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살릴 수 있었던 여자들 - 죽음에 이르는 가정폭력을 어떻게 예견하고 막을 것인가
레이철 루이즈 스나이더 지음, 황성원 옮김, 정희진 해제 / 시공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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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은 말 그대로 목숨을 살린다.
이제 반 읽었는데 아마도 올해의 책이 될 듯하다.

그들이 가만히 있는 것은 성난 반려자를 가라앉히는 데 가끔은 효과가 있는 수단을 수년간 개발해왔기 때문이다. 애원, 회유, 약속, 공공연한 연대의 표현, 그리고 자신의 목숨을 구해줄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일지 모르는 사람들(경찰, 대변인, 판사, 변호사, 가족)에게 등을 돌리는 행위까지.
그들이 가만히 있는 것은 곰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게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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