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경우는 어떨까요? 제 스승은 김사인 시인입니다.
제가 시를 습작하는 동안, 그리고 지금까지도 제게 많은 가르침을 주시지요. 그런데 선생님이 학생들을 향해 시를 쓰는 방법‘을 가르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그보다 시를쓰는 자의 태도, 시인으로 살아가는 법을 가르치셨지요. 한번은 전공 수업 때 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한 적이 있어요.
"나는 사람한테만 시인이고 싶지 않아. 나무나 풀, 바위,
먼지 앞에서도 시인이고 싶어." - P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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