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해도 운이 따르는 사람들의 10가지 습관 - 돈과 사람을 끌어당기는 데일리 루틴
우에니시 아키라 지음, 박재영 옮김 / 센시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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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해도 운이 따르는 사람들의 10가지 습관 : 긍정적인 내가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의 원칙
 
 


로또 1등 당첨 비결은 무엇일까?
동네 명당 가게 늘어진 긴 줄을 보며 확률 싸움을 생각한다.
많이 구매하니 많이 당첨된다는 계산을 넘어선 명당자리는 따로 있을까?
꿈에 조상님이 나타나 번호를 흘려 주시는 행운도 없으니 답답한 마음에 오늘도 낙첨된 로또 용지를 바라다본다.
 
운이 좋은 사람은 타고 난걸꺼야.
난 운이 지지리도 없어.
용하다는 무당집 가서 점이라도 쳐봐야 하나.
 
10가지 태도를 가지세요, 행운의 여신이 당신과 함께 합니다.
뭘 해도 운이 따르는 사람들의 습관을 따라하면 운이 좀 따라붙을까?
가끔 일이 안 풀릴 때 운에 관한 내용을 읽어보면 시간 낭비가 될까 뭐 라도 건질까 궁금하기는 했다.
 
저자가 서두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은 공감이 간다.
운이라는 거 그거 사실 별거 없어. 모든 게 네가 하는 행동과 마음가짐에서 비롯되는 거야.
부정적인 마음과 말을 밖으로 쫓아내고 긍정적인 자신을 만들어봐.
좋은 생각은 좋은 행동으로 표출되고, 변화된 모습은 주변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네트워크는 강해지기 마련이지. 특히 좋은 행동이 습관으로 찰싹 내 몸에 달라붙으면 행운도 같이 붙어버리는 법이야.
 
많이 들어본 이야기고 틀린 이야기가 아님은 분명하다.
실제 운이 좋게 성공한 사람들의 표정만 봐도 이런 습관이 그들의 성공에 기폭제 역할을 했음은 탁 알아볼 수 있다.
 
이쯤 되니 궁금증이 발동한다.
좋아, 그럼 긍정적인 마인드, 받아 적고. 또 뭐가 있을까? 내가 습관을 들여야 하는 운의 마법은?
 
이렇게 책의 여행은 시작한다. 다행인 점은 내 생각을 바꾸는 저자의 이야기는 가볍고 짧고 인상적이라는 점이다.
 
일단 시작은 하루에 한 번, 나를 칭찬하는 일로 시작한다.
오늘 실수한 일을 일기나 메모로 남기는 작업은 가끔 채찍으로 볼기를 내려치는 심정으로 쓰는 경우가 있다. 잠 자다 이불 킥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칭찬이라. 좀 쑥스러운데.
나 자신을 좋아해야 하는 이유는 "자기 긍정감"을 높이는 좋은 수단이다.
'지금 나의 모습 그대로 행복해질 수 있다.'라는 대단히 이상적인 개념이지만 결국 자기 자신을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단 한 명뿐이잖은가.
마음의 병이 시작되는 시작점이 자기 혐오라고 하니 대칭적인 개념으로 즐거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첫번째 원칙으로 삼으려 한다.
 
운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이라는 이야기는 모든 책에서 반복되는 이야기다. 식상하지만 당연한 이야기다.
작은 목표부터 차근차근 세워가며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을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다가설 수 있게 만든다.
믿는 대로 된다는 태도가 오히려 미래를 망친다는 주장도 분명 나오고 있다.
지나친 낙관주의는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준비하지 못하고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혼란할 여지를 준다는 의견이므로 두가지 의견의 밸런스를 맞출 필요는 있다.
 


직장생활에서도 지시를 내렸을 때, 긍정적인 방향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직원과 반대 직원이 어느 정도 명확히 구분되는 편이다.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을 때는 평상시에 생각도 못한 발상의 전환이 결과로 나타지만 의지 없는 직원은 안되는 이유를 찾느라 분주하다.
생각에 있어서도 부정적인 사람과 꿈을 갖는 사람의 방향성 차이는 클 수밖에 없다.
 
앞에 로또 이야기를 하면, 사실 로또를 즐겨 사지 않는다.
낭비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가끔 1등에 당첨되어 엄청난 행운을 얻은 사람이 부럽기는 하다.
친구가 그런 이야기를 한다. "일단 로또를 사고 시샘을 하라구."
기회는 기다리지 않는다. 도박이라고 생각하고 가능성을 낮게 생각한다면 부러울 일도 없고 신경 쓸 일도 없다.
재미삼아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이 든다면 명예의 전당을 찾아가 한 장 사면 된다.
어떤 일이 생기길 기대한다면 무엇이든 해야 가능성이 열린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기회다.
 
며칠 전 여름이 본격적으로 온다는 생각에 집안 대청소를 했다.
에어콘도 분해해서 세제로 열심히 닦아주고, 비닐로 덮었던 선풍기와 에어 서큘레이터도 꺼내어 말끔하게 청소를 했다.
간절기 옷들은 압축 비닐에 넣어 옷장 깊숙이 넣었고, 그동안 먼지만 쌓인 채 읽지도 않던 책 몇 권은 재활용품장에 과감히 투척.
마음이 편해졌다.
정돈을 하면 마음이 가벼워지고 그동안 잊고 지냈던 소중한 것들을 다시 마음에 담는 작은 행운을 발견한 느낌을 가질 수도 있다. 먼지가 사라지니 정신이 맑아진다. 운이 따라오는 마중 아닐까?
 
뭘 해도 운이 따른다는 이야기는 처세술에 대한 내용이 아니다.
내가 가진 생각이 나의 운을 만들고 불러들인다는 태도의 문제다.
어렸을 때는 세상이 행복으로 가득 찬 나라인줄 알았지만 나이가 먹고 직장생활과 사회를 경험하면서 못 볼 것도 보고 모욕도 당한다. 때로는 최고의 칭찬과 격려를 받기도 하고 동료들과의 소중한 맥주 한 잔, 봉사활동을 통한 땀 한방울의 의미를 깨닫기도 한다.
 
책을 관통하는 돈과 사람을 끌어들이는 요소 두가지는 자신감과 자기 믿음이다.
스스로를 낮게 보면 낮은 사람이 되지만 높게 보면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위대한 사람이 되기 위한 전제조건은 다시 자신감과 자기 믿음, 그리고 배려와 겸손이라는 요소가 필요하다.
 
뭔가 대단한 기대를 가지고 책을 들었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평범한 이야기와 에피소드가 페이지에 자주 등장하기 때문이다.
시간과 돈에 대한 대단한 지혜를 빌리고자 한다면 다른 책을 찾아보길 권한다.
하지만, 나 자신의 요즘 사는 모습을 돌아보고 기본으로 돌아가 지금 살아온 지점을 점검해보자는 생각이 든다면, 저녁 자기 전 읽는 책으로 한번 쯤 읽어보면 어떨까.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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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코노미의 시대 - 나홀로족을 사로잡는 상품기획의 모든 것
권단정 지음 / 라온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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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코노미의 시대 : 나 홀로 살아가는 삶이 즐거운 이유를 만드는 상품의 기획과 마케팅

 


 
1인 가구는 2020년 900만 세대를 넘으며 전체 세대수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마케터들은 ‘1인 가구 시대가 대세다’라고 주문처럼 외우고 다녔고 실제 현상과 결과들이 눈 앞에 보였었지만, 이미 가족을 꾸리고 있는 경우에는 남의 나라 일처럼 느껴 지기도 했던 것이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지방 근무를 하면서 홀로 자취 생활을 몇 년 했다.
나 스스로 경험한 1인가구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같은 생활을 하고 있는 동료들의 생활을 관찰해보니, 그야말로 게으름에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길 없는 생활패턴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름다운 구속’이 없는 스스로 영위하는 삶은 철저한 자기관리와 계획이 없다면 어느 순간 내 집이 이렇게 망가질 줄은 몰랐어라며 친구에게 하소연하는 날이 오게 된다.
 
1인 가구의 등장과 확대는 비즈니스에게는 위기이자 기회였다.
항상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주어지는 현재의 선물이다.
4인 가족 기준 세대를 주요 타겟팅으로 했던 대형마트는 존재감이 점점 옅어 지고 있는데도 내부에서는 아직 상품 구색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혼자 사는 사람은 마트 가는 일 자체가 귀찮고 온라인 주문을 하기에도 많은 양만 즐비한 상품페이지에서 고르기 마땅치 않다.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는 버리는 것도 일이라는 사실을 자주 까먹는다. 홀로 족들의 중요한 상품 공급원인 편의점은 시대에 가장 적합한 유통 형태였고, 라이프 플랫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도 내걸고 있지만 이익에 눈이 어두워지는지 조미료 투성이의 질 낮은 식사의 원천이 되어가며 찾아온 기회를 제대로 다루지 못한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저자는 킴스클럽, 1300k, 아트박스 등 우리에게 익숙한 다수의 유통회사 MD로 업무를 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1인 가구를 위한 특화 쇼핑몰인 “독립생활연구소”를 론칭했다. 역시 MD는 MD다.
상품에 대한 수많은 분석과 파트너사와 쌓은 제안과 협력의 결과물, 그리고 실전에서 쌓은 경험과 데이터는 일반인들은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영역인 동시에 장사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해당 사이트를 둘러보면 우리가 놓쳤던, 때로는 생각지도 못한 상품들이 고객 입장에 맞게 구성한 특색 있는 카테고리에 맞게 일목요연하게 소개되고 있다.
 
저자가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책 한 권을 통해 전수받을 수 있다는 점은 독서가 가진 가장 강력한 즐거움 아닐까?
 
총 4개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상품기획의 개념, 상품의 트랜드, 상품발굴을 위한 과정, 그리고 온라인 판매시 유의할 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1인 가구 경제에 관심이 있고 상품 운영을 해보겠다는 생각을 가진 독자라면 책 한 권에 녹여 내기 힘든 방대한 내용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관심을 끌었던 상품군 몇 개를 살펴보겠다.
 
재택근무가 늘면서 집을 오피스처럼 꾸미는 경험은 재미도 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기업들의 우려와 달리 생산성 저하도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집과 사무실의 공간이 섞이며 공간의 비효율성과 주거공간만을 위한 니즈는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회사 퇴근과 재택근무의 대안이 떠오르는 이유다.
집무실은 분산 오피스라는 개념으로 각 지역별 공유 오피스를 마련하여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고 집에서 가까운 공유오피스를 이용하는 개념이다. 고용주 입장에서는 목 좋은 곳에 사무실 임차하기 위한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아직은 시작단계라 이용할 수 있는 지점에 한계로 인해 회사 출근이 오히려 가까운 경우도 많게 생겼다. 규모의 경제가 필요한 모델이다.
에어비앤비처럼 사무실을 공유하는 "남의 집 오피스"는 이런 면에서는 사용자나 서비스 운영자 모두 빠른 확산을 기대해도 좋은 모델이다. 호스트는 본인의 집이나 작업실 등 일할 공간으로 단기 대여하는 방식인데,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생각을 불어넣고 다양한 공간 체험을 하기에는 적합한 흥미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혼자 사는 사람일수록 건강관리는 본인 스스로 철저히 챙겨야 한다.
아무래도 불규칙적인 생활습관이나 질 낮은 식사로 건강을 해치기 쉬운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건강증진"의 개념이 확대된다. 건강한 상태를 넘어 개인이나 집단이 건강욕구를 실현하고 건강을 저해하는 환경들을 변화, 통제할 수 있는 역량의 강화를 의미한다고 하는데, 과거 치료 중심이 아닌 건강예방과 관리를 포함한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본다. 장내미생물 분석 키트처럼 정밀 신뢰도가 100%에 이르지는 못하지만 집에서 간단히 채취한 후 전문기관에서 분석한 결과를 통해 건강 상태를 관리하고 개인별로 취약한 부분에 대한 맞춤 케어가 진행되는 형태의 서비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혈액 한방울로 면역력을 알 수 있는 키트도 판매되는데, 어디서 많이 들어본 소리 같기도 하다.
 
1인 가구는 비상사태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
꼭 혼자 사는 사람들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공동대처나 서로 알려주는 일이 불가능하다 보니 최소한의 준비는 자기 자신의 몫이다.
실제 내가 혼자 살던 오피스텔에서 한밤중에 불이 났는데, 비상 화재 알람이 시끄럽게 밤공기를 울리고 엘리베이터도 정지되는 상황에도 밖으로 피신해 보니, 고작 6명이 나와있었다. 그 중 소방서 신고한 건 나 혼자였고.
옆집도 얼굴만 내다보고는 다시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았는데, 주민들 대부분 오작동으로 생각하고 크게 냄새나 이상징후가 안보이니 편안한 마음으로 침대에 돌아간 상황.
심지어 오피스텔 관리는 원격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화재발생시 입주민이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전화번호조차 알 수 없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날이 밝아서 관리실 쪽에 강력하게 항의해보았지만 달라지는 건 하나도 없었다.
안전불감증.
내 목숨은 내가 지켜야 한다는 의식이 커진 계기였다.
호신용품, 재난대비키트, 가정용 소화기, 응급의료세트 정도는 바로 꺼낼 수 있는 장소에 구비하는 준비자세가 필요하다.
 
상품개발을 위한 여러가지 시장조사와 트랜드 분석 기법에 대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데, 적은 분량이지만 알짜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어 개념을 잡아가기에 적당한 분량이다.
콘셉트를 만들 때 3가지 조건을 강조한 페이지가 눈에 확 들어온다.
 
-표적고객에게 중요한 가치를 주는 것이어야 한다.
-너무 평범하면 안 된다.
-구체성이 있어야 한다.
 
특히 마지막 구체성은 상품의 카피를 만들 때 중심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가에 대한 쉽고 빠른 이해가 가능한 예시가 제시된다.
 
"장을 건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프로바이오틱 보충제 섭취와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면 장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고객이 상품을 구매까지 마칠 수 있는 확률은 말로 문장을 읽어보니 확실해진다.
이어지는 마케팅 관련 블로그에서도 본 적 있는 일본의 히트상품 "오토코마에 두부 - 일명 남자두부"는 상품기획의 컨셉트를 어떻게 잡느냐가 결국 성공을 좌우하는 열쇠가 된다는 대표적인 케이스라 할 수 있다.
독특한 디자인과 당도 강화, 묵직한 무게감은 젊은이들에게도 건강식품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였고, 프리미엄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상점을 운영하기 위해 알아야 할 다양한 준수사항과 표기사항 등에 대한 내용은 실제 온라인 샵을 운영하기 전에 꼭 체크해봐야 할 챕터이다.
일반적인 상품에 비해 특히 식품류는 규제사항도 많고 고객과의 분쟁도 잦은 카테고리이므로 더욱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유통기한에 대한 선행 관리라던가 혹시라도 발생한 고객 컴플레인에 대한 사전 준비가 없으면 매우 곤란한 상황에 빠져 새로 시작한 온라인 샵이 단기간에 실패로 귀결될 수 있다.
 
1인가구 시장의 공략은 시장세분화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1인 가구라는 총칭으로 타겟을 설정했지만, 그 안에 속한 집단은 1인 가구 수만큼이나 미묘한 차이와 복잡한 선택회로를 머리에 장착하고 있다.
따라서 혼자 사는 삶에 필요한 니즈와 원츠 역시 차이가 많이 나는 집단이다.
어떻게 고객을 세분화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세울지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내용과 실제 사례를 정리한 후속작이 나온다면 서둘러 발길을 서점으로 옮기게 될 것 같다.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본 홀로 족들의 트랜드와 대응전략을 생각치도 못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어 즐거운 책 읽기였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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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는 곳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미숙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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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는 곳 : 책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것들

 


 
일본인들에게 부러웠던 것 중 하나는 막강한 출판시장의 저력이다.
그들은 세계 경제 대국 2위까지 올라갈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독서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메이지 유신 이후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이기 가장 쉬운 매체가 책이다 보니 이미 100년 전부터 도서관을 도처에 짓고 학생들에게 독서가 부국강병의 원천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고 자율적인 도서문화를 이끌어냈다.
패전이라는 몰락의 길을 걸었지만 경제대국으로 다시 부상하는 과정에서 책은 자부심인 동시에 일상의 모습이었다.
지하철에서 대부분의 승객이 열독가라며 한국의 독서문화를 안타까워하는 신문기사들도 자주 볼 수 있었다. 물론 지하철 승객 반은 만화책을 보고 있더구만 비웃음을 흘리는 이들도 있었지만, 만화책은 책 아닌가?
책 읽는 사람이 많으니 출판시장은 활황이고 수많은 출판사들을 양산해냈다.
사람들의 호기심과 기호가 다양해지는 만큼 고전 도서의 출판은 물론이고 와 이런 책도 있네 할 정도의 좁고 깊게 몰입된 주제도 자연스럽게 서점의 한코너를 차지한다. 탑을 쌓아 놓은 종이더미 속에 묻혀 새로운 기획도서 만들기에 여념 없는 출판사들의 풍경 사진은 부럽기도 하다.
요즘 국내 서점에서도 과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해진 출판물들과 만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스마트폰이 사람들의 손을 장악한 이후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풍경을 찾기는 어려워졌다.
나 역시 책을 들고 다니던 좋은 습관을 버리고 스마트폰에 의존하고 있다.
승객들을 관찰해보면 대략 30% 유튜브, 20% 드라마/영화, 20% 게임, 20% 예능프로그램을 보고 있다. 전자책이나 뉴스를 보는 사람은 1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동영상이 재미는 물론 정보 습득의 창구가 되어버렸다.
책 읽는 사람 가득하던 일본도 별단 다르지는 않다. 일본 대학생 중 1년동안 책 한 권 읽지 않는 학생 비율이 50%를 넘어가다는 충격적인 통계도 있다.
 
출퇴근 시간의 자투리 시간을 지배하는 스마트폰이 뭐 문제일까 의문이 든다면, 회사 집 길거리 손에서 내려놓지 못하는 중독을 상기해보자. 심각하지 않은가? 걸을 때만이라도 앞을 보고 걸었으면 좋겠다.
 
스마트폰 시대 - 책의 가치는 하락했다/증가한다.
사람들의 관심 대상에서 제외되니 상품적인 가치는 하락하지만, 선택된 소수의 책 읽는 사람들에게는 손 쉽게 나만의 무기가 된다.
짤막하게 스킵 스킵 읽어가는 인터넷 정보의 얄팍함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일이고, 글을 읽는데 필요한 집중력 저하는 개인에게나 사회에 지속적인 마이너스 작용을 하게 된다.
정보가 지혜로 변하지 않고 소비로 마무리될 때, 제한적인 영역에서의 정보는 활발하게 공유되나 심도 있는 컨텐츠는 외면 받아 생성조차 어렵게 되고 상업적인 매체들의 편향은 즐겁게 심화될 수밖에 없다.
 
책을 통해 정보의 깊이를 더하며 자신의 사고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깨닫는 매체가 책이라는 아이러니가 생긴다.
 
10,20대가 저자가 책에 써 놓은 의견들을 보면 꼰대라고 섣부른 판단을 할 가능성도 있다. 지긋이 나이를 먹은 이들조차 요즘 누가 책을 읽는다고 그래라며 핀잔을 줄지도 모르겠다.
누굴 탓할 것인가?
시대가 바뀌고 유튜브와 틱톡이 사람들의 정보의 주요 플랫폼이 된 지금 이 순간에도 사회를 움직이는 생각과 기술의 근원에는 책이 있다는 사실을 그들은 간과하고 있다.
짧은 동영상 하나 만드는데도 스크립트가 필요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관통하는 심리학이 쓰이며, 조금 더 선명하고 입체감 있는 화면을 만드는 기술의 출발이 책이라는 간단한 원리조차 생각하지 못한다면 열심히 먹방이나 보는 수 밖에.
 
저자가 "리버럴 아츠"를 언급하며 학문사이의 연계성을 강조하고 전공만 아는 바보가 되면 곤란하다는 주장을 하는 이유도 이와 연결되어 있다.
 


이 시대에 책이 가진 의미와 가치를 설명하고 책을 제대로 읽고 성장할 수 있는 독서에 대한 방법과 의미를 소개한다.
일본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작가나 작품 설명 인용이 많은데, 번역서의 특성상 바로 와 닿는 느낌이 없다는 아쉬움은 있다.
 
-사고력을 심화시키는 독서법
-지식을 심화시키는 독서법
-깊이 있는 인격을 만드는 독서법
-인생의 깊이를 더하는 독서법
-어려운 책의 독서법
 
각 주제별로 마지막에 추천 명저들을 소개하여, 독자들에게 가이드 역할을 한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일본독자들을 위한 추천목록이라 우리에게는 약간 먼 느낌이 든다.
 
사고를 심화시키는 독서법은 요즘 내가 고민하고 있는 책읽기에 정답을 주는 내용이었다.
책의 문자들을 있는 그대로 읽어가는 독서는 분명 한계가 있다.
 
-소설이라면 이 상황에서는 내가 주인공이었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내가 CEO였다면 회사의 이런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조치들을 단행했을까?
-인간과 침팬지의 유사점이 이렇다면, 결정적으로 차이가 생긴 원인은 무엇이 있을까?
 
문장의 읽기에서 끝나지 않고, 나와 연관시켜 사고의 영역을 넓히는 독서법은 책을 통해 단순하게 지식만 얻는 게 아니라 유사경험과 의사 결정 훈련을 하는 공격적인 책읽기가 될 수 있다. 우리가 책을 읽는 목적은 다양하지만 궁극적으로 살아가는데 경험적 유산으로 내재화시키려는 목적이 분명한만큼 한번쯤은 방식을 바꿔보는 실험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과 출신이 문과계열 책 읽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지만, 반대의 경우는 곤란함을 느낀다는 설명은 나 자신을 돌이켜보면 틀린 이야기가 아니다. 의식적으로 과학책을 탐독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이지만 좀 더 깊은 영역에서는 페이지를 자꾸 대충 그림만 보고 넘기는 자신이 짜증날 때가 많다. 어렸을 때부터 문과-이과 영역의 균형 있는 독서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면 미래를 위한 작지만 가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일이다. 중학교 때 일본책을 번역한 "4차원 세계"라는 지금 봐도 꽤나 어려운 책을 사서 읽었는데, 어려운 내용이지만 무척 새로운 경험으로 받아들였었다. 다방면에 관심을 갖고 여러 지식들이 하나로 융합되는 사고의 용광로를 만들 수 있는 계기를 아이들에게 마련해주면 어떨까?
 
책을 통해 얻는 지식과 경험들이 삶에 중요한 강점으로 나를 만드는 과정이라는 증거가 책의 페이지 도처에서 튀어나온다. 책을 읽고 얻은 지식과 SNS에서 들은 지식은 이해도와 활용성 면에서 견주지 못할 정도의 차이를 보인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인터넷을 며칠 동안 뒤져서 자료를 정리해도 커다란 줄기를 잡기 어려운 이유다.
다만 한가지 저자에게 묻고 싶은 점은 ‘전자책은 의미 있는 책 읽기인가’라는 질문이다.
텍스트는 종이와 전자잉크가 동일하지만, 책이라는 형태, 즉 종이와 단말기로 인식되는 차이점은 의외로 차이가 발생한다는 의견이다. 확실히 종이로 본 책이 전자책보다 머리에 남아있는 강도가 강하고 중간 생각을 정리할 여유를 갖게 해주는 점도 다르다.
과연 진짜 그럴까? 느낌 적인 느낌일 뿐인가?
 
살아가는데 책이 중요한 이유가 공유되고,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들고 전자책 열심히 보는 문화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 라는 희망이 생기게 된 한 권의 책이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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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코치의 파는 기술 - 100억짜리 이커머스는 처음 1년에 완성된다
나유업 지음 / 북스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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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짜리 이커머스 스토어 사장이 되고 싶어 읽어보는 판매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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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코치의 파는 기술 - 100억짜리 이커머스는 처음 1년에 완성된다
나유업 지음 / 북스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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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코치의 파는 기술 : 100억짜리 이커머스 스토어 사장이 되고 싶어 읽어보는 판매의 기술
 
 


은퇴 후 뭐하고 먹고 살까 고민 많이 해보았지만, 명쾌한 답변은 나오지 않는다.
직장생활 할 때 돈 차근히 모으고, 투자도 좀 성공적으로 해서 여유 있게 노후자금을 마련하지 않는 이상 왜 많은 직장인들이 회사생활을 마친 후 치킨집으로 편의점으로 몰리는지 이해가 간다.
경쟁자가 시간이 흐를 수록 쌓여만 가는 레드 오션의 출렁이는 물결에 발을 담그는 이유는 그나마 별다른 준비없이 해 볼만한 영업이기 때문이다.
고생이야 누구든지 하겠지만 별다른 경험과 노하우가 없어도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진행하는 교육과 실습이면 한 달 정도에 어느 정도 가게를 운영할 수 있다.
물론 마케팅 적인 접근과 고객서비스 등 차별화 요소로 그 와중에도 군계일학의 실적을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매우 드문 사례다.
 
여기서 우리는 깨닫는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이커머스가 대세라도 뛰어들고 있어 자금을 들여 창업을 하고 있고, 그만큼 많은 이들이 폐업이라는 눈물 젖은 광경을 연출하고 있지만, 결국 남들 하는 수준 그 이상 이하도 아닌 상태에서 접근했기 때문에 결과가 좋지 않다.
 
저자가 지인들과 의기투합해 시작한 의류사업이 시들해지며 결국 폐업의 수순을 밟게 된 이유도 사전에 충분한 준비과정 없이 열정만으로 덤벼들었기 때문이다.
 
치킨집이나 편의점은 상대적으로 미리 준비할 과정이 단순화되어 있기 때문에 망할 확률이 적고, 그런 이유로 창업의 우선랭킹을 다투고 있다. 하지만, 같은 이유가 패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바로 옆 상가에 경쟁자가 들어오면 바로 그 다음날부터 피비린내나는 경쟁으로 돌입.
 
모든 사업에 충분한 준비와 나만의 차별점을 가지지 않는다면 단기적인 성공에 희열을 느끼는 일은 잠시뿐이다.
 
저자는 묻는다. ‘망하지 않는 중국집이 되는 비결이 뭘 까?’
신선한 재료와 다른 식당에서 볼 수 없는 진기한 메뉴, 화려한 불 다루기, 멋진 인테리어, 친절함으로 무장된 직원들, 중국말 자연스럽게 떠도는 분위기, 무엇보다 맛! 맛! 맛!
아쉽지만 이러 요소들은 성공을 위한 핵심역량이지만 오래 살아남기 위한 가장 근원적인 조건은 아니다.
망하지 않는 중국집의 비결은 바로 주인의 요리실력이다.
워낙 주방장 자리에 들고 나감이 많은 업종이다 보니 어제까지 근사한 짜장면 한그릇에 만족을 주던 집이었더라도 주인과 한바탕하고 바로 짐 싸서 주방장 떠나 버리면 끝장이다.
이럴 때 주인이 짜장, 짬뽕, 탕수육 정도는 기본 맛 이상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바로 그것이 망하지 않는 비결이라고 한다.
 
이커머스에서도 사업자가 프로페셔널한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모든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쌓아야 한다.
사장이 알아야 직원을 채용해도 일을 시킬 수 있고, 대행사도 부릴 수 있다.
나 혼자 창업을 시작해도 기본적인 체력을 갖추는 길이기도 하다.
작은 사건 하나에도 허둥지둥 대며 일을 망치지 않기 위해서 필요하다.
사전준비와 기본체력을 작가가 계속 강조하는 이유다.
 
저자가 강조하는 이커머스의 순항을 위한 세가지 단계를 기본으로 책은 설명을 풀어나간다.
 
첫번째는 기초체력 갖추기.
 
체력은 한번 갖추어 졌다고 평생가지는 않는다는 이해가 필요하다.
근육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과 훈련이 필요하 듯, 상거래를 위해 기초체력을 키움과 동시에 꾸준히 고민하고 탐색하는 과정을 통해 현실성 있는 감각과 흐름에 대한 이해와 대처능력이 뒤따라야 한다.
기초 체력이란 남들이 해야 하는 수준에는 도달해야 한다는 의미이며, 업계 평균치 안으로 숫자들이 관리하라는 주문이다. 업계 평균 구매전환율이 3%라면 평균 4%를 목표로 설정하고, 구매전환을 만드는 소비자 행동데이터를 분석하여 이탈율을 낮추거나 상품 구성에 대한 점검과 강화를 지속적으로 실행해야 한다.
상품자체의 차별이 없는 경우에는 왜 내 가게에서 고객이 상품을 구매해야 하는지 이유를 만들어주어야 한다. 가격경쟁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경쟁력을 연구해야 한다.
 
두번째는 파는 흐름 만들기의 단계.
 
고객과의 신뢰를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이해하면 된다.
기존 고객에 대해서는 이해를 했기 때문에 지속적인 방문과 구매를 유도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었고, 새로운 고객도 꾸준히 유입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만들어가는 시기이다.
기념일 같이 정해진 흐름과 이슈나 트랜드에 의한 정해지지 않는 흐름. 2가지가 있다.
어느 한 쪽을 선택할 문제가 아니라 분명히 고객의 반응과 구매패턴이 다른 2가지 흐름에 대처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사전에 설정하여 적절히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급작스러운 트랜드 변화에 얼마나 빨리 대처하느냐가 신규고객 유입을 좌우할 수 있는데, 검색 키워드가 바뀌는 시점을 먼저 파악하고 발빠르게 카피나 상품, 컨텐츠를 변경하여 선제적인 고객유입을 유도하는 능력을 실전적으로 키워야 한다.
이는 데이터의 흐름을 면밀히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을 기반으로 쌓을 수 있는 능력이다.
 
세번째는 흐름을 타고 나아가기.
 
1,2단계를 잘 헤쳐왔다면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쌓였다. 이제부터는 고객을 팬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브랜드의 철학과 창업주의 이념이 하나의 팬 덤을 구성하여 지속적인 관계를 통한 비즈니스의 완성형을 갖추는 단계로 볼 수 있다.
 
저자는 이 세가지 원칙 중 특히 2,3단계에 실전에서 활용가능한 실전형 사례와 전략적인 접근 방법들을 설명한다.
와~ 진짜 이런 건 몰랐네. 레벨의 컨텐츠로 지식을 전달하지는 않는다.
당연히 이런 건 해야 하는 거 아니야? 수준의 원칙과 예시가 제시되기도 한다.
문제는 해야 할 일은 많지만, 현실적으로 창업자의 실행문제로 귀결되고, 많은 운영자들이 놓치거나 생략하는 경우 많은 이슈들이다.
이론적으로 풀고 끝나지 않고 실제 가능한 상황과 필요성을 강조하여 읽는 이로 하여금 이해와 공감을 일으킬 수 있게 유도하는 흐름이 책의 장점이다.
 


예를 들어 반드시 관리해야 할 이커머스의 수치를 살펴보자.
직장생활에서도 달달 외워야 할 항목이 있다.
모름지기 한 기업에 소속된 직원이라면 자기 업무에 대한 숫자는 물론이거니와 회사 전체적인 연매출, 연손익, 전년 대비 신장율, 전동기 대비 신장율, 영업이익액, 판매관리비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
하물며 내가 오너인 이커머스의 상점 숫자는 어떻겠는가?
한편으로는 몰라도 될 숫자는 넘기고 제대로 알지 못한 지표는 찾아서 알아내야 한다. 측정이 불가능한 내용이 있다면 유사 자료를 통해 추정하는 등 어떻게 해서 든 돌아가는 판세를 알려주는 숫자들에 대해 꿰뚫어보는 눈을 키워야 한다.
이탈율, 유입출처, 이탈비율, 구매전환율.
전자상거래의 장점은 다양한 통계에 대한 정보가 디지털로 처리되어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다.
얼마나 많은 고객이 방문하였고, 체류하였으며, 어떤 상품들을 몇 분이나 보았는지, 장바구니에 집어넣었는지 등, 세세한 내용 하나 하나 체크가 되고 있으니 이런 고객행동을 통해 부족한 부분은 보강하고 더욱 매력적인 컨텐츠를 제작하여 매출로 전환시키는 리소스화해야한다.
 
세상에 없는 제품 대신 단어를 팔자라는 챕터가 인상적이다.
우수 사례로 등장하는 8억 칫솔이나 랍면같은 네이밍은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상품의 본질인 동시에 장점을 단어 하나로 인상적으로 표현한다.
모름지기 판매자는 매출의 확대를 위해 세세한 하나까지 직접해보고 직원이나 대행사가 가져온 대안들에 대해 명확하게 꿰뚫어보는 지혜의 눈을 가져야 한다는 역설이기도 하다.
 
자신의 샵이 영향력을 갖기 시작하고 고객들이 꾸준히 방문한다면 제휴라는 형태로 비용을 줄이며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마케팅의 분야도 확대될 수 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는 링크나 공동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형태의 결합으로 고객에게는 즐거움과 흥미를 제공하며 참여 사업자들에게는 프로모션 비용을 절감하며 브랜딩을 높이는 방안으로 제시된다.
 
쓰라린 실패와 밑바닥에서 시작해 CMO라는 컨설팅 리더로 성장하는데 16년을 보낸 작가의 고민과 경험들이 책 한 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스마트 스토어 하나 뚝딱 개설해서, 구매대행이나 도매 재판매 등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컨텐츠가 범람하는 요즘이다.
코로나로 먹고 살기 힘들어졌으니 창업이나 부업으로 온라인 비즈니스를 꿈꾸는 사람은 급격하게 늘어났다. 즉, 경쟁은 더욱 치열 해졌다.
돋보기를 올려다보며 과연 그럴까 살펴보면…
참여자는 늘었지만 경쟁력이 없는 스토어만 증가되었고 1년 이내에 투자했던 돈과 시간, 그리고 자신감까지 날려 먹는 사례가 많이 나타날 소지가 크다. 듣기 좋은 소리로 사람들을 유혹했던 이들만 돈을 챙기고 유유히 사라지는 시장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이 든다.
 
전자상거래는 결국 유통이다.
유통은 박스 까대기부터 시작하고 입고와 출고, 머천다이징, 재고관리, 판매관리 같은 수많은 프로세스가 동반되는 그야말로 맨몸으로 뛰는 비즈니스이다. 온라인으로 바뀌었다고 수많은 작업들이 생략되거나 단축될 수 있을까?
중국집을 운영하는데, 재료들을 직접 구매하고 다듬는 작업을 생략하고, 밀키트처럼 반조리 상태로 들여야 내다 판다면 오래 지속될 수 있을까? 맛이 그럴 듯하더라도 손익 맞추기는 거의 불가능 해진다.
 
저자가 이야기한대로 직접 발품을 팔고 기획을 하고 인내의 시간을 갖지 않는 이커머스는 살아남기 힘든 정글의 시대 - 누구든 뚝딱 온라인 상점을 만드는 시대.
하지만 블로그 하는 것처럼 그냥 취미삼아 스토어를 개설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죽음의 덫이 도처에 있다. 그리고 한 번 베인 상처는 개인에게 돌이킬 수 없는 인생의 늪이 될 수도 있다.
책임 있는 상거래를 위한 노력과 땀방울 없이는 십 원 한 장 벌기 힘든 시장이라는 냉엄한 현실을 다시 한번 상기할 수 있는 기회였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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