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창업 마스터 -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온라인 커머스 성공의 법칙
이종구 지음 / 모던스튜디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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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창업 마스터 : 강력한 파워 셀러가 되기 위한 기초 군사 훈련지침서

 


새로운 일을 하는 데는 용기와 준비가 필요하다.
당장 지금 시작은 아니지만 조만간 개인 일을 시작할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여 여러 가능성을 만지작거리며 살펴보고 있다.
자영업의 꽃에서 무덤으로 변해가는 편의점 시장, 코로나로 어커 펏 제대로 맞고 휘청거리는 식음료업, 멸종을 지켜봐야 할 지 모르는 크고 작은 오프라인의 상점과 서비스업들.
 
회사에서 온라인 업무도 꽤 오랫동안 했고 스스로 온라인 쇼핑 예찬론자인 만큼 온라인 창업이 가장 탐나는 사업방식이다. 문제는 대한민국에 발붙이는 많은 사업자들이 같은 방향을 보고 있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불나방처럼 뛰어들었다는 현실적 어려움.
 
저자도 서두에서 지적하듯 유튜브에는 "월 매출 3천만원 버는 장사", "회사 때려 치고 월 매출 1억 찍었다" 등 다양한 돈 버는 쇼핑몰 만들기 강의 컨텐츠가 물 반 고기 반인지만 과연 이게 먹힐까? 의구심이 든다.
우리가 익숙해진 주식투자 성공법 저자가 돈을 실제로 번 건 투자가 아니라 인세와 강연이라는 웃픈 이야기가 다시 재생되는 느낌이랄까.
 
단기간에 성과를 보이는 꼼수가 아닌 제대로 큰 그림을 그리고 업의 본질에 대한 준비가 롱 런하는 방법이라는 글쓴이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얼마를 버느냐 보다 얼마나 오랫동안 벌 수 있느냐에 주목하라는 말이 와 닿았다.
 
책은 크게 이론 - 실전 - 예시라는 고전적인 학습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혹세무민의 컨텐츠는 잠시 쉬는 시간에 보는 재미거리로 생각하고 제대로 책 한 권부터 마스터하는 게 사업을 준비하는 첫 발이라는 느낌으로 책장을 넘겨가자.
 
KSF (Key Success Factor)나 포지셔닝 등 일반적인 경영/마케팅에서 사용되는 용어들의 기본적인 개념과 함께 온라인 창업에 필요한 특별한 이유까지 설명하고 있어, 기존에 알던 개념도 초보 셀러의 입장에서 재해석하는 과정으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KSF는 무턱대고 생업 전선에 뛰어드는 무모함을 방지하고 냉철하게 자기 자신의 경쟁력을 확인한다면 한단계 높은 현실적이며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온라인 시장에서 성공의 의미는 지속성이다.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KSF 즉 한 칼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것이야말로 포지셔닝을 가져갈 때 진입장벽을 확실하게 세우고 나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하는 의미이다.
 
KSF를 기반으로 포지셔닝을 찾기 위해서는 책에서 제시하는 다이아몬드 모델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포지셔닝을 찾기 위한 우월성 다이아몬드 모델
독점적인 포지셔닝을 확보하였을 때는 실행 다이아몬드 모델
사실 개념적인 내용은 다들 알고 있는 부분이지만 모델링을 통해 셀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도식 화하여 보여주어 개념을 확실하게 다질 수 있다.
 
상품선정의 아래 4가지의 교집합을 찾는 부분이라는 이야기는 계속 반복되어 설명되는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이다.
-상품감각/인사이트 면에서 내가 남들보다 우월한 상품/카테고리
-시장성 있는 포지셔닝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상품/카테고리
-내가 소싱 가능한 상품
-내가 남보다 잘 팔 자신이 있는 상품
 


뻔해 보이는가? 자신 있나?
사실 이론적으로는 쉽게 실행할 수 있는 항목들 같아 보이지만 막상 시작하고 나면 한계에 부딪히는 사항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아무리 컨셉이 좋고 시장성이 좋아도 소싱이 안되면 말 짱 도루묵. 여기서 말하는 소싱은 상품의 모든 장점이 녹아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가격 높은 소싱 업체야 있으나 없으나 아니겠는가?
 
현실적인 초보 셀러에게는 우월성 다이아몬드 모델 중 경쟁자가 별로 없는 취약 카테고리를 선택하는 게 좋은 대안이라고 한다. 실버용품, 와인용품, 반려동물건강용품의 사례를 저자는 제시하는데 우연하게도 내가 생각하던 분야와 많이 겹친다. - 어 이야기는 앞으로 다른 카테고리를 찾으라는 이야기로 들리기도.
 
해외 소싱 부분도 초보자에게 적합하다.
많은 이들이 언감생심인 분야이기 때문이다. 물론 초보에게는 더 험난한 과정이 길을 막고 있겠지만 테스트 삼아 포트폴리오의 일부라도 가져가는 영악함이 무기가 될 수 있다.
역시 남들이 잘 취급하지 않는 숨어있는 카테고리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책 후반부의 카테고리별 시장환경 내용은 저자가 창업한 사업의 특성을 잘 고려한 분석이며,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시장이므로 다른 분야에 관심이 있더라도 한번쯤 참고할 만하다.
 
탁월한 노출을 위해서는 여러가지 활동을 해야 하는데 온라인은 데이터에 의해서, 시스템에 의해서 돌아간다는 사실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인간적인 유대관계에 소홀해질 수도 있다.
MD를 반드시 만나보라는 저자의 제안은 이런 면에서 꼭 짚고 넘어가야한다.
 
예전과 달리 유통회사들의 업무방식이 많이 투명 해졌고 MD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의 눈으로 바라보는 부분도 있어 쉽게 컨택이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온라인의 돌아가는 메커니즘에서도 사람이 관여하는 부분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은 꼭 책에서 예시를 든 내용이 아니더라도 알고 있을 것이다.
 
결국 MD도 실적이 필요한 직장인이고, 언제 이직을 할 지 몰라 친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싶어한다는 심리를 어떻게 활용한 건지는 A 그레이드의 파워 셀러로 거듭나는데 반드시 거쳐야할 단계이다.
 
온라인 시장에서 정체는 퇴보이다.
한 해에 두 자리 성장하는 시장에서 제자리에서 돌아다니는 결과는 다음해, 그 다음해의 생존을 보장할 수 없다. 긴 호흡으로 가기 위한 준비를 어떻게 할 것인지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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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 어게인 - 모르는 것을 아는 힘
애덤 그랜트 지음, 이경식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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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 어게인 : 다시 한번 생각해 봐, 지금 네가 바른 결정을 하고 있는건지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의 잘 알려진 명언은 사회생활을 할수록 살아가는데 많은 가르침을 준다.
자기 마음을 자기가 모른다는 게 말이 되냐는 되물음을 하지만 막상 어떤 사건이 벌어질 때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는 행동을 하기도 하며, 알고 있고 행동의 지표가 되던 지식이 처음부터 날조된 사실을 알게 되기도 한다.
자신의 모든 것이 사실 틀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놓는 자세 만으로도 새로운 외부의 정보를 받아들이는데 보다 유연성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사람은 내가 가진 지식과 경험에 근거하여 행동을 한다.
그리고 알고 있는 사항에 대한 변화를 거부한다.
나 자신을 부정한다는 느낌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정체성의 위상을 지키려는 본능적인 반응이라 볼 수 있다.
 
사람들이 생각하고 말 할 때 세 직업인의 사고방식으로 빠져든다고 한다.
이는 의사결정이나 상황판단에 아전인수의 논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우리는 자기가 성스럽게 여기는 믿음이 위험해지면 자기의 이상을 보호하고 드높이기 위해 전도사가 되어 설교를 한다.
다른 사람의 논리에서 오류를 발견하면 검사가 되어 너는 틀렸고 내가 맞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논거를 나열한다.
다른 사람의 동의를 구해야 할 때는 재빠르게 정치인으로 변신해서 지지받기 위한 연설, 언론플레이, 로비 등 정치 공작을 한다.
 
이 과정은 결국 잘못된 판단을 하는 순간, 한번 더 생각하고 객관적인 관찰자의 눈을 가져야하나 자기 자신과 주변 모든 것이 하나의 결론에 도달하기 위한 자기 설득 과정을 지나게 된다는 아이러니를 꼬집는다.
다단계 금융사기에 버진 그린스펀의 예를 들어 명확하게 설명해주는데, 심지어 그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남에게 잘 속는 이유를 주제로 한 책의 탈고를 마치는 시점에 사기를 당한다. - 전문가가 당하는 사기에 일반인들은 속수무책일 수 밖에.
 
이런 실패를 회피하기 위해 과학자의 고글을 써보라고 저자는 제안한다.
과학자는 자기가 아는 것을 의심하고, 모르는 것에 호기심을 가지며, 새로운 데이터를 확보할 때 마다 그것을 근거로 자기의 기존 견해를 업데이트하기 때문이다.
 
창업가 프로그램에서 기업 전략을 만들고, 고객과 면담하고, 최소실행가능한 시제품을 만드는 방법 속에 과학적 사고를 한 집단이 향후 자신의 기업의 가치를 상대적으로 탁월하게 우수한 방향으로 이끌고 있는 실험을 제시한다.
 
자기가 모르는 것을 안다는 사실이 왜 중요한지 새삼 깨닫는다.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과거의 지식을 업데이트할 기회를 얻게 되고, 외부의 정보가 입력될 수 있는 창이 크게 열린다. 기존의 지식과 새로운 지식이 융화되며 새로운 방향성을 가질 수도 있다.
 


 
셰계 토론 대회에서 두 명의 토론자가 유치원 국고 지원금에 대한 찬반논쟁을 벌이는 장면이 등장한다. 제목만 들어서 알겠지만 많은 이들은 당연히 지원해주는 게 맞다 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토론을 지켜보게 될 것이다. 토론은 찬성 토론자 우위로 게임을 시작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상황이 된다. 반대 토론자인 하리시라는 친구는 샅바를 자기 쪽으로 당기려고 힘을 쓸 뿐 아니라 상대방 쪽으로 힘을 넘겨주는 방식도 활용하여 반대편에 있는 청중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한다. 애덤 그랜트는 이 토론을 지켜보며 시작부터 자신의 상식에 갇혀 우리 편을 미리 지정하였다는 사실에 스스로 실망함과 동시에 상대방에게 반대논리만 주장하지 않고 상대방의 의견을 공조하며 토론의 관점을 과학자의 눈으로 바꾸어 가는 하리시의 토론방식에 감탄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열린 마음으로 다시 생각하기 위해 상대방의 의견을 공감하고 거기에서 나의 논리를 찾는 방식에 대해 깨달을 수 있었다. 항상 상대방 논리의 허점을 보려고 했지만 오히려 상대방의 주장에서 내가 동감할 항목을 찾아내고 이를 다시 생각하기를 통해 나의 주장과 연관시키는 방식은 토론에서 더욱 합리적이고 긍정적인 결론을 찾아내는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저자의 사촌동생이 라이언의 이야기가 나온다. 어릴 적부터 조부모의 기대와 자신의 선택을 의시가 되는 것으로 목표를 삼았다. 중간 중간 자신이 진짜 원하는 직업이 의사가 되는게 맞을까 고민했지만 그 때 마다 그는 그래 이 길로 가면 행복해질거야라는 자기 채찍질로 원하는 성과를 얻게 된다.
하지만 옴짝달싹 못하는 일에서 과연 자신의 선택이 옳았을까 생각해본다.
조금 더 변곡점에서 자신의 미래를 다시 생각하였다면 다른 대안을 선택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선택의 기로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시간에 대한 보상심리와 지금처럼 가던 길을 가야 한다는 자기 확신으로 원하지 않는 길을 가게 된 것이다.
자기 스스로 의심이 들 때조차 우리는 생각을 리셋 하기 주저하고 두려워한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다시 생각하기의 중요성은 시간이 훌쩍 지난 후에야 알 수 있다.
 
이런 성향은 기업이 실패한 전략에 더욱 더 많은 물량과 인원을 투입하여 기필코 성공하겠다는 잘못된 경영을 초래하기도 하며, 비싸게 드래프트한 선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 더 많은 경기에 투입시키는 실수를 유발하기도 한다.
매몰비용의 원인보다는 심리적으로 내가 내린 결정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고자 하는 것이다.
 
책을 읽어가며 나 자신을 체크해본다.
많은 사례에서 등장한 사람들과 별 차이 없다.
시험문제 풀 때 고쳐 쓰면 꼭 틀리더라는 이야기를 사실로 믿고 살아온 바로 그 모양.
선택의 순간 다시한번 생각하고 다른 대안을 살펴보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면 그리고 합리적이고 냉정한 선택의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면 조금 더 나은 선택을 했을 순간의 장면들이 여러 건 떠오른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평생 살아온 사고방식의 틀을 깨는 건 쉽지 않다. 하지만 최소한 지금 생각하는 판단 프로세스에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는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 이상 선택의 순간에 애덤 그랜트의 친근한 얼굴을 한 번 떠올려보는 습관만으로 조금은 탁월한 결정에 다가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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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알고 싶은 의학상식 - 전문의가 답하는 25가지 건강 질문
박창범 지음 / Mid(엠아이디)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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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알고 싶은 의학상식 : 내 몸과 건강에 대해 궁금한 25가지 중요한 사실
 



얼마전 모임에서 한 친구가 평소 잘 먹던 술은 손도 데지 않고, 고기도 젓가락질하는 둥 마는 둥하고 있는 게 눈에 들어왔다.
-뭔 일 있냐?
-갑자기 당 수치가 확 올라가서 병원에 갔더니 당뇨 초기라네. 약 먹기 시작했어.
건강에 대한 빨간 경고등은 칼 치기 운전과 비슷하다. 생각지도 않은 지점에서 사람을 순식간에 놀라게 한다. 대부분 지금부터 조심하면 되겠지라며 여유를 부리지만, 1~2년 뒤 건강검진에서 더 심각한 상태의 숫자가 프린트된 종이와 조우하게 된다.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일단 먼저 조치할 방법을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
건강은 과도한 걱정이 안일함 보다는 대부분 유리하기 때문이다.
 
나름 운동도 열심히 하고 술. 담배도 끊은 친구라 의아했지만 최근 건강을 위한다며 먹은 과도한 과일/과일즙을 의심한다.
친구의 당 수치가 급격히 올라간 결정적인 원인이라고 몰아붙이기에는 무리가 따르겠지만 당분 과다섭취가 습관 되어 있던 거 라면 문제를 일으킨 이유로는 충분하지 않을까?
 
고혈압과 당뇨가 무서운 이유는 평생 관리를 해야 하는 완치불가성과 합병증의 온상이라는 사실은 다들 잘 알고 있다. 그만큼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오래 관리하는 질병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신경이 무뎌 지기 때문에 더 큰 문제를 동반하기도 쉽다.
어떤 음식을 섭취하느냐의 문제, 평상시의 운동관리, 무엇보다 스트레스 안 받기.
말이야 쉽지만,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하루 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건강에 대해 궁금한 내용들은 유튜브를 뒤져봐도 엄청난 양의 컨텐츠가 튀어나온다. 대부분 좋은 내용이 담겨 있고 건강한 하루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된다.
다만 기왕에 건강관리를 하기 위한 지식을 쌓기로 마음먹었다면 체계적으로 질병의 원인을 살펴보고 대응 치료법의 검증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는 편이 낫지 않을까?
 
이 책은 우리들이 평상시에 궁금해할 만한 25가지 알쏭달쏭한 의학상식에 대해 조금 더 깊숙이 들어가 설명하여 독자들이 질병을 깊이 있게 바라보는 관심과 습관을 유도한다.
 
원래 질병이란 게 사람마다 증세와 성격이 다르다 보니, 한 가지 음식이 어떤 환자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다른 환자에게는 굉장히 안 좋은 분류에 드는 경우도 많다. 이런 상황에서 내게 딱 맞는 대처하기는 어렵지만 스스로 해내지 않으면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다. 전문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잘 살피고 내게 맞는 방식을 선택하는 수밖에.
 
개인적으로 애매하던 질문에 대한 답이 책에 있었고 나름대로의 기준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었다. 아마 아래 리스트를 보면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던 내용일 것이다.
 


-맥박 속도, 수명에 영향을 줄까?
개인적으로 2년 정도 전에 업무상 스트레스가 매우 심했었는데 심박동수가 평상시 100을 우습게 넘었다. 요즘은 그 때보다 평온한 삶을 살고 있는데 60~85대로 나온다. 맥박수가 수명에 영향을 준다고 단언할 수 없지만 최소한 높은 숫자는 안 좋아 보인다.
 
-헬리코박터 제균을 해야 하나?
우리나라 사람 50%가 감염이고, 사실 재발율이 높아 제대로 치료하는 경우가 없다. 그런데 제균 작업을 하지 않아도 좋은 이유 하나는 건질 수 있다.
 
-당뇨 약물치료
위의 친구 사례도 일단 식이 조절과 약물을 동시에 진행해서 1달만에 80대로 당수치가 내려왔다. 이 경우 약을 중단하면 다시 숫자가 올라간다는 상황은 상식처럼 보이지만 꽤 많은 사람은 약을 중단하고 병을 망각한다.
 
-영양제 복용
이건 정말 답이 없다. 워낙 효용성에 대한 논란이 많다 보니 이제는 뭐가 진실인지도 모르겠다. 다만 사람마다 다른 병의 상황과 복합도에 따라, 같은 영양제도 금기시되는 일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술 적당히 마시는 건?
저자는 적당향의 음주는 권장한다. 음주는 무조건 안된다는 의견도 많지만 삶의 풍요로움을 위한 절제된 음주는 긍정적이지 않을까?
 
- 커피
술과 마찬가지 케이스. 하루에 커피 한 잔으로 절제하고 있는 중이다. 믹스커피의 유해성은 그 안에 들어있는 요소들만 생각해도 답이 나온다. 역시 한 잔으로 하루의 정량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스트레스/과로
위에서 이야기한 심박동 사례에서 보듯 스트레스가 극심했던 상황과 덜했던 상황을 비교하면 아침에 기상하는 몸의 무게조차 다르다는 사실에 공감할 것이다. 스트레스를 건강한 방식으로 푸는 개개인의 아이디어가 필요하지 않을까?
 
건강은 관심을 가질수록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관심이 없으면 지식을 쌓지도 않고, 생각없이 하는 식사와 행동으로 점점 안 좋은 상황으로 몰려갈 수도 있다.
술과 커피의 적정량을 알면 스스로 자제하는 하루의 권장량을 설정할 수 있지만 내키는 대로 들이마신다면 건강악화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온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그런데 실제 그렇게 살고 있다.
책 한 권을 통해 평상시에 내 몸을 관리하자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 보다 좋은 책이 세상에 어디 있겠는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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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질병을 찾아내는 책 - 1분 자가진단 테스트
시미즈 키미야 지음, 장은정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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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질병을 찾아내는 책 : 한 달에 한번씩 온 가족 눈 건강 체크기

 


눈이 보배다.
오래된 격언이 와 닿는가?
맞아, 맞아. 이 말에 동의하지 않는 상황이기를 기원합니다.
 
생일케이크 늘어나는 촛불을 견디지 못하는 초콜릿의 눈물처럼 서러운데, 신체적으로 노화를 가장 먼저 느끼는 두가지는 폐와 눈이다.
산비탈은 커녕 빠른 보폭에도 숨이 헐떡거리고 담배 피웠던 시절을 원망하고, 스마트폰을 조금 멀리 떨어뜨려야 잘 보이기 시작하면, 아뿔싸. 나이 들어가는데 익숙해지고 인정하고 적응해야 할 시기가 온 바이니 애도를.
 
책을 보던 이들이 안경을 손가락 두개로 이마 쪽으로 올리는 광경을 목격하거나 내가 그러고 있다면, 노안이 시작이 되었고 빠른 검사, 평상시의 습관과 마시지, 루테인같은 안구건강보조제에 대해 실행이 필요해졌다고 믿어도 좋다.
(흡연경력자는 루테인을 피하시길.10년전에 금연했어도 위험하다고 한다.)
 


컨셉을 참 잘 잡은 책이다.
왼쪽 날개의 문구가 인상적이다.
"상비약처럼 집에 두고 주기적으로 검사해보세요."
얇지만 책을 구매할 만한 타겟 계층의 마음에 커다란 동심원을 일으킬 만한 매력적인 목차로 시선을 끈다.
책에 제시된 여러가지 그림을 가이드에 따라 테스트해보면 현재 눈의 건강상태에 대해서 기본적인 측정을 할 수 있다.
다행히 이상이 없어도 이따금 책을 꺼내 보고 자가진단이 가능하며, 혹시라도 이 책을 통해 몰랐던 진단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 물론 책에 제시된 이상증상이 확연히 드러난 경우라면 이미 병원에 다니고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전조나 극초기 상태에서는 몰랐던 질병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노화에 따른 눈의 각종 질병과 자각증상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확인하고 익힐 수 있다.
조금 더 관심을 가진 독자라면 해당 질병이 왜 생겨나며, 어떤 원리로 인해 문제가 되는지, 예방하거나 치료를 받기 위해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지식을 보충할 수 있는 구성이다.
 
특히 어르신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녹내장과 백내장의 차이가 무엇인가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게 되었고, 가끔 피곤할 때 눈 앞에 날파리가 오글거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나이가 먹어가면서 증세가 더 자주 발생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눈은 두 개가 하나로 동작하는 기관인 만큼 한 쪽에 문제가 생겨도 결손 부분이 보충이 되어 인지하기 쉽지 않다고 한다. 시력검사할 때 유독 한 쪽 눈만 안보이는 경험이 있다면 무슨 뜻인지 금방 이해가 온다.
그러다보니 안압의 상승이 지속적으로 누적되는 녹내장의 경우 장기간 방치시 실명에 이를 수도 있으며, 간혹 드물지만 급성으로 악화되어 눈을 볼 수 없는 비극적인 상황도 일어난다.

가장 쉽게 굴복하게 되는 노안은 측정법이 좀 애매한데, 다른 방법이 제시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물론 노안은 굳이 테스트법이 없더라도 스마트폰을 얼마나 가까이 들여다볼 때까지 텍스트가 또렷하고 읽을 수 있는 지로 진단가능!
 


전체적인 안 질환의 증세를 압축적으로 표현하면 이렇다.
 
-시야 결손 : 녹내장
-눈이 침침 = 사물이 또렷하지 않다 : 백내장
-찌그러진 형태의 사물 : 노인황반변성
-검은 점들 = 날파리 떼 : 망막열공, 망막박리
-건조한 눈 : 안구건조증
-눈꺼풀 처침
-노안
 
작년에 노안이 오는지 좀 침침해져서 안과에 갔는데 이제 시작입니다라고 하며 안구건조증 주의하세요 인공눈물을 처방해주었다. 열심히 사용하겠다는 의지로 이 정도 분량이면 얼마나 오래 쓸 수 있나요? 물었더니 간호사가 말했다.
-생각보다 귀찮아서 아주 오래 쓰실 거예요.
1년동안 반도 못 썼다.
 
다른 신체 기관들보다 눈은 훼손 시 복구율이 떨어지는 기관 중 하나다.
눈부신 햇살이 반사되는 호기로운 모래사장의 멋들어진 풍경을 암흑으로 대처해야하는 일은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책을 통해 현재 질병의 유무보다는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일들의 예방적 차원과 눈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만으로도 책값을 충분히 한다.
스마트폰으로 과도한 혹사로 헐떡이는 눈에게 좀 더 여유를 주자.
눈의 피로를 풀 수 있는 마사지법이나 음식 등에 대한 챕터가 더 있었더라면 더 소중한 책이 되었을 텐데 아쉬운 부분도 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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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의 무기가 되는 디자인 - 돈을 버는 디자인 씽킹
오쿠야마 기요유키 지음, 조해선 옮김 / 성신미디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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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의 무기가 되는 디자인 : 소비자의 원츠 wants + 돈 버는 디자인 = 비즈니스를 새롭게 정의

 


 
디자인에는 두가지 영역이 존재한다.
"무엇 what", "어떻게 how"
디자인의 본래 의미를 생각해 보면 "생각이나 계획을 기호나 형태로 나타내는 것"인데 전자가 what 후자가 how이다.
우리가 흔히 비주얼 적인 결과물을 이야기하는 디자인은 how의 영역을 이야기하는데 비즈니스 적인 접근의 디자인에서는 what의 영역을 키워야 한다고 한다.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말로 하는 디자인"이라고 한다. 말로 생각이나 계획을 명확히 하고 구축한 후에 how의 단계로 들어가야할 만큼 지금까지의 디자인은 what에 대한 비중이 너무 낮았다.
말은 그 자체로 힘이 있으며 생각을 구현하는데 꼭 필요한 요소이므로 말로 명확하게 규정이 되어야 그림으로 시각화 과정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따라서 비즈니스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논의에 참여하는 자세를 평상시에 길러야 한다고 조언한다.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주제는 소비자의 니즈 needs가 아니라 원츠 wants를 끌어내라는 것이다.
잘 알다시피, 니즈는 필요성, 즉 겉으로 드러난 수요. 원츠는 욕구 즉 잠재적 수요다.
소비자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의 잠재의식 또는 아직 생겨나지도 않은 욕구를 보면 불같이 타오르게 된다. 니즈에 해당하는 요소는 없으면 살아갈 수 없음에도 돈을 크게 들이려 하지 않지만, 원츠는 꼭 필요하지 않음에도 돈을 쏟아 붇는 심리가 있다.
돈 버는 비즈니스, 디자인이 추구해야할 목표가 어느 쪽인지는 확실하다.
비즈니스와 디자인의 목표는 수익을 얻는 것, 즉 돈을 버는 일이라는 본질을 망각해서는 안된다.
 


청소기에 투명 먼지통을 장착해 청소하는 과정의 획득물을 눈으로 볼 수 있게 하여 소비자에게 청소하는 즐거움을 어필한 다이슨의 사이클론 청소기 dc01이 사례로 등장하는데, 소비자의 원츠에 대한 회답이 얼마나 성공적일 수 있는지 알려준다.
 
디자인을 제품에 가장 잘 활용하기로 유명한 애플의 아이폰은 업계의 트랜드를 이끌어가는 아이콘으로 4차 산업혁명에 불꽃을 일으킨 기업이기도 하다.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스마트폰의 기능은 다들 균등한 발전을 이루었지만, 자신들만의 운영체계, 어플리케이션, 소비자 소통방식으로 업계 1위의 자리를 다진 그들은 사용자 위주의 프리미엄 코모디티를 추구함으로써 여전히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평범한 캠퍼스 노트를 거부한 고쿠요나 썩어가는 빵도 살린다는 발뮤다의 토스트기 사례 역시 한계에 부딪힌 코모디티 시장에서 차별화된 프리미엄으로 승부를 걸어 제품의 질적 향상과 고객의 숨은 원츠를 극대화시킨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스토리로 브랜드를 강화시키는 전략은 많은 기업들이 활용하는 전략이다. 역사의 길이 또한 브랜드의 정체성을 표현하기에 좋다는 저자의 인사이트는 비록 일본에 한정된 이야기지만 그들에게는 몰락해가는 브랜드 시장에서 다시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세계적으로 200년 이상 된 기업이 5,600개 정도 있는데 그중 절반이 3,600개가 일본기업이라고 한다. 1,000년의 역사를 지닌 기업 중 무려 9개가 일본기업이기도 하다. (모두 12개의 회사)
장인 시스템으로 상징되는 일본의 기업문화가 많이 훼손되었다고는 하나 분명 긍정적인 측면으로 우리도 수용할 만한 요소이다. 놀라운 스토리가 입에서 술술 나올 만한 브랜드 아니겠는가?
 
Chapter 5에서는 비즈니스가 디자인되는 과정에서 실무진들이 갖추어야할 역량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수익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볼 것인지, 고객의 타겟팅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아이데이션 과정을 제대로 절차를 밟으라는 충고는 뻔하지만 시간에 쫓겨 실무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일들이다.
회의록에 대한 이야기나 시각화 된 정보 등 비즈니스가 제대로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기본적인 기능들을 하나씩 충실하게 챙겨가는 일이 생각보다 어렵구나 라는 공감을 하게 된다.
 
복잡한 비즈니스 모델을 파워포인트 한 장에 제대로 그려내는 일은 쉽지 않다.
불필요한 말과 요소를 90% 걷어내고 핵심을 누구나 설득하기 쉽게 인포그래픽으로 하는 과정은 비즈니스를 시각적으로 디자인하는 가장 대표적인 작업이다.
이 한 장의 그림이 한 기업의 미래가치를 좌우할 수 있는 비즈니스의 무기가 되는 디자인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포르쉐나 아이폰, 다이슨 같은 멋들어진 산업 디자인에 대한 책이 아니다.
비즈니스를 어떻게 디자인하고 고객들에게 어필할 것인지,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는 사고체계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보여주는 책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의 인사이트를 명확히 하고 변화하는데 거대한 파도에서 서핑을 즐기는 크리에이티브의 한복판에 서고 싶다면 한번 읽어 보길 권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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