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 교훈은 분명하다. 때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도 사용하는 사람에 의해 상처를 주는 잔인한 의미로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이다. 누군가에게 다문화는 낙인이고 차별과 배제의 용어가 되었다. 한 중학생의 말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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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차별은 생각보다 흔하고 일상적이다. 고정관념을 갖기도, 다른 집단에 적대감을 갖기도 너무 쉽다. 내가 차별하지 않을 가능성은, 사실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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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이 없다는 생각은 어쩌면 내가 차별하는 사람이 아니길 바란다는 간절한 희망일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히려 그렇게 믿고 있는 사람이 역설적으로 차별을 하고 있을 가능성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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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작가의 문장이 내 생각과 정확하게 그려질수록 위로를 받았다. 마치 ‘근사하다‘는 어근에 거의 같다‘라는 뜻이 있는 것처럼 내 마음과 밀접한 글에 위로를 받곤 했다. 요즘엔 조금 다른 생각을 한다. 내 마음과 엇나가서 근사지와 거리가 있더라도 마음속 닫힌 공간을 허물어주는 작가를 찾다. 글에 생경함을 느끼며 아직 가닿지 못한 인식의 한편이 있다는 사실에 안도한다.
ㅡ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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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어디서든 고독할 수 있지만 도시에서 수백만의 인간들에게 둘러싸여 살면서 느끼는 고독에는특별한 향취가 있다.
_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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