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입문용 과학 만화

놓지 마 과학! 1 - 정신이 달에 정신 놓다 ㅣ 놓지 마 과학! 1
신태훈.나승훈 지음, 류진숙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2월

초등 저학년 아이와 함께 읽었는데, 정말 만족스러운 과학 입문서였어요.
『놓지 마 과학 1권 – 정신이 달에 정신 놓다』는 재미있는 만화 형식이라
책을 읽는 내내 아이가 깔깔 웃으면서도 과학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무작정 개념 설명이 아니라,
아이가 평소 궁금해하던 “왜?”에 대해
재미있게 접근하면서 흥미를 끌어주는 구성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책 뒤에 포함된 워크북이 너무 좋았어요!
간단한 OX 퀴즈부터 빈칸 채우기 문제까지 다양해서
하루 1편씩 읽고 복습하듯 문제를 풀다 보면
학습 효과가 훨씬 높아지는 느낌이에요.

만화책이라고 가볍게 보기엔 아까울 정도로
내용이 알차고, 아이 스스로 “과학이 재밌다”고 말할 만큼
흥미를 유발하는 책이라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워주고 싶은 분들께,
초등 과학 입문용으로 꼭 추천드려요!

마지막이야기

오백 년째 열다섯 4 - 구슬의 미래 ㅣ 텍스트T 14
김혜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4월

『오백 년째 열다섯』 시리즈를 처음 접했을 때, 제목부터 범상치 않았어요.
‘오백 년 동안 열다섯 살로 살아간다’는 설정은 처음엔 신기했고,
읽다 보면 그 안에 담긴 이야기의 깊이에 금세 빠져들게 됩니다.

4권은 드디어 그 기다리던 마지막 이야기.
전작들에서 조금씩 쌓아온 비밀과 복선들이 이번 권에서 하나씩 밝혀지며
속이 시원해지는 듯한 결말을 맞이했어요.
주인공 가을이가 선택한 길, 그리고 함께 해온 신우, 휴, 진 각각의 결말이
모두 납득되면서도 여운이 남아, 책을 덮고 한참을 멍하니 있었네요.

이 시리즈가 특별한 건 단순한 판타지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오백 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주인공이 느낀 고독,
잊고 있던 정체성을 되찾는 과정,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흔들리는 감정들까지
섬세하고도 따뜻하게 그려져 있었어요.

또한 한국 고유의 신화를 바탕으로 한 세계관이라,
익숙하면서도 새롭게 다가오는 매력이 있었고요.
야호족, 호랑족, 웅족 등 각 종족마다의 설정도 탄탄해서
상상하며 읽는 재미가 컸어요.

무엇보다 시리즈가 완결되었다는 점이 참 기쁘면서도 아쉬워요.
아직 이 시리즈를 만나지 못한 분들께 자신 있게 추천드려요.
가볍게 시작했다가 깊이 있는 여운을 안고 마무리하게 되는,
그런 이야기예요.

수학에 흥미 없던 아이가 구구단을 즐기기 시작했어요

브레인 알파 : 구구단 퍼즐 ㅣ 내 안의 영재 깨우기 2
로렌조 맥렐런 지음, Natasha Rimmington 그림, 이젠수학연구소 옮김 / 이젠교육 / 2021년 6월

저희 아이는 수학을 특히 어려워하고 구구단은 아예 손도 대려 하지 않았어요. 억지로 문제집을 펼치게 해도 글이 많고 단조로운 구성 때문에 더 멀어지는 느낌이 들었죠. 그런데 브레인알파 구구단 퍼즐은 처음부터 다르더라고요.

알록달록한 색감과 귀여운 일러스트, 퍼즐 형식의 문제들이 아이의 시선을 확 끌었고, ‘빨래줄의 옷’, ‘오렌지 자루’ 등 제목만 봐도 흥미로운 구성 덕분에 아이가 스스로 책을 펼치고 문제를 풀기 시작했어요.

학습지라기보다는 퍼즐북에 가까운 느낌이라, 하루에 몇 장씩도 즐겁게 풀고 있어요.

특히 좌뇌/우뇌 활동 아이콘이 있어 사고력과 창의력 측면에서도 균형 잡힌 구성이란 점이 신뢰가 갔습니다.

지루하고 딱딱한 구구단이 아닌, 놀이처럼 배우는 구구단을 원하신다면 이 책을 꼭 추천드려요.

저희 아이처럼 구구단에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되실 거예요.

“수학이 어렵지 않다는 걸 알려주는 문제집, 아이가 스스로 풀어요!”

초코 교과서 달달 풀기 초등 수학 2-1 (2026년용) - 2022 개정 교육과정, 수학 교과 학습력을 키우는 ㅣ 초등 초코 달달 풀기 (2026년)
미래엔콘텐츠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24년 1월

초등 2학년이 된 아이와 함께 『초코 교과서 달달 풀기 초등수학 2-1』을 한 달 동안 풀어봤습니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었다는 점이에요. 처음엔 엄마가 옆에 앉아 도와줬지만, 며칠 지나니 책상에 혼자 앉아 문제집을 꺼내더라고요.

문제집 구성도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개념 설명이 그림과 도형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잘 되어 있어서 이해가 쉽고, 개념 확인 문제, 쌍둥이 문제, 응용 문제, 단원 마무리까지 체계적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교과서와 비슷한 '쌍둥이 문제'는 반복 학습에 딱 좋아요. 아이가 비슷한 유형을 풀다 보니 실수가 점점 줄고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처음 수학을 배우는 저학년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건 ‘개념 이해’와 ‘반복 학습’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응용력까지 키울 수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수학에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은 학부모님들께 추천드려요.

속담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책

또래퀴즈 : 속담 퀴즈 백과 (스프링) ㅣ 또래퀴즈 백과
이젠교육연구소 지음, 김잔디 그림 / 이젠교육 / 2022년 1월

초등 2학년 딸과 한 달 동안 꾸준히 활용한 책이에요.
제목 그대로 퀴즈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 스스로 퀴즈를 내보거나 맞혀보는 과정에서
속담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처음엔 속담이 조금 어렵게 느껴질까 걱정했는데,
문제마다 의미 설명이 친절하게 들어가 있어
초등 저학년 아이도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었고,
짧은 문장과 삽화가 함께라서 아이가 훨씬 재미있어했어요.

저희는 자기 전 10분 정도를 활용해서
서로 돌아가며 문제를 내고 맞히는 식으로 놀이처럼 활용했어요.
엄마가 틀리면 아이가 신나하고,
아이가 맞히면 뿌듯해하는 모습에
자연스럽게 반복 학습이 되었답니다.

무엇보다 반복하면서 기억에 오래 남고,
아이 스스로 생활 속에서도 속담을 사용해보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한 권으로 충분히 재미있게 속담을 익힐 수 있었고,
아이와의 대화 시간도 늘어나서 만족도가 높았어요.

스프링 제본이라 펼치기 편하고,
글씨 크기나 구성도 초등 저학년 아이에게 딱 적당합니다.

속담 공부를 시작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셨다면
이 책으로 시작해보시길 추천드려요.
다음은 관용구나 사자성어 시리즈로 이어가 볼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