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가 옳다. 노력하기 위해서는 희망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어떤 사람으로 자랄지, 어떤 삶을 살게 될지 예측할 수 없다. 그래도 좋은 부모가 되고 싶기에 희망을 품는다. 아이에게 좋은 미래를 만들어주려 노력하기 때문에 이는 게으른 희망이 아닌 현실적인 희망이다.희망 없이 그런 일을 할 수 있는가? 칸트는 그럴 수 없다고 말한다. - P259
여성 혐오는 견고한 이해관계를 지키겠다는 남성들의 결심이라고 나는 정의한다. - P226
이 문서에는 편집자와 디자이너가 공유해야 할 모든 내용, 다시 말해서 주제, 간략한 내용 소개, 세부 분야(구체적으로 어느 매대에 어떤 책들과 놓일지), 저자 정보, 편집자가 생각하는 판형, 원하는 방향이나 분위기, 꼭 들어갔으면 하는 요소, 활용할 수 있는이미지 등이 한 번에 다 들어가 있어야 한다. 이 문서 하나만 있으면 어떤 책인지, 편집자 혹은 출판사는 무엇을 원하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말이다. - P154
대안은 있다. 아이스킬로스도 알고 있었고, 킹은 앎과 동시에 실천했다. 정의로운 미래를 건설하는 일은 어렵다. 자기 반성, 위험의 감수, 비판적 논쟁, 반대자들과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 위한 계획이 필요하다. 희망 혹은 합리적 신앙의 정신으로 말이다. - P129
짐승하기는 퇴행이나 미성숙이 아니다. 일탈이나 (역)진화가 아니다. 내가 쥐를 썼다고 해서 내가 쥐로 퇴행하거나 쥐의 미성숙을 다루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나 아닌존재와의 모든 ‘하기’ 이다. 벌거벗은 생명하기이다. 스스로 그러하기, 우리가 알아보지 못하는 우리라는 두 겹(인간짐승)의 이미지하기, 짐승하기는 정서적 유대다. - P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