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이 되면 어째서 나 자신과 가족들 친구들이 아니라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 믿게 되는 그림자 같은 이들을 생생하게 떠올리게 되는 것일까. 1월 1일의 새벽 아직 덜 마른 머리를 빳빳한 침대 위에 누이며 모든 멀고 생생한 이들이 잠깐 온양에서 잡힐듯이 가까워오는 것을 느끼며 잠이 들었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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