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아무런 상처 없이 넘어져도 사람은 자신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약간의 공포를 느낀다. 그는 냉혹한 작용에 떠맡겨져서 마지막까지 끌려가야 하며 결과에 순응해야 한다. ‘내가 할수 있는 일은 더 이상 아무것도 없다.‘라는 죽음의 초상과 같은 생각을 하는 순간이 얼마나 길며 무제한으로 확장될 수 있는가. - P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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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내가 결정을 해야 할 내일은 내가 바라는 형태로 오지 않았다. - P139

그들 뒤에서 이상하고 소리 없는 한여름의 벼락이 내리쳤다. - P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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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형식을 찾는 것이고, 어떻든 내 역사가 나를 위해 그 형식을 찾아 주었다. - P256

어지럽혀진 낯선 방들이 악의를 가지고 나를 맞이했다. - P260

촛불은 다시 넘어져 나무 탁자 위에서 다 타며 길고 검은 자국을 남겼다. 검은 얼룩은 그 뒤에도 거기 계속 남아 그 무서운 밤을 상기시켜 주었다. - P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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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이 끝나가요, 때마침 시는 너무 짧고요 창비시선 458
최지은 지음 / 창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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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제야 알았을까.
왜 이제야 읽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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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편의 수상작 어디를 펼쳐보아도 쓸쓸하지만 아름답고, 위악적이지만 슬프고, 그로테스크하지만 우아한 아이러니가 은은하게 감돈다. - P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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