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미국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지만 친밀한 반려자의 테러와 가정폭력 살인 사건의 증가 양상은 어느 나라건 동일하다. 공격적인 행동, 젠더화된 역할 구분, 강압, 피해자 행동 이면의 심리 상태, 그리고 어쩌면 가장 중요하게는 위험 지표들. 이런 것들이 전 세계 사례에서 등장하고 또 등장한다. 나는 이 책이 포괄적이면서도 길게 이어지는 국제적인 논의의 작은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알라딘 eBook <살릴 수 있었던 여자들> (레이철 루이즈 스나이더 지음, 황성원 옮김, 정희진 해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