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2009년에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쓴 범죄 다큐멘터리이다. 영국의 어느 박물관에서 젊은 청년이 새 가죽을 훔치는 이야기로 출발하는 이 책은 인간의 욕망과 집착, 자연과 인간의 관계, 정의 등의 여러 주제를 다루며 깃털이라는 가벼운 소재로 자연과 인간, 정의에 관한 결코 가볍지 않은 울림을 전한다.-알라딘 eBook <깃털 도둑> (커크 월리스 존슨 지음, 박선영 옮김) 중에서
삼월얼음덩어리는 물이 되어가네 아주아주 얇아지네 잔물결에서 하모니카 소리가 나네 그리고 너의 각막인 풀잎 위로 봄은 청개구리처럼 뛰어오르네 - P72
분명히 같은 한국어를 쓰는데 그들은 나의 말을 알아듣지 못했고, 나는 그들의 말을 알아듣지 못했다. - P34
지레 불가능이라 단정지었던 영역 중에 가능한 것은 무엇이 있는지 좀 더 알아보겠다고 결심했다. - P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