 할 필요도 없는 일을 하거나, 내 생각을 이야기하려고 하면 입이 잘 떨어지지않을 때가 많다. 싸울 때는 말을 버벅거리다가 나중에야 '이렇게 말할걸' 후회할 때도 많다.
내가 왜 이렇게 자기주장성이 부족한지 나의 어린시절을 생각해보면 나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서 건강하게 자기주장하는 모습이나 거절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고, 배우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의 심리 자기주장성 부족(심리카드 14번)에 대한 처방은
말할 때 '나'로 시작하기, 먼저 인사하고, 먼저 말 걸기, 요구사항은 구체적으로 말하기, 상대에게 구체적인 설명 요구하기, 거절할 때 직접적인 단어 쓰기, 상대의 눈을 2초 이상 바라보기, 공격적인 신체 언어 사용하지 않기이다. 굳어질 때로 굳어진 나의 행동패턴을 변화시키기 쉽지 않겠지만 하나씩 실천해보길 다짐해본다.
이 책을 읽고 부모님께 나를 왜 이렇게 키웠을까 투정하는 대신, 더 힘들었을 부모님의 어린시절을 생각하며 미숙했던 부모님을 이해해본다.

100만 명의 청년이 위챗에 가장 많이 털어놓은 고민거리를 29가지 주제로 심리를 진단하고, 그 고민에 맞는 처방을 제시하는데, 그 실천방법이 단계적으로 그리고 구체적으로 나와 있어서 하나 하나 따라하기에 좋다.
29가지의 심리카드는 마치 타로카드를 연상시킨다. 나는 자기주장성 심리카드를 따로 저장했는데, 자주 꺼내보고 생각하고 변화하기로 했다. 한 번의 행동으로 내 삶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한 걸음의 변화는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책장에 꽂아 두고 마음이 힘들 때마다, 자신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을 때 마다 꺼내서 읽어봐야 하는 책이다. 자신만의 심리처방전로 읽으면서 마음치료를 하길 바란다. 그래서 자신을 사랑하고 지금 현재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개인적으로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