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라
토니 모리슨 지음, 송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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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 증거로 보여줄 수 있는 게 뭔데?"
"보여줘? 누구한테? 얘, 내 마음은 내가 갖고 있어. 그리고 그안에서 벌어지는 것도, 무슨 말이냐면, 나는 내 거야."
"외롭잖아, 그렇지 않니?"
"그렇지. 하지만 내 외로움도 내 것이야. 지금 네 외로움은 누군가 딴사람 거고, 딴사람이 만들어서 너에게 건네준 거지. 그게 뭐 대단하니? 중고 외로움이지." - P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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