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티미 4 - 도둑맞은 기부금의 비밀 456 Book 클럽
스테판 파스티스 글.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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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명탐정 티미 4권이 나왔습니다~

 

티미 신간 출간 소식을 저보다 아들이 먼저 알고 저에게 이야기를 해주더라고요

어디서 벌써 소식을 듣고 와서는.. 명탐정 티미 4권 나왔다고..

'아~ 빨리 읽어보고 싶다' 하며 조용히 사달라고 싸인을 보내더군요 ^^;;

 

티미를 사랑하는 아들 덕에 집에 명탐정 티미 책이 1권부터 4권까지 있습니다 ^^*

 

대체 티미의 매력이 뭘까요.. 전 아직 한 권도 제대로 읽지 못했는데..

아들은 읽고, 다시 읽고, 또 읽고, 학교에 가져가서 읽고 ㅋㅋ 

양장본이라 정말 다행이라는... 아니었다면 아마 표지도 너덜너덜 해졌을 걸요 ㅋ

 

아들은 알고 엄마는 모르는!! 티미의 매력이 대체 뭘까요??

티미의 매력으로 샤샤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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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티미는 어떤 아이냐고 물어봤더니

곧바로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 라는 답이 돌아오네요

 

상상력이 풍부하다면 좋은 거 아닌가요??

하지만 티미는 똘끼? 엉뚱함? 을 듬뿍 얹은 상상력을 가지고 있어요 ^^;;

 

'4권 도둑맞은 기부금의 비밀' 의 제 1장 제목이 '불꽃놀이를 시작하자' 입니다

그리고 제일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해요~

 

'이제껏 어디서도 보지 못 했던 불꽃놀이다.'

 

하지만 여기서 불꽃놀이는 우리가 알고 있던 그런 불꽃놀이가 절대 아니에요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 앞 유리창에 커다란 벌레가 날아와 부딪치며 '펑' 터지는 것을

티미가 불꽃놀이라고 표현을 한 것이랍니다 ^^;; 기발하긴 하지만 뭔가 좀.. ㅎㅎㅎ

 

아들은 좋다고 웃는데.. 전 웃음 포인트가 어딘지 모르겠어요 ^^;;

제가 이젠 때가 묻고 틀에 갇힌 어른이 되어서 그런가 봐요..

엉뚱한 상상력과 철철 넘치는 자신감으로 무장한 티미는 아무렇지 않은데

부끄러움은 제 몫이더라고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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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몽땅 실패 주식회사

2권. 위대한 탐정 뽑기 대회

3권. 기적의 보고서를 찾아라

4권. 도둑맞은 기부금의 비밀

 

명탐정 티미의 성은 '실패' 입니다.. 티미 실패...

실패?? '성공과 실패' 할 때 그 실패?? ㅡ.,ㅡ

 

 1권에도 설명이 나왔지만 원래 티미 가족의 성은 '실페' 라네요

그렇지만 누군가 바꾸어 버린 바람에 '실패' 라고 쓴다네요

 

근데 우리나라에서 사주를 볼 때 사람은 이름 따라간다고 하잖아요 ㅎㅎㅎ

티미 실패가 사건을 맡으면 '명탐정' 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사건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탐정이라면서 자주 곤경에 빠져 난처한 상황 속에 놓이지요

 

뭔가 허술하고 부족하지만 결코 기가 죽지 않는 티미를 보며

제대로 뭘 하지도 못 하면서 입만 살아있는 내 새끼를 보는 거 같더군요 ㅎㅎㅎ

티미를 보며 엄마들은 속이 좀 타겠지만 ㅋ 아이들은 대리만족을 한다고 할까?

아이들이 티미에 열광하는 이유를 조금씩 알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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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북클럽> 명탐정 티미 4

- 도둑맞은 기부금의 비밀 -

 

스테판 파스티스 지음 / 지혜연 옮김

시공주니어

 

이번 4권은 작년에 미국에서 진행한 명탐정 티미 표지 투표 이벤트에서

미국 어린이 독자 투표를 통해 선택이 된 아주 특별한 표지로 완성되었다고 해요 ^^

 

표지 속 티미는 아주 난처한 상황인데도 전혀 그렇지 않은 모습이네요 ㅋ

역시 티미다운.. 아이들이 표지를 아주 잘 선택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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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권 '도둑맞은 기부금의 비밀' 에서는 학교 봉사 동아리 '예니세프' 가

어려운 친구를 돕기 위해 모은 기부금 120달러가 감쪽같이 사라진 이야기를 다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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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업자인 북극곰 '몽땅이' 를 해고하는 바람에 세계 최고의 탐정 회사 '몽땅 실패 주식회사' 는

'실패 주식회사' 가 되어버려서 더 불안불안해졌지만(!!)

 티미는 모든 단서를 가지고 사라진 기부금 120달러를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마치 그 과정이 험난한 가시밭길이라고 해도 티미니까!

티미라면!! 티미라서!!! 복잡한 단서들이 진실을 보여줄 거란 걸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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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계획대로라면 이 책을 끝까지 읽고 싶게 만들 충격적인 프롤로그' 에서

티미가 마치 기부금을 훔친 '악당' 처럼 보이지만 여기에 속으면 안 돼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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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니세프의 기부금이 사라진 이야기와 같이

티미가 봄방학에 데이브 아저씨 (엄마의 남자 친구) 의 이사를 돕기 위해 장거리 여행을 하게 된 이야기,

여행에 함께 하는 모스킨스 가족과 딸인 몰리 모스킨스와의 이야기도 나온답니다

 

티미를 마냥 엉뚱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라고만 생각하고

이 소설을 단순히 아이들 흥밋거리를 자극하는 소설이라 생각했는데...

어.. 이야기 속에 담은 또 다른 이야기 속에 약간은 묵직한..

그렇지만 티미 덕분에 묵직하지 않게 풀어낸 가족의 이야기가 있어 놀랐어요

 

아직 초등 3학년인 만두군은 이 속에 담긴 깊은 뜻을 이해하진 못 했을 거 같아요 ^^

하지만 누가 주입하지 않아도, 콕 집어 가르쳐 주지 않아도 티미의 마음이

책을 읽는 아이들의 마음에 녹아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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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과연 예니세프의 기부금 120 달러의 행방은??

대단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안 비밀 ^^*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명탐정 티미!!

그 매력 속으로 샤샤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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