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잃은 것은 무엇이며, 산문화라는 한 요인으로 귀속시킬 수 있는 그 모든 부정적인 현상들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일까? 내가 보기엔, 그것은 서정성의 회복일 것 같다. 아니 서정성의 회복이라기보다는 우리 당대의 새로운 서정성의 표출일 것이다.
그리고 가령, 기형도의 「그 집 앞과 같은 시에서 그러한 새로운 서정성의 한 잠재태를 (이제는 잠재태로서 끝날 수밖에 없지만) 우리는 엿볼 수 있다. (1989) -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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