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표준화를 상품에만 제한시켰다면 애초에 이책은 나올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스피린을표준화하듯이 인간까지 표준화하기에 이르렀고, 그결과 성공은 물론 그 성공을 이뤄낼 개인의 재능에 대한 집단적 개념까지 완전히 변했다.
ㅡ1장

체스의 그랜드 마스터를 비롯한 다크호스들이 잘 보여주고 있듯이 목적지를 전혀 몰라도 성공을 일굴 수 있다. 단,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모른 채로는 그런 성공에 이를 수 없다.
ㅡ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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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정신은 스스로 발달할 수 없다. 그럴 수 있다면 야생화된 인간 아이들도 다른 아이들과 전혀 다르지 않아야 한다. 정신은 무관심 속에서도 혼자서 쑥쑥 자라는 잡초처럼자라지는 않는 법이다. 만약 그렇다면 고아원에 버려진 아이들도 너나하게 자랄 것이다. 정신이 그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하는 방양으로 나아가려면 다른 정신들에 의한 교화가 필요하다. ㅡ157쪽,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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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사람들은 물리적인 세계에서 실행하는 행동을 통해 정신적인 공간을, 감정의 풍경을 바꿀 수 있다. 그런 것이 아마 예술일 것이다. 워나로위츠가 파괴에서 창조로 점점 이동하면서 곧 만들기 시작할 거의 마법에 가까운 예술은 분명히 그랬다.
ㅡ1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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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이 친밀함을 향한 욕구라고 정의된다면, 그 속에 담겨 있는 것은 자기를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 자기 말을 누가 들어 주었으면 하는 욕구, 생각과 경험과 감정을 공유하고자 하는 필요다. ㅡ111쪽

유쾌한 무리 사이에서 아픈 손가락처럼
나 혼자 불쑥 튀어나와 있다는 느낌에 시달렸다.
나는 익명이 되고 싶었다.
눈에 띄지 않은 채 군중 속을 지나가고 싶었다.
나의 고통스럽고 근심 가득하며 지나치게 선언적인 얼굴을
타인의 시야에서 숨긴 채 은폐된 상태로.
ㅡ1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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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하고도 신체가 닿아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말은 타인과 나 사이에 있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연결이다.
ㅡ7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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