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이 살아있어요 - 캘리그라피로 소통하는 감성발달 한글놀이책
유동흔.채민경 지음 / 감성붓다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한글이 살아있어요>

무뚝뚝한 아들과 함께 보는 감성발달 한글놀이책


#한글놀이 #감성발달 #캘리그라피

#소통 #대화 #감성붓다

 


아들에 관해 제일 잘 알고 있는 것은 엄마인 나라고 자부하지만

글쎄요~ 아들 키우다 보니 뒤통수 맞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더라고요 ㅋ


아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서 대화를 해보려고 해도

아들에게 돌아오는 답은 "몰라요~", "기억 안 나요" 뭐 이러니..


심지어 오늘 학교에서 뭐 했느냐고 물어봐도 대답은.. 몰라요..

아들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나가기가 힘들어요 ^^;;


아들이 그나마 신나서 이야기를 할 때는 게임 이야기를 할 때..

이건 대화라기 보다는 지 좋아하는 거 나불나불하는 거죠 ㅋ

듣고 있다보면 엄마는 짜증이 단전부터 훅훅 올라오는 것은 안 비밀.. ^^;;;;


아들 어릴 때는 놀면서 이런저런 대화 많이 했는데..

어떻게 놀았더라.. 기억도 안 나고.. ㅋㅋㅋ

이제 곧 사춘기인 아들이랑 어떻게 놀아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ㅋ


예전처럼 뽀로로랑 토마스 기차 꺼내서 놀자고 할 수도 없고 ㅋㅋ

그렇다고 붙들어 앉혀놓고 대화를 해보자고 할 수도 없고 ㅋ

그럼 어머님 이러시면 아니 되옵니다.. 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갈 거 같은.. ^^;;


자연스럽게 아이와 소통하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요거 참 괜찮겠다 싶어서 데리고 온 것이..


<한글이 살아있어요>

캘리그라피로 소통하는 ​감성발달 한글놀이책입니다

 

 

 
#캘리그라피로_소통하는

#감성발달 #한글놀이책


<한글이 살아있어요>


☆ 제3회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 ☆

★ 콘텐츠 부문 1위 ★

 

 

 

 
하루에 한 단어씩 놀아주세요~

자연스럽게 아이와 소통할 수 있어요!


<한글이 살아있어요> 는

캘리그라피로 소통하는 감성발달 한글놀이책입니다


★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를 표현하며 익힐 수 있어요

★ 캘리그라피로 감성과 창의력을 발달시킬 수 있어요

★ 서로가 소통을 하며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될거예요
★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고, 표현하는 힘을 길러줘요

★ 쓰기 활동을 통해 집중력을 향상할 수 있어요    

 

 

 

백문이 불여일견!! <한글이 살아있어요> 책으로

초등 5학년 아들과 어떻게 놀이&활동했는지 보여드릴게요~

 



"폴짝"

폴짝이란 단어의 의미를 살펴봐요~


① 작은 문을 갑자기 한 번 열거나 닫는 모양

② 작은 것이 힘차고 가볍게 한 번 뛰어오르는 모양


폴↗짝↘폴↗짝↘ ②번의 의미는 알고 있었지만

①번의 의미는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되었네요~^^*


'폴짝' 이라는 단어를 보고 어떤 생각이 떠올랐는지

제가 먼저 이야기하고 그걸 그림과 캘리그라피로 표현했어요~


엄마 : 너 어렸을 때 길에 있는 화단 벽돌 위에 올라가서 엄마 손잡고 걷다가

그 위에서 폴짝 뛰어내리는 걸 참 좋아했지!

그때는 우리 아들 쪼꼬미였는데 지금은 참 많이 컸네~~

한참 동안 잊어먹고 있던 기억인데 이 단어를 보니 생각이 나네


아들 : 그때는 그게 참 높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ㅎㅎㅎ

저는 '폴짝' 이라는 단어를 보면 아빠랑 같이 캠핑 갔을 때

숲에서 개구리가 폴짝폴짝 뛰는 것을 봤던 게 생각이 나요~


엄마 : 그래서 개구리를 보고 기분이 어땠는데? 신기했어?


아들 : 아뇨~ 아빠가 잡아서 보여줬는데 무진장 징그러웠어요

그리고 자판기 음료 나오는 곳에 개구리가 말라죽어 있던 걸 봐서 끔찍했어요


엄마 : 푸핫!! 그리 좋았던 기억이 아니네 ㅎㅎㅎ

근데 엄마는 처음 듣는 이야기네~ 이런 이야기도 들으니 좋다~~ 

 

 

 

 


그러면서 아들은 개구리를 '폴짝' 이라는 글자를 이용해 그려봤어요~


개구리를 어떻게 그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책까지 찾아보고요 ㅋ

스케치를 하면서 조금이라도 생동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글자를 이렇게 저렇게 바꿔보았어요 ^^*


나만의 작품을 설명하는 글까지 적어주었지요

징그러웠다고 솔직하게 ㅋㅋㅋ


그래.. 엄마도 사실 개구리는 징그러워.. 못 만지겠어..

근데 엄마는 네 앞에서 씩씩한 척하느라 개구리 만진 적 있는데

그때 기절할 뻔했다 증말 ㅋㅋ 넌 너무 어려서 기억이 안 나겠지만.. ㅎㅎ


아빠는 옆에서 그게 뭐 징그럽냐고 뭐라고 하는데..

아들과 엄마는 이때만큼은 한 편이 되어 징그럽다고 소리쳤어요 ㅋ

 

 

 

 
"쿵"

'쿵' 이라는 단어를 보더니 할 말이 많은 아들 ㅋㅋ


아들 : 안방에서 엄마 몰래 아빠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다가

엄마가 안방 문을 '쿵' 하고 열고 들어오면,

내 심장도 '쿵' 하고 떨어져요

엄마 : 그러면 엄마 몰래 게임을 하지 말아야지~

할 일도 제대로 안 해놓고 게임하니까 그렇지


아들 : 그래도 게임은 재밌어서 혼나도 게임이 하고 싶어요 ^^;;

몰래 게임을 해야 스릴 넘치고 제맛이죠 ㅎㅎㅎㅎ


엄마 : 야이쒸... ㅡ.,ㅡ


게임 좋아하는 아들 녀석..

할 일만 제대로 끝내도 엄마가 게임을 시켜줄 텐데..

공부는 하기 싫고.. 마냥 놀고만 싶고.. 그 와중에 게임은 하고 싶고..

빈둥 거리고 놀다가 혼나고 엄마 몰래 게임하다가 혼나고..


게임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몰래 하다가 걸리는 건 아닌 것 같다고..

그 부분에 관해 서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해봤네요~


쿵.. 아들의 깊은 속마음이 들어간 작품이네요 ㅎㅎㅎ


그 와중에 엄마는 레벨이 무한대고, 자기는 레벨이 1 이라고 ㅋㅋ

게임 좋아하는 아들답게 게임으로 표현해주었어요 ㅋ

그러니까 엄마는 만렙 ㅋㅋ 아들은 쪼렙 ㅋㅋㅋ

 

 

 

 

 
'쿵' 이라는 단어의 여러 의미를

한 그림 안에 다양하게 표현했어요 ^^*

 

 

 
"보글보글"


아들 : '보글보글' 하면 찌개 끓일 때 나는 소리죠~

난 엄마가 끓여주는 돼지고기 김치찌개가 제일 좋아요


엄마 : 너만의 김치찌개 맛있게 먹는 노하우가 있니??


아들 : 끓이고 난 다음에 찌개를 하루 숙성해서 먹으면

고기 안에 국물이 깊게 배고, 국물이 깊은 맛이라 더 맛있어요

떡국 떡도 야들야들 해져서 완죤 꿀맛이지요

(입맛 다시면서 침을 꿀꺽 ㅋㅋㅋ)

근데 너무 오래 숙성되면 맛이 좀 그러니

적당히 숙성시켜서 먹는 것이 좋아요~


식구들이.. 특히 아들이 돼지고기 김치찌개 킬러라서

김치찌개는 꼭 돼지고기 넣어서 끓이고

(참치 김치찌개는 또 잘 안 먹어요 ㅡ.,ㅡ)

집에 있는 제일 큰 냄비에 한가득 끓이거든요 ㅎㅎ


그래서 아들이 김치찌개 한 솥단지가 가스레인지 위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걸 그림으로 표현했어요 

 


 

 
"맛있는 돼지고기 김치찌개!!

나는 하루 숙성된 걸 좋아해요!!"


김치찌개 먹을 줄 아는 녀석이네요 ㅎㅎ

 

먹는 거 좋아하고, 먹고 싶은 거 많은 아들을 위해

추석 명절 지나면 돼지고기 숭덩숭덩 넣어

김치찌개 보글보글 끓여주어야겠네요 ^^*

 

어때요~ <한글이 살아있어요> 로 하는 한글놀이 재밌죠~??


캘리그라피로 소통하는 <한글이 살아있어요> 는

혼자 노는 책이 아니라 부모와 아이, 선생님과 학생, 친구들끼리

캘리그라피를 통해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해보는 소통 놀이책입니다 :D


유튜브 책 소개 영상도 가져왔으니

책에 대해 좀 더 궁금하신 분은 참고하세요 ^^*


(출처 : 유튜브 https://youtu.be/XShe13huO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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