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어여쁜 그림책 - 어느날 문득 어른이 된 당신께 드리는 그림책 마흔네 권
이상희 외 지음 / 이봄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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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월에 읽은 뒤 필요할 때마다 꺼내 읽고 있다.
책 제목에 '어여쁜'이라는 말이 어여쁘게 다가와 구입했고,
책을 받아들고는 크기와 편집이 마음에 들어 껴안아 주었다.

다른 직업을 가진 지은이 네 사람이
'그림책'이라는 공통점을 만나 느낌을 나누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이야기이다.

하나, 잊고 지낸 기쁨의 순간을 돌려드립니다
둘, 사랑은 숱한 관계 속에서 피어납니다
셋, 우리가 받은 위로를 당신께도 전하고 싶습니다
넷, 지금도 우리는 성장하는 중입니다 로 구성되어 있다.

그림책을 새로 샀을 때 이 책에서 소개된 그림책이면 서둘러 꺼내서 다시 읽어본다.
내가 보지 못한 것을 이 글 지은이들은 어떻게 보았을까 몹시 궁금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이 책은 내게 그림책을 새롭게 보게 하는 눈을 조금씩 뜨게 해 준다.
이번 달에는 <에너벨과 신기한 털실>을 샀는데 마침 이 책에 글이 있어
반갑게 읽었다.

그림책으로 위로하고 싶은데 당장 내 앞에 그림책이 없을 때
이 책만으로도 위로받을 수 있는 알뜰한 책이다.
그러나 실제 그림책을 읽는 것만 못하리라.
사과를 손에 들고만 있다고 사과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듯
단 한 권이라도 그림책의 묘미에 풍덩 빠지지 않는 한
정보는 정보에 불과하고 내 것이 아니겠지.
그래도 나는 이 책이 좋고
그림책에 관심있어 하는 분들에게 읽어 보시기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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