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 개 창의력 만들기 - 하루 한 개 활동으로 창의력을 길러주는
수잔 슈웨이크 지음, 안세라 옮김 / 시원주니어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코로나시대 #집콕시대 ㅡ 탱자탱자 노는 녀석
기왕 노는 김에 야무지게 창의적으로 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신청한 #미술놀이책

표지만 보고 그냥 다양한 미술놀이 가이드를 모아두었겠지 했는데ᆢ
이 책은 기대이상 이었다 !
나자신, 사물, 사람들, 세상을 넘나드는
무려 365가지의 예술가의 #스토리 와 #철학 이 담긴,
스스로 만들어가는 #미술작품집 이자 #스토리텔링북 이었던 것이다!

그것을 깨달은 엄마는
ᆞ딸에게 책을 양보하지 못하고
나 자신의 #미술치료 와 #그림연습 에 매일 활용하기로 마음먹고는
"너는 넓은 스케치북에 그려보렴" 했다^^;

딸아이는 이책을 받아서 훑어보는 순간부터 제목 그대로 #창의력 과 #창작욕구 가 폭발했는지ᆢ
ᆞ온갖 #가면 을 만들어 상황극을 하고ᆢ
ᆞ급기야는 책에도 없는 #어몽어스 #게임캐릭터 랜덤상자 를 만들기까지ᆢ
* 가장 인상적이었던 일은,
첫 주제인 #자화상그리기
ㅡ 엄마는 당연히 거울을 보며
연필로 소심하게 얼굴을 그리는데ᆢ
ㅡ 딸아이는 엎드려서
나의 #진짜모습 을 그려내겠다고 하더니ᆢ
그녀의 정체는 알고보니
달보며 하울링하는 #늑대 였다는 !!!
ᆞᆞᆞ
공부하라는 엄마와
게임하겠다는 딸의
길고 지루했던 게릴라전이
이 책 덕분에 하루 한번씩
#휴전 됨에 감사한다

이 #좋은책 의 인도로
#하루한개 만들어 갈
우리의 창의력과 작품들,
우리가 만나볼 예술적인 자아,
그리고
함께 나눌 이야기와 즐거운 시간들을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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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똥이라고!
구스티 지음, 사과나무 옮김 / 바나나북 / 2020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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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 이야기 좋아하는 우리딸과 읽고
빵 🤣 터졌던 그림책 !!

어릴적부터 #욕심 과 #질투 의 화신이었던 우리딸~~
ᆞ티비 광고 속에 나오는 장난감도 속으로 모니터를 후벼파며 "내꺼야~~ 내꺼~~" 했었지^^
ㆍ어린이집에서도 한번 찜해둔 장난감은 친구들이 건드리지 못하게 "내가 먼저 골랐어~~ 내꺼야~ 내꺼라고~~"
ㆍ놀이터에서 누가 넘어져서 걱정하면 "내가 넘어질꺼야!!" 하며 일부러 넘어지기까지ᆞᆞᆞ;;
ㆍ그네를 서로 먼저 잡았다고 싸우다가 아래학년 남자아이를 때려 학교에 불려간 적도 있었다
ᆞᆞᆞ
늘 나의 고민은
아이의 #욕심 이었고
#배려 #양보 의 미덕을 가르치고
그 중요하다는 #사회성 을 길러보려고
잔소리도 혼내기도 달래기도 해보았지만ᆢ
그럴수록 자기가 자신의 몫을 지켜야한다고 느꼈는지
아이의 욕심은 커져갔다

그런데 아주 더디지만
엄마가 억지로 가르치지 못한 것들을
스스로의 방식으로 배워가더라

ᆞ좋은 걸 보면 누구나 당연히 욕심이 난다는 것 !

ᆞ하지만 왜 욕심만 부리면 안되는지 !!

ᆞ자기주장만 내세우며 다투다가
무슨 봉변을 당하는지ㅜㅜ

ᆞ모두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서 친구와 어찌 지내야 할 건인지^^

ㆍ배려와 양보, 대화와 협력은 나자신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것 ~

그게 바로 오늘의 #그림책
< 내 똥 이라고 >의 교훈 !!

게다가 똥과 똥파리들의 실감나는 묘사로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끄덕끄덕 공감하다가~ 키득키득 웃다가~
그래도 난 로라 입장이 더 이해간다는 둥, 나같으면 이야기의 결론을 두가지로 나누어 독자가 선택하게 하겠다는 둥,
이들의 문제점은 뭐라는 둥ᆢ
한참 토론아닌 #토론 을 하다가

#독후활동 으로 둘이서 똥파리 역할을 맡아 연기도 해보았다

유아들도 볼만한
이렇게 쉽고 재미난 그림책으로
이렇게 좋은 대화와 활동과 깨달음을
웃고 떠들면서 얻을 수 있다는 사실에
새삼 신기하고 감사했다

이게 바로 그림책, 특히
#똥그림책 의 매력이 아닐까?^^

#서평이벤트 로 #도서협찬 을 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하고 주관적인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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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예뻐지는 윤동주 동시, 따라 쓰는 짝꿍시 마음이 예뻐지는 동시, 따라 쓰는 동시
윤동주 지음, 고두현 엮음, 강은옥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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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윤동주 시인의 짝꿍시를 감히 써보았다
이 책 덕분이다
이런 용기를 내어 시를 써보고 이렇게 마음고삐를 풀어놓고
아이 어른같은 그의 동시들과 어른 아이같은 그의 시들과
이렇게 한적하게 만나보고 미소짓고 눈물짓고 따라쓰고 새로쓰고
참 행복하고 고마운 시간이다
아이들도 함께 짝꿍시를 써보았는데ᆢ
처음엔 살짝 수줍어하더니만
아기의 새벽 ㅡ> 밀크(강아지)의 시간
봄 ㅡ> 코로나 여름
이런 독특 발랄한 시들이 탄생했고
개성만점 시화까지 술술 그려내더라! 깜짝놀랐다ᆢ
누구나 마음속에 시인이 산다는 말ㅡ 사실이었구나 !
짝꿍시 못지않게 #따라쓰기 또한 깊이있는 감상법이 되며
마음이 정화되고 힐링의 묘미가 있다는 것도 이 예쁜책 덕분에
알아가는 중이다
"시(詩)란 그런것입니다. 시를 읽고 시를 느끼고 즐겨 암송하며 따라 써 보는 것은 수많은 별을 여러분의 마음속 길에 찬란히 켜 놓는 것과 같습니다" 라는 엮은이의 말씀대로
나와 아이의 마음에 별을, 인생길에 가로등을 켜가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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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음이 뒤죽박죽이에요 처음 느끼는 감정 5
로리 브리튼 지음, 매슈 리베라 그림,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 두마음이 뒤죽박죽이에요 ♡
이 그림책도 마치 나의 어린 스승인 우리딸처럼
단순하지만 큰 깨달음을 가져다준다
동시에 여러감정을, 때로는 나쁜감정을
느껴도 괜찮아~ 표현해도 괜찮아~
라고 일러준다

화슬픔 걱정용기 기뻐슬픔 떨려신남 미안부끄 등등ᆢ
아이가 겪을수있는 복잡한 감정들을
너무나 실감나고 사랑스럽게
게다가 유아들도 알아들을만큼 쉽게 그려놓았다

초딩 우리딸과 함께 읽으며 장면마다 '이거 진짜 공감된다'하며 서로 자기 경험담을 풀어놓으니
너무 좋은 대화거리 감정소통의 시간이 되었다
속으로
너무 늦게 네마음을 알아줘서, 모든 감정이 괜찮다는 것을
너무늦게 알려줘서 미안
이제라도 내마음을 알아가고 너랑 이렇게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놓을수있어서 행복
ㅡ미안행복 ^-^

복잡미묘한 그 모든 감정들을
느끼고 표현해도 괜찮다 는 것을
어리석게도
아이와의 전쟁과 논쟁,
나의 고생과 투병과 상담,
감정코칭, 엄마의말하기연습, 당신이옳다
등의 많은 책들로
나는 뒤늦게 깨달았던
이 쉬운 진리를
모든 아이들과 엄마들이
이 작고도 좋은 그림책 을 통해
조금만 더 일찍 더 온전하게 깨달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자신의 모든 감정을 마음껏 느끼고 표현하고
서로의 감정도 있는그대로 수용하게 되기를ᆢ
그래서 좀더 자유롭고 행복해지기를ᆞ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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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모든 날들
로맹 베르나르 지음, 이경혜 옮김 / 모래알(키다리)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서평을 써야하는데 도저히
논리적 객관적 리뷰로 표현하기에는
너무나 뭉클해서
너무나 많은 마음이 교차해서
서평을 대신하여
부족한 글솜씨지만
시도 아닌 에세이도 아닌
떠오르는 내 느낌과 생각대로
지극히 소소하고 지극히 주관적인 독서록 을 적어봅니다

ㆍㆍ
#에메아저씨의사진기
그 사진기가 나에게도 있었다면ㆍㆍ
무심히 세월을 지나쳤던
소홀히 세상을 바라보던
나의 눈은 더욱 반짝거리고
나의 가슴은 두근거리고
나의 걸음은 여유로워지며
나의 표정은 편안해지고
나의 말은 투명해지며
나의 두팔은 넓게 열렸을 것이다

그 사진기
나에게도 물려주신다면ㆍㆍ
다섯살 아기 고양이들이 담긴 바구니를 안고 걸터앉아있던 엄마약국 앞
여섯살 아빠가 물을 뿌려 무지개를 만들어준 아래로 발가벗고 강아지들과 뛰어다니던 우리집 마당
아홉살 할머니 김장과 동치미가 묻혀있는 장독대와 나를 신나게 흔들어준 초록색 그네와 기와지붕에 새벽눈 쌓이던 옛날 이층집
열두살 친구와 해질때까지 깔깔대며 누비던 동네 골목길
열일곱 바람이 좋아 창틀에 앉아 내려다보던 눈부신 교정
스무살 대학생 기분에 마신 술을 집에들어가기 전에 깨려고 찬 밤공기와 자판기 커피를 마시며 서둘러 돌아가던 귀가길
스물셋 눈많이온날 처음 손잡고 걸어서 지나본 터널길
서른넷 내가 낳은 아가를 추울까 포옥 감싸안고 처음으로 들어가던 전셋집 골목 어귀
서른다섯 잠투정하는 아이를 재우려고 유모차 태워 남편과 돌던 여름밤 동네한바퀴

당연한듯 무심한듯 흘려보냈던
지루한듯 힘겨운듯 지나쳤던
그 모든 날들 그 모든 풍경으로 돌아가
한장 한장 다시 사진에 찍고
새롭게 마음에 담아볼 것이다
ㆍㆍ
그 사진들을 보면서
한결같은 풍경들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었음을
훌쩍 변해버린 날들이 사실은 한결같았음을
놀라워하며 다행스러워하며

무심한 풍경들도 사실은 나의 모든것을 감싸주고 있었음을
아름다운 풍경들이 때로는 텅빈것처럼 느껴질수도 있음을
감사해하며 아쉬워하며

그 모든 날들을
때로는 눈부시게 때로는 텅비게
그 모든 풍경을
때로는 한결같이 때로는 낯설게 만든것은
결국 그 모든 날들의 나, 그리고
내가 사랑하기도 의지하기도
밀어내기도 잃어버리기도 했던
소중한 당신들 이었음을
새삼스러워하며 애틋해하며ᆢ

꺼내어보며
느끼고 또 느끼고
간직하고 또 간직해 볼 것이다
ㆍㆍ
그리고 또다시 내게 다가올
나의 모든 풍경을
조금더 소중하게
오히려 홀가분하게 마주할 것이다
나의 모든 날들을
조금더 새롭고
오히려 한결같은 마음으로 흘려보낼 것이다
ㆍㆍㆍ
그리고
비로소 깨닫게 될것이다

하루 하루
다 다르지만
하나같이 아름다운

#우리의모든날들
#jouraprèsjour
#dayafterday
ㆍㆍㆍ
ㆍㆍ

ㆍㆍ
ㅡ책 읽어주자 feel 받아서 어릴적 사진들 꺼내보는 딸
ㅡ음악같다며 자꾸만 다시읽어달라했다가ㆍ 달라지는 그림찾기했다가ㆍ그림그리자고 했다가 ㆍ오늘은 텐트에서자자고했다가 폴라로이드 사진기 사달라조르다가ᆢ 평소에는 매우 쿨한 딸의감성 마저도 건드려놓은 #대단한그림책 #아이그림책
ㅡ인생풍경을 돌아보게해주는 #힐링그림책 #어른그림책 #시간여행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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