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읽었는데 멀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부르는 인기가요의 가사이면서 그 나라의 속담 중에 이런 말이 있답니다.
‘우문투 응구문투 응가반투‘Umuntu ngumuntu ngubantu. 그 의미는 ‘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통해서만 한 사람으로 존재한다‘ 입니다. 서구 전통론에서는 ‘나‘라는 존재에 의해 타자가 정의되고타자를 나의 세계에 끌어들이는 자기중심적 이론이 오래된 대세인데 그 이론에 반기를 든 레비나스라는 철학자가 타자의 철학이라는 새롭고 아름다운 철학으로 20세기의 마지막을 빛나게 했습니다.
타자가 어떤 존재이든 그 생명을 존중하고 윤리적으로 대접해야 하며 타자와의 관계에서만 ‘나‘라는 존재의 유한성이 극복된다고 하는 그의 부르짖음, 그래야 종국에는 타자의 얼굴이 상생을 요구하는 하느님의 목소리로 우리에게 다가온다는 것이지요. -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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