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 확신이 아니라 끊임없는 의심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인간의 한계성 너머에 있는 어떤 세계에 대한 갈망과 기다림을 지닌 이들이라면, ‘신 없이 신과 함께 살아갈 수 있다. ㅡ185쪽
누군가 저지른 잘못이 용서할 만한 것‘으로 간주된다면, 그것은 용서가 아니라 망각·화해 보상 등으로 불려야 한다. 만약 쉽게 용서할 수 있다면 굳이 그 말이 중요한 주제로 등장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데리다는 "용서란 용서할 수 없는 것을 용서하는것"이라고 강조한다. ㅡ222쪽
용서에 대한 이 책은, 유한하고 불완전한 인간 삶에서 불완전한 인간이내는 갖가지 양태의 잘못된 일들을 넘어서서, 모두가 살아갈 세계를 추구하고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ㅡ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