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아줌마 - 제5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18
윤나리 글.그림 / 현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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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아줌마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현북스 창작동화)


제5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산 아줌마>예요.

마음이 편안해지는 예쁜 초록색의 산 아줌마

넉넉한 외모 만큼이나 편안한 미소가 보는 이의 얼굴에도 미소를 만들어 주네요.


계절따라 변하는 아름다운 산, 산 아줌마는 귀여운 아이들의 놀이터랍니다.

산 아줌마는 항상 그 자리에서 아이들을 기다립니다.
함께 있기만 해도 행복한 기운이 솟아나는 그 곳, 산.

산 아줌마는 아이들이랑 뭐하고 놀까요? 


 

봄에는 산들 산들 봄바람에 함께 춤 추고,

여름에는 계속에 발 담그고,

가을에는 알밤과 도토리도 줍고,

겨울에는 썰매도 타고 눈사람도 만들고……

그런데 추운 한 겨울이 되니 산아줌마가 대답이 없어요.

아이들은 걱정이 되어 목도리를 감아주는데……

산 아줌마는 괜찮은 걸까요?


 


아이들은 산 아줌마가 깨어나기를 기다려요.

그리고 다시.....


그래요. 또 다시 봄이 찾아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또 다시 봄...

포근하고 넉넉한 산 아줌마와 함께 사계절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답니다.

책을 읽다보면 예쁜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산 아줌마 이야기,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계절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면 재밌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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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갔어 - 제5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17
주하 글.그림 / 현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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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 갔어

(현북스 창작그림책)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5회 수상작

 


좋은 그림책을 보는 눈은 어떤 걸까요?

작년까지 5회를 맞고 있는 현북스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을 보며 생각해 봅니다.

매년 그렇지만, 올해 만난 책들은 특히나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 많습니다.

글밥이 적어 제가 먼저 읽어 본 후, 아이와 함께 읽어봤는데......이 책은 반응이 아주 폭발적입니다.


" 깔깔깔깔깔~"


그렇게 재밌고 웃긴지.......

역시 아이들 그림책은 아이의 반응을 보면서 함께 읽어야 제 맛을 느끼나 봅니다.


우리집 아이도 그런가요?

"엄마, 내 인형 어딨어?, 색연필 어딨어? …… "

그렇다면 이 이야기가 더더욱 공감 갈 거에요.


책 속의 이 귀여운 어린이가 어떻게 하는 지 한 본 보세요!



 

소방차도 없고 파란 공도 안 보여.

엄마한테 물어봐도 꾸지람뿐이야.


그래서 스스로 문제해결을 합니다.

줄줄이 소세지를 먹다가 좋은? 생각이!!!

자기 물건들을 기~다란 줄로 모두모두 묶어요.


그런데도 내일 꼭 필요한 빨간 크레파스 하나가 안보여요.

그런데!!! 빨간 크레파스가!!! ㅋㅋㅋㅋㅋ


 

자기 물건들을 줄줄이 묶는 장면에서도,

그리고 마지막 이 장면 엄마와 아이는 어떻게 달까지 올라갔을까요?

책을 보는 우리는.....

엄마 머리카락 속에서 빨간 크레파스를 발견하고도 아이는 빵빵 웃음을 터트립니다.

'그렇게 재미있어?'하며 아이 얼굴 쳐다보며 저도 함께 즐거웠답니다.


이렇게 아이와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 좋은 그림책이 아닐까요?

<어디 갔어> 아이와 재미있게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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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뇌를 깨우는 존댓말의 힘
임영주 지음 / 예담Friend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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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뇌를 깨우는 존댓말의 힘

 

태어나서 10년 아이가 말을 완성하는 시간
"존중하는 말, 배려하는 말, 상황에 어울리는 말로 아이 언어의 골든타임을 지켜주세요."

아이의 평생을 좌우하는 부모의 작은 노력, 시작합니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이 책의 원고는 좀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았었다고 한다.
하루에도 수십 개씩 신조어가 쏟아지는 시대에 존댓말 이야기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주제일까?라는 고민도 있었단다.

그런데, 오히려 그 반대가 아닐까? 적어도 나는 그렇다. 제목을 보는 순간 꼭 읽어보고 싶다 생각했다.

TV를 켜면 예능프로에서 연예인들이 모르는 용어들을 주고받고, 아이들은 금세 따라한다.

언어가 가벼워지고, 거칠어지고 인터넷이나 카톡 등을 통해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말들을 생각없이 쏟아낸다.

왜 아무 생각없이 남에게 상처주는 말을  내뱉을까?....... 이는 공감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이다.

 

존댓말이 아이의 뇌를 깨운다. (존대말은 언제부터 가르쳐야할까?)

유아기때, 아이가 말문을 틔운 후 자기 의사를 제법 표현하기 시작하는 때가 존댓말 교육을 할 적기라고 말한다.
어려울 것 같은 존댓말도 부모님이 일상생활에서 존댓말을 제대로 사용하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배운다고 하니, 아이를 가르치려기보다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이면 된다.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존댓말은 전두엽을 발달시킨다고 한다. 즉, 사회성, 인성, 공감능력을 키워줌은 물론, 올바른 언어 표현법을 익히게 해 준다.

유아기에 꼭 필요한 것들, 이 시기가 지나면 가르치기 힘든 것들을 존댓말을 통해 자연스럽게 가르칠 수 있다니 얼마나 좋은가?


 

%EC%83%89%EC%97%B0%ED%95%84아이를 재우고 늦은 밤에 읽은 책이라 그런지...... 마음에 와닿고,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구절이 많았다.  그 중 내맘대로 세 가지만 기록해본다.
 

 

하나, 앞바라지가 먼저다.

돈과 부모의 희생이 따르는 뒷바라지보다는 '앞바라지'가 훨씬 중요합니다.

아이가 어릴 때부터 말과 행동으로 사랑하고 존중하면서 키우는 것이 바로 앞바라지입니다.

앞바라지에는 돈이 들지 않습니다. 자녀 양육은 돈이 아닌 몸으로, 그리고 온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자식에게 모든 걸 쏟아 붇고 나면,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라는 마음이 생기지 않기는 어려울 듯 하다.

아이가 커서 보다 여유로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 이것도 해야겠고, 저것도 해 줘야겠다는 욕심이 생기겠지만, 내가 가진 것에서 부담되는 수준으로는 하지 않아야겠다. 현재의 삶고, 부모의 미래생활도 중요하므로 늘 경계해야겠다.

그 보다 말로, 몸짓으로 사랑과 존중을 표현하며 아이를 키우는 것! 앞바라지가 먼저 되도록 해야지!

아이와 대화할 때마다 아래의 '부모사랑 표현 3종 세트'를 모두 동원해 봐야겠다.

나 자신이 느끼기에도 필요 이상으로 아이에게 엄하게 대할 때가 있다.

엄해야 할 때는 엄해야겠지만, 아이의 기질을 봐가며 훈육해야 하는데...... 말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도 느꼈던 부분이지만, 책읽다보니 더 뜨끔하더라...


둘, 인내하는 말은 아름답다.

천천히 기다리기, 천천히 기다리기, 또 천천히 기다리기!!! 

늘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안되는 것, 천천히 기다리기. 아이가 스스로 해결하고, 스스로 선택하도록, 자신의 생각을 말하도록 기다리기.

창의적인 질문을 던진 후 기다려주는 방법, 가르치는 말의 속도, 엉뚱한 답에 존중을 담아 반응하는 지혜, 그러면서 정답을 알려주는 노하우까지.....

이 모든 것이 되려면, 엄마부터 인내하고 마음을 다스릴 줄 알아야하겠다. (근데, 쉽지가 않으니 말이다...)


 

셋, 존댓말은 존댓말답게
존댓말은 좋은 말 존중하는 말, 기분 좋은 말이라는 인식을 갖도록!

말만 높힌다고 해서 존댓말이 아니라고 한다.
가령 아이를 혼낼 때(만) 감정이 격해지는 걸 막기 위해 존댓말을 사용하는 경우,
아이에게 존댓말은 상대방을 존중하는 의미보다 무서운 말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한다.

아이가 반말을 했을 때 바로 지적하고 혼내기보다, 바른 말로 다시 말하도록 유도하거나 엄마가 피드백을 주는 방법을 알려준다.

("할머니 밥 먹어."라고 말하는 아이에게... '할머니 식사하세요'라고 말씀드릴까? 이런 식으로...) 

말의 제대로 된 쓰임새를 일상에서 보여주는 일이 중요하겠다.
표정은 무섭게 화가 난 채로 비아냥거리면서 존댓말을 사용한다면.....?

정말 그렇다면 존댓말을 사용하지 않느니만 못한 결과가 나타날 것 같다.

어릴 때부터 존댓말과 더불어 말투, 몸짓, 표정과 침묵까지도 '말'이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가르쳐 줘야겠다. 



글은 이해가 되었는데, 제대로 실천하기까지는 길이 멀다.
아이가 벌써 8살이라니.... 그 동안 부족했던 것들이 많이 생각난다.
생활 속에서 느껴오던 아주 작은 것부터 실천해보려고 노력해봐야겠다.

 
※본문 중 보라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책에서 발췌한 내용임


2016.01.06.(책 읽은 날) / 1.10 아침에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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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기 쉬운 우리말 바로 쓰기 천천히 읽는 책 8
정재윤 지음 / 현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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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로쓰기_현북스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말 맞춤법 배우기

 

유아부터 성인까지 영어공부에 목매고 있는데, 정작... 우리말 맞춤법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새해 목표 중 하나가 '영어기초 마스터하기'일 정도인데, 영어는 커녕 한글 맞춤법도 틀릴 때가 많아요.
아이 키우다보니, 한글공부을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던데, 책을 읽으면서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들을 배웠어요.
물론, 이 책 한 번 읽고 우리말을 바로 쓰기란 어려울 듯 해요.
우리말을 바르게 사용하려면....... 정확한 어휘를 자주 활용해 봐야겠지요?


맞춤법 공부는 아주 좋은 사고력 훈련
네! 맞습니다. 우리가 자주 헷갈리고 잘못 사용하는 어휘들도 그 원리만 알면 쉽게 해결됩니다.
그 단어가 만들어진 원리를 이해하면서 한글을 익히고, 자주 사용하면 된답니다.
지금 잘못 사용하고 있는 어휘들은 어릴 때부터 잘못 써 오던 것이 많잖아요.
한글 처음 익힐 때 부터 한글의 원리를 알고, 맞춤법을 제대로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고력 훈련도 되겠어요.

 

 

차  례

가르치다/가리키다

갖은/가진

-거든/-거던

곰곰이/곰곰히

굳이/구지

……

차례만 보시고 어떤 것이 맞는 표현인지 아시겠어요?

대부분은 알겠지만, 딱 확신이 안 서는 것도 더러 있었어요.


%EC%83%89%EC%97%B0%ED%95%84 몇 가지만 보여 드릴게요.

금세 / 금새

유난히 잘못 사용하는 분이 많더라고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금세'가 맞는 표현이에요.

우리말에 금사이라는 말은 없잖아요. '금시에'의 줄임말입니다.

'요사이 →요새'와  '그사이→그새'를 자주 쓰다보니 헷갈리기 쉬운 표현이었네요.


이 책은 맞춤법만 딱딱하게 설명하지 않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활용 문장도 예를 들고 있어요.

 

 


-로서 / -로써

이것도 쓰고는 있지만 헷갈리기 쉬운 표현입니다.

'-로서'는 지위나 신분 또는 자격을 나타내는 말,

'-로써'는 어떤 일의 수단이나 도구를 나타내는 말이랍니다.

 

 


이 책에 나오는 '틀리기 쉬운 우리말 표현'들을 제대로 익히면 맞춤법 실력이 크게 향상될 것 같아요.
우리말 맞춤법은 어른들이 제대로 익히고 아이들에게 잘 가르쳐 주어야겠어요.

2016.01.05.(책 읽은 날) / 리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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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수탉과 노래하는 암탉 - 배익천 동화집 햇살어린이 35
배익천 지음 / 현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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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수탉과 노래하는 암탉
(초등도서) 배익천 동화집

​배익천 동화작가의 이름은 많이 들어본 듯 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겐 할아버지가 되니,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 모음집이라 해도 좋겠어요.
아이들이 주인공은 아니지만 우리 아이들의 생각과 고민과 정서를 동물들이 대신해서 들려줍니다.
그러니... 우화가 되겠네요. 동물들이라면 다 좋아하죠? 아마 그래서 이 책이 더 재미있게 읽힐 듯 해요.

우는 수탉과 노래하는 암탉 외 12편의 동화가 실려있어요.
더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었고, '걸말이....?'이런 이야기도 있었고,

저는 그랬어요.

짧막한 이야기라 아이들 읽기엔 좋겠다 싶어요.


 

그 중 한 편만 살짝 알려드릴게요.
우는 수탉과 노래하는 암탉
우는 수탉과 노래하는 암탉 이야기는 처음으로 알을 낳은 암탉과 그거 나무라는 수탉의 이야기입니다.
 너무 기쁘고 자랑스러워서 큰 소리로 노래를 했는데,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소리도 못들었냐고.......
암탉은 말합니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고? 그건 몰라도 한참 모르는 사람들의 말이야.
암탉이 울 때마다 달갸이 하나씩 생긴다고 생각해봐. ......"

요즘 부모들은 아들,딸을 크게 구분하지 않지만
우리 부모님 세대들은 아직 아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깊게 남아있는 듯 해요.
나도 딸아이만 하나인지라, 명절 때 어른들을 만나면 "아이 하나 더 낳아야지?"하는 말을 가끔 듣지만,
"아들 하나 있어야지!"라고 말씀하실 때는 ......
암튼 울면 재수없다고 말하든말든 동네사람 다 들으라고
목청껏 노래부르며 날듯 뛰어가는 암탉의 모습을 생각하니 왠지 속이 시원해집니다.

 

 

 

목어가, 암탉이, 도깨비아이가, 다람쥐 솔이가, 전봇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서로 다른 생각들을 들어보며 생각도 깊어지고 상상력도 커 질 듯 합니다.

'어린이 마음'을 책을 통해 읽어보니 색다르기도 하고, 요즘들어 어린이문고를 종종 읽다보니 재미도 있고 그렇네요.

아이가 읽을 책을 먼저 읽어보거나 함께 읽는 것은 필요한 것 같아요.

아이책이라고 혼자 읽어라고 하는 것 보다, 이야기도 함께 나눌 수 있을테니 말이에요.


작가의 말에서 처럼 우리 아이들이 예쁜 동화를 통해 '아름다운 것을 볼 줄 알고,

나보다 먼저 남을 생각할 주 아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동화를 읽으면 어른인 나도 마음이 정화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또, 동화작가들은 나이가 들어도 참 순수하구나!하는 걸 느끼게 되네요.

마지막에 작가 할아버지께서 주소를 남겨 놓았던데......

책을 읽고 작가할아버지께 편지를 보내보면 잊지 못할 추억이 만들어질 듯 합니다.

답장이 올까요?  제가 편지를 써보고 싶지만 참습니다. ^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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