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래동 천 원 공부방 - 정의와 실천 ㅣ 인성학교 마음교과서 5
강효미 지음, 손지희 그림 / 상상의집 / 2017년 3월
평점 :
<초등인성동화> 정의와
실천에 대하여 배우는
'고래동 천 원 공부방'
초등추천도서
차이와 존중, 감정 조절과 감정
표현, 소비와 절제, 이해와 배려를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이야기로
풀어 설명했던 '인성학교 마음교과서'
시리즈!!
이번에는
정의와 실천에
관한 이야기 '고래동
천 원 공부방' 으로 돌아왔어요
기존의 이야기들에 비해 이번 '정의와
실천 편' 이 조금 어려울 수 있는 주제였지만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여러 논쟁
(경제 불평등, 교육의 양극화, 교육 불평등, 특수학교 설립 등) 과
'정의와
실천' 이라는 주제가 이야기 속에 잘
녹아들어가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어요
초등 4학년 만두군과 함께 읽어보고
이야기 나눠보기 딱 좋았답니다 ^^*
인성학교 마음교과서 다섯 번째 이야기
'고래동 천 원 공부방'
책에는
가상의 공간인 고래동의 머리말
(머리마을) 과 꼬리말 (꼬리마을) 이 나와요
두 마을의 어른들, 아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무엇이며,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한 번 살펴볼까요?

인성학교 마음교과서 5. 정의와
실천
<고래동 천 원
공부방>
글 강효미, 그림
손지희
상상의집
'정의' 란
무엇일까요?
'정의' 라고 말 자체가 너무 어렵게
느껴지죠~
근데 이 말을 가장 자주 접하는 곳이
있으니.. 바로 히어로물입니다 ^^*
아이언맨, 배트맨, 슈퍼맨, 어벤저스
모두 정의를 위해 싸우죠
하지만 정의라고 하는 것은 히어로들만
외치는 거창한 것은 아니랍니다
인간은 누구나 정의롭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행동 (실천) 하고 노력해왔어요
'정의' 란 '언제
어디서나 행동과 마음이 옳고 바른 것' 을 말해요

이 책은 가상의 공간인
바다시
푸르구
고래동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어요
'고래동' 은 지형이 고래의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고래동이란 이름이 붙여진 것이랍니다
사람들은
고래의 머리 부분에 자리
잡은 윗마을을 머리말,
꼬리 부분에 자리 잡은 아랫마을을
꼬리말이라고 불러요
같은 고래동이지만
머리말은 최고급 아파트로
즐비하고,
꼬리말은 좁디좁은 골목 양쪽으로 작은
집들이 촘촘해요
머리말과 꼬리말의 중간 부분에 고래
초등학교가 있는데 지역에 초등학교는
하나뿐이라
머리말에 살든 꼬리말에 살든 무조건
고래 초등학교에 다녀야 한답니다
아이들은 머리말에 살든 꼬리말에 살든
상관없이 친하게 지내왔지만
언제부터인지 머리말과 꼬리말 아이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유리벽이 생긴 거 같아요
머리말 아이들은 비싼 학원을 다니고
비싼 과외를 받으며 공부에 힘쓴 덕분에 성적이 자꾸 오르고
그렇지 못한 꼬리말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성적이 떨어지기 때문이에요
머리말 아이들과 꼬리말 아이들은
대립하면서 점점 사이가 안 좋아지게 되지요
요즘은 흙수저, 동수저, 은수저,
금수저에 이어 다이아몬드 수저도 나왔더라고요
단순히 집안의 부? 재력? 에 가치를
두고 그것에 따라 계급을 나누는 이런 표현을
우리 아이들은 모르고 쓰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이미 흔한 표현이 되었더라고요
그리고 아이들끼리도 서로 계급을
나누어 놀리고 따돌리고.. ㅠ_ㅜ
책 속에서도 이런 현실이 적나라하게
나와 있어서 참 씁쓸하더라고요

-
차례
-
머리말과
꼬리말
천 원
공부방
꼬리말 아이들 출입
금지
마주 보고
서기
그러던 중에 꼬리말에 '천 원
공부방' 이 생겨요
교장 선생님으로 은퇴한 할아버지가
형편이 어려운 꼬리말 아이들을 위해 천 원 공부방을 연 거예요
꼬리말 아이들이 천 원 공부방에서
할아버지 쌤과 공부를 하면서 성적이 쑥쑥 올라
머리말 아이들보다 성적이 좋아지자
머리말 어른들은 '교육은 누구에게나 공평해야 한다' 며
머리말 아이들도 천 원 공부방에서
공부를 해야 한다고 억지 주장을 해요
하지만 할아버지 쌤은 단호하게 거절을
하죠
그러자 머리말 어른들은 천 원
공부방을 불법 공부방이라며 신고를 해서
하루아침에 천 원 공부방을 없애버리고
머리말의 아파트 놀이터에 꼬리말
아이들이 출입을 못 하게 막아요
머리말 어른들이나 꼬리말 어른들이나
하는 말과 행동들이 둘 다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아요
아이들은 어른의 거울이라죠..
어른들이 알게 모르게 내뱉었던 말이 씨앗이 되어
아이들은 삐뚤어진 생각을 가지게
되고, 멍이 들고 상처받고 좌절하고..
어찌 되었든 힘든 것은 아이들이라
안쓰럽습니다

머리말과 꼬리말은 앙숙이
되었지만
고래 초등학교 옆에 특수학교가
세워진다는 소식이 들리자
두 마을의
어른들은 힘을 합쳐 (?)
특수학교 설립을 반대해요
특수학교 설립에 대한 주민 공청회가
열리고 교육청의 대표가 직접 나와
특수학교가 지어져도 집값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주민들을 설득해도
머리말과 꼬리말 주민들은 귀를
막고서는 무조건 특수학교 설립 반대를 외쳐요
님비죠 (NIMBY,
Not In My
BackYard) 쩝..
얼마 전에 저도 이와 관련된 기사를
읽었는데 ('특수학교 생겨도 집값 안 떨어진다')
아이 책에 이런 내용이 나와있어서
너무 신기해하며 읽었네요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04/2017040400164.html

자기 아이들을 위해서는 교육의 평등을
외쳤던 머리말과 꼬리말
어른들이지만
특수학교 설립 이야기가 나오자
자신들의 이익만 내세우네요
이기적인 어른들의 모습에
아이들이 힘을 모아
정의로운 목소리를 냅니다
"누구나 공부할 권리가
있어요!"
"아이들은 누구나 공평하게 교육받을
권리가 있어요"
세계를 구하는 히어로처럼 꼭 대단한
것을 해야지만 세상이 바뀌는 것은 아니지요
비록
작지만 다른 목소리를 내는
용기.. 고래동
아이들의 정의로운 행동,
용기 있는 행동이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또 다른
불씨가 될 거라 믿어요

이야기가 끝이 나고 책 뒤편에
'정의와 실천' 에 관하여
읽을거리와 생각할 거리가 나와
있어요~
'정의' 를
정의하라?
정의란 공정하고 공평한 의무이자
권리
정의와
처벌
'생각하며
읽기'
는 책을
읽고 독후 활동으로 활용해도
좋을 거 같아요
초등 4학년이 되면서 독후 활동
숙제가 없어져서 아쉽네요
나중에 꼭 활용해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